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대구 동구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21번째 확진사례다. 해당 농장은 소 5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피부 결절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된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올해 20번째 확진사례다. 전남에서 럼피스킨은 작년 10월 두 차례, 올해에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초까지 매개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온도가 계속돼 산발적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30개월 이상 소에서 급격히 감소하는 p21 단백질 이용 LFA 센서보다 10배가량 높아…고감도 현장 진단 가능 소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체내 지표를 이용해 10분 만에 광우병 위험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최종순·정봉진 박사 연구팀이 p21 단백질을 소 월령을 가려내기 위한 바이오마커(몸속 단백질이나 DNA, RNA 등을 이용해 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해 광우병(BSE) 위험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광우병은 소의 뇌와 신경조직에 비정상적인 구조의 프라이온이라는 단백질이 쌓여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신경계 이상을 나타내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람이 감염된 소를 먹으면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라는 신경 퇴행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30개월 이상 소의 뇌와 척수에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여러 국가가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치아를 기준으로 한 판별법은 전문가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현행 조직검사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데다 분석에 며칠 이상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9~33개월령 소
정부가 최근 전국 축산농가에서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럼피스킨이 이달 중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방대본) 회의에서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이 적은 11월 중순까지는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유예한 35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말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국장은 다만 “백신 접종, 항만 방제, 전국 일제 방제·소독의 날 운영 등 이미 시행 중인 방역 조치를 통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17건이었다. 특히 전날 충북 충주시에 이어 이날 강원 원주시에서도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돼 정부가 해당 지역과 인근 시군의 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이날 오후 늦게 경기 안성시에서도 럼피스킨 발생이 추가로 보고됐다. 올 들어서 날짜별로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또다시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한우 1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올해 9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다. 양양군에서는 지난 3일에도 한우 23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양성이 확인된 바 있다. 올 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했다. 10일 확진 농장은 올해 강원지역에선 4번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양양군 및 속초·인제·홍천·평창·강릉 등 인접 5개 시군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양양군 등 6개 시군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 중이다. 인제군의 경우 지난 7월 지역 내 사육 소에 대한 추가
포유기·이유기때 질병발생 확률 높아 사양·환경·위생 종합관리 뒤따라야 국립축산과학원은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진 송아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난 8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면 증체율이 떨어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포유기나 이유기 때 질병 발생 확률이 높다. 환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사 내 암모니아 가스와 먼지 등이 쌓여 송아지 호흡기 점막이 손상된다. 호흡기 질환은 빠르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고, 밀집 사육환경에서 병원체가 급격히 전파돼 유행성 폐렴으로 번지기 쉽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 최초로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두달간 100여건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단기간에 안정화하기 위해 질병발생 초기 감염된 소를 비롯한 농장에 있는 가축을 살처분하면서 농가 피해가 커지기도 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안성·이천·양구·여주·충주 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을 때 감염된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럼피스킨 대응 방법이 바뀐 이면에는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이 있었다. 검역본부가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백신 바이러스와 질병을 일으키는 백신 유래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를 감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백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소는 살리고, 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만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이용해 감별을 할 수 있었지만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된다는 단점으로 현장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유전자 감별진단기술은 8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선별적 살처분 정책 구현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소 럼피스킨이 충북 충주에서 올해 다섯번째 추가 발생하면서 소속 가축방역사가 초동방역팀으로 투입되고 있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긴급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직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달 19일 경기 여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의 활동을 점검했으며,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북 충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 업무수행을 점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무덥고 습한 어려운 업무환경에서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의 안전에 힘써야 한다”며 “가용인력을 잘 운영해 초동방역팀의 상시 출동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은 업무수행시 외부인원 및 차량출입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농장 입구뿐만 아니라 인접한 주변 길에 대해서도 생석회 도포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주지역을 방문해 투입된 초동방역팀을 격려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근무시 더위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지 묻고, 혹서기 또는 혹한기시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하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지난 11일 강원 양구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 31일 경기 이천에 이어 올해 3번째 확진 사례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구군을 비롯해 인접 4개 시군(고성·인제·화천·춘천)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지난 14일 밤 12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농장위생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브루셀라병 등 13종이다. 이번에 럼피스킨이 추가되면 정보공개 대상은 14종으로 늘어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이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이 되면 법에 따라 세부적인 정보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같은 해 11월까지 모두 107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성에서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해 전체 사육 소에 대해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북한 접경지 등 위험지역 40개 시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는 안성을 포함한 11개 지역의 사육 소에 대한 접종을 지난달 25일까지 완료했다.
최근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가 발생·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6일까지 방역관리 정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와 올해 발생·인접 지역 등 9개 시군과 서해안 소재 9개 항만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화, 안성, 이천, 용인, 오산, 진천, 천안, 익산, 영암 등이고, 9개 항만은 경인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태안항, 보령항, 장항항, 군산항, 목포항 등이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합동으로 점검반 총 8개반 32명을 편성해 시군의 재발 방지 방역관리와 농가의 차단방역 전반을 점검한다. 또 해외로부터 럼피스킨 매개곤충 유입이 우려되는 서해안 소재 및 사료 원료가 수입되는 항만에 대한 전문방제업체의 방제 추진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백신접종 관리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관리 △접종 기록 입력 등 사후관리 △재난·보건 부서와의 공조 △긴급방역비 집행 △매개곤충 방제 등 ‘위험시기 자체 방역관리 방안’ 마련·시행 여부 등 방역관리의 적정성과 관내 소 사육 농가의 자체적인 방제·소독 등 방역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