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SAT 1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발생한 적 없는 혈청형으로, 현재 사용 중인 백신으로도 방어가 불가능한 유형이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달 28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간쑤성에서 SAT 1형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국내 소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3건은 O형 혈청형이다. 구제역은 총 7개의 혈청형(O, A, C, Asia 1, SAT 1, SAT 2, SAT 3)으로 분류되는데,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혈청형은 O형과 A형 뿐이다. SAT 1형은 기존에 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했다. 하지만 2025년 3월 이라크에서 발견된 후 서남아시아, 동유럽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중국에까지 도달했다. 이러한 양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과도 유사하다. 중국으로 동진(東進)해온 주요 전염병은 결국 국내로도 유입된다. 2018년과 2019년 중국에 도달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럼피스킨은 결국 2019년과 2023년 각각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SAT 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려면 별도의 백신이 필요하다. 구제역 백신은 혈청형 간의 교차 면역을 일으키지 못하는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한우와 가격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우 갈비(1등급)와 미국산 갈비(냉동)의 100g당 가격 차는 2803원이었다. 이는 2024년 4170원이었던데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국산 소고기 가격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 1분기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100g당 평균 가격은 3846원으로, 1년 전(2881원)보다 33.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우 안심 가격은 100g당 평균 1만2680원에서 1만3891원으로 9.6%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가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10월 기준)까지 5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 시장을 유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은 46만8000t으로 이 가운데 미국산이 21만9000t을 차지했다. 문제는 미국 내 소고기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데 있다. 농경연은 올해 미국 소고기 생산량이 거세우 출하 가능 마릿수 감소와 암소 도축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0.9% 줄어든 1171만t에 그칠 것
경기도가 2종 가축전염병으로 하향 조정된 럼피스킨(LSD)에 대해 농가부담 완화와 매개곤충 감시 강화를 병행하는 방역체계로 전환한다. 경기도는 곤충매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관련 법 개정으로 1종에서 2종으로 하향됨에 따라 선별적 살처분과 이동 제한 완화 등 농가부담을 줄이고, 위험도 기반 방역체계를 도입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백신 접종은 농가 자율 방식으로 전환되며, 희망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 공급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다만 소 사육 밀집도와 과거 발생 이력, 매개곤충 서식 환경 등을 반영해 김포 남양주 안산 화성 양주 등 5개 시군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들 지역의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는 수의사를 동원한 일제 접종을 6월 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4월부터 11월까지 모기와 침파리 등 흡혈곤충에 대한 예찰과 조기경보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파주 화성 포천 여주 안성 등 5개 지역 30개 농장을 대상으로 민간 검사기관과 협력한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파주 연천 양주 김포 화성 주요 유입 경로에는 공중포집기를 설치해 매개곤충 밀도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상시 감시한다. 감시 대상에는 럼피스킨뿐 아니라 블루텅,
충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농식품부가 추진한 ‘2025년 한우개량지원사업’ 실적 평가에서 전국 9개 축산관련 연구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 개량지원사업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16년부터 우량암소 수정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구축해 온 국가 핵심 사업이다. 연구소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타 지차제를 제치고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연구소는 당초 연간 600개의 수정란 생산·공급 목표를 뛰어넘어 967개 생산(161%)과 779개 공급(130%)이라는 초과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도입해 기존 5~6년이 소요되던 우량암소 선발 기간을 생후 3개월령 송아지 단계로 앞당겨 개량 기간을 2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연구소는 전국 1위 달성 성과를 인정받아 2027년 사업비의 15%를 국비로 추가 증액 지원받는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최재원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유전체 분석 기반의 개량 시스템을 통해 우량 유전자원의 생산과 보급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충북 한우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14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우산업의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는 질병 발생 여파로 서면 의결된 대의원총회의 공백을 메우고, 최근 급등하는 생산비 문제 등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회의에 앞서 중앙회는 최근 선출된 신임 임원들을 소개하고 당선증과 협회 뱃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합류한 임원은 △김학수 부회장 △김상현 감사(경기 가평) △명헌식 감사(충남 태안) △정광용 이사(충북도지회) △공준식 이사(서울인천경기도지회) 등 총 5명이다. 또한, 협회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정관 정비를 위해 규정개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선임으로, 향후 2년간 협회의 인사 및 규정 개정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한우협회는 특히 오는 6월 중 1박 2일 일정으로 ‘2026년도 한우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약 200~250명의 한우 지도자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우산업 정책 발표와 축산농가 세무 상식 교육, 산업 발전을 위
