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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호황 끝나고 불황 예고…대책 준비할때

GS&J, 한우동향 발표

코로나 효과로 한우고기 수요증가 요인 이미 반영

도축두수 증가로 입식열기 냉각돼 송아지값 하락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산업 호황 반전 시점’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올 6월 1일 총사육두수는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340여만 두로 추정되고, 가임암소 두수와 1세 이상 수소 두수도 각각 5.0%, 6.4% 증가하여 한우산업의 팽창이 계속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올 1분기에 8.0% 증가한 후 2분기에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가임암소 두수가 2019년 초부터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하였으므로 생산두수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하였음에도 암수 모두 도축률이 낮아져 도축두수가 올 5월, 6월, 7월에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1%, 7.9%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도매가격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6월에 kg당 2만1,723원을 기록하였다.

 

송아지 입식열기가 최근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보다 5% 가까이 증가하였음에도 송아지 가격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6월에 443만원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27~33월령 수소 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11%나 많고 5세 이상 암소도 8.5% 많으므로 도축 두수가 증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판단되고, 식품비 지출 증가, 외식감소와 가정식 증가 등 코로나 효과에 의한 한우고기 수요 증가 요인이 올 4월까지 가격에 다 반영되어 앞으로는 가격상승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다.

 

도축두수 증가로 도매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입식열기가 냉각되어 송아지 가격도 급락하면서 한우산업의 호황이 끝나고 자칫 불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4월 이후 매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던 도매가격이 7월에는 kg당 2만1,182원으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고, 송아지 가격도 7월에 438만원으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하여 앞으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가 작년 말부터 하락추세를 보였으므로 향후 가임암소 두수와 송아지 생산두수 증가세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조만간 암소 도축률이 상승하고 도축두수 증가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쇠고기 수입가격이 작년 말 이후 미국산 중심으로 급등하여 작년 동기 수준보다 높아졌음에도 올 6월 쇠고기 수입량이 냉장육 중심으로 작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여 한우시장 위협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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