충남 서산에 한우를 주인공으로 한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한우목장길의 수려한 경관을 바탕으로 운산면 신창리 일원을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150억원을 투입해 10만4200㎡ 부지에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향후 한우특화거리, 한우역사박물관, 야영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2034년까지 1140억원을 투입해 한우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028년까지 1단계(11개 사업 354억원)에서는 한우목장 입구 인근에 맛집 거리가 들어서고, 여행과 건강을 결합한 휴식공간 웰니스센터도 건립된다. 2029년 이후에는 목장체험 테마 카페, 농축산물 직판매장, 서산목장 팜랜드, 관광 모노레일,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한우축제를 개최하는 등 상권을 형성해 서산한우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한우역사박물관은 2030년까지 178억원을 들여 88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300㎡)의 본관과 지상 1층(연면적 1000㎡) 별관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본관 1층은 한우의 역사·문화·산업 등 관련 자료 전시실과 편의시설, 2층은 한우의 유전자원 연구 등 한우생명과학 전시실과
농식품부는 농지 전수조사를 수행할 조사원을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사원은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농지 전수조사에서 기본 조사와 심층 조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5~7월 기본 조사에서는 행정정보와 드론·항공사진,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농지 정보를 점검하고 8~12월 심층 조사에서는 현장 점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국내 거주 만 18세 이상으로, 농지 조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임금은 지역별 생활임금 수준이 적용된다. 모집은 전국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진행되며, 모집 인원과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 전수조사가 농지 이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농지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육우·젖소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반 축산농가의 동물복지 인식을 개선하고 동물복지축산 인증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농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보편적 기준을 중심으로 △가축 건강관리 △급이·급수 방법 △적정 사육밀도 △온습도 관리 △깔짚 관리 등 사육 전반의 핵심 요소를 담았다. 농식품부는 앞서 산란계·육계·돼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한육우·젖소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오는 9월까지 염소와 오리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제작해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를 전 축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농식품부 동물보호과장은 “농장에서의 작은 동물복지 실천이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로 나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사료 원료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식품 중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원료 목록’을 대폭 확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10년간(2016~2025년) 식품공전에 등재된 원료를 전면 검토해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원료 2470건(식물성 원료 1630건, 동물성 원료 840건)을 추가 반영했다. 이번 개정으로 목록에 포함된 원료는 별도의 등록이나 심의 절차 없이 즉시 가축사료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현행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통해 식품 중 사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의 범위를 규정하고,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목록이 2015년 이후 개정되지 않아 그동안 식품공전에 새로 등재된 원료를 사료로 쓰려면 일부 제약이 따랐다. 일례로 사료 제조업체가 키조개나 코코넛 열매 등 식품공전에는 등재됐지만,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려면 지자체에 관련 자료를 제출 하고 의견을 조회하는 등 번거로운 행정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만 약 3~4개월이 걸려 신제품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개정으로 사료 업체가 다양한 원료를 신속하게 활용
축산과학원, ‘안전사고 예방 지침서’ 전달 추락·가스중독 등 주요 사고 유형 집중 경고 기본 수칙 준수로 현장 안전문화 정착 유도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한양계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축산분야 안전사고 예방 지침서(매뉴얼)’을 전달하고,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안전사고 유형은 추락사고다. 이 외에 가축과의 물리적 충돌, 분뇨 처리 과정 중 유해가스 중독 등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사전 예방이 가능하지만, 축산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 사육 농가에서는 어미 소의 돌진 및 뒷발질 사고, 지붕 보수 작업 중 추락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돼지 사육 농가에서는 분뇨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중독사고가 위험하다. 닭 사육 농가에서는 미세먼지나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주요 위험 요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작업 환경 관리 부족과 기본 안전 수칙 미준수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하고, 축종별 맞춤형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작업 전에는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