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축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태백시는 최근 하이원리조트에서 강릉영동대학교, ㈜티맥스소프트, ㈜메텍홀딩스와 함께 ‘태백 한우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과 현인숙 강릉영동대 총장,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축산농가 지원과 한우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AI 기반 기술을 도입해 태백 한우를 고품질·저탄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반 소 육질 평가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바이오 캡슐을 통한 생체데이터 수집 △AI 모델을 통한 육질 등급 사전 예측 시스템 개발 등이다. 각 기관과 기업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상호 공유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메텍홀딩스는 생체데이터 수집 기술, 티맥스소프트는 AI 분석 기술, 강릉영동대는 데이터 정제·관리 기술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저탄소 한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축산업의 전국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이 3년 연속으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농가 사료성분 분석사업’ 최종 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우농가 사료성분 분석사업은 한우농가에서 사용하는 사료의 성분 미달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축산연구원은 △배합사료 △자가 배합사료 △완전혼합사료(TMR) △완전발효사료(TMF)를 대상으로 일반성분과 총 아미노산을 분석해 사료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성분등록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윤영복 축산연구원장은 “한우사료의 정확한 사료성분 분석을 통해 농가 피해를 방지하고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는 천북면에 위치한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이 지난달 24일 축산환경관리원으로부터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경북 최초의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선정으로, 동물복지 친화형 축산 실현을 위한 경주시의 노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꼽힌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가축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인도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축산물에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마크’ 사용을 허용한다. 현재 전국 17곳 한우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은 2024년 국립축산과학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ICT 기반 한우 사양관리 기술을 도입했으며, ‘축사로’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효율적인 축사 환경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 경주시 공모사업으로 제안된 ‘어린환축 집중 치료실’을 설치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과 스마트 축산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손봉구 대표는 “경북 최초로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스마트 축산 기반을 강화해 모범적인 친환경 농장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2025년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새롭게 선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참여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개체를 중심으로 선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3년부터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기존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는 모두 선발하고 있다. 이 결과, 씨수소 정액의 전반적인 유전능력이 향상되고, 농가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은 형질별로 다음과 같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보였다. 도체중이 우수한 개체는 KPN1700, KPN1697, KPN1695, 등심단면적이 넓은 개체는 KPN1695, KPN1700, KPN1676 등이었다. 등지방두께가 얇은 개체는 KPN1684, KPN1694, KPN1689, 근내지방도 점수가 높은 개체는 KPN1707, KPN1701, KPN1690이다.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8월 1일부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축산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 씨수소 정액은 8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판매될
강원 횡성군은 횡성한우 중동시장 수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한 수출단이 지난달 30일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명기 군수와 횡성KC, 청아굿푸드 등 수출단은 이날 언론인과 현지 바이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E 세인트레지스 호텔 레스토랑에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횡성한우 소개 영상과 할랄 인증, 생산과정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한우 부위별 설명과 쇼케이스가 이어졌다. 특히 시식회 시간에는 행사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부드러운 육즙이 가득한 횡성한우에 감탄하는 등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한우는 청정지역인 횡성에서 사육된 최고급 명품한우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농가의 과학적 사육관리로 안전한 도축, 가공 과정을 거친 횡성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려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7~13일까지 7일간 ‘여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소비자의 부담은 낮추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매년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여름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등심.채끝.부채살 등 구이류와 불고기.국거리(사태).양지 등 정육류를 대형마트 평균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우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5450원, 채끝 6750원, 불고기.국거리 2830원, 양지 4000원에 제공된다. 이 외에도 육포, 곰탕, 떡갈비 등 다양한 가공품과 잡뼈, 우족 등 보양용 부산물도 업체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다.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 새롭게 도입된 ‘고객 등급제’는 구매 실적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로 차등화된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향후 고객 맞춤형 혜택 강화와 온라인 한우장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조사료는 푸른 풀 위주로 급여방식 전환하고 사료는 비교적 선선한 새백·저녁시간에 비타민 E·셀레늄 같은 항산화도 함께 급여 “소도 더우면 밥을 안 먹는다.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줄여야 여름을 날 수 있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한우농가들이 어느 때보다 길고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한우는 외부 기온이 25도를 넘기면 체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호흡수가 크게 늘어나는 ‘고온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이는 곧 면역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따라서 한우농가들은 생육 단계에 따라 사료 급여 방식도 세밀하게 조정하고 있다. 한 비육우 농가는 “여름철 비육우에게는 소화가 쉬운 알곡 중심의 혼합사료(농후사료) 비율을 높여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여주고 있다. 조사료는 소화가 잘 되고 번식에 도움이 되는 푸른 풀(청초) 위주로 급여 방식을 전환했다”며 “사료는 비교적 선선한 새벽시간과 저녁시간에 주고 같은 양을 주더라도 급여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4회로 나눠 먹는 양을 늘려 체력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식우의 경우 번식 효율 저하를 막기 위해 비타민E와 셀레늄(Se
농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지난 3일 충남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여름철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많은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구매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비롯해 한우·한돈자조금 등과 협업해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한우는 △온라인 한우장터 7월 7~13일 △농협 하나로마트 7월 18~25일 △대형마트 7월 30일~8월 10일 등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한돈은 삼겹살·목살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은 휴가 등으로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한우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축산물 수급 및 가격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도가 생산한 한우 씨수소 1두가 보증씨수소(KPN1707)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KPN1707은 유전능력이 매우 우수해 신규 선발 대상우 18두와 탈락된 8두를 합쳐 26두 중 1위를 차지했고, 현재 판매중인 99두의 보증씨수소를 포함한 전체 125두 중 6위의 성적을 보였다. 경북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전국 보증씨수소 중 마블링과 무게 등을 감안한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소는 시장에서 거래는 되지 않지만, 정액 생산과 후대생산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150억원 정도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전국의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KPN1707 선발에 따른 인센티브로 경북도는 해당 씨수소 정액 50%(5만개)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위해 마련 지원대상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나 법인 선정농가, 지역 농축협에 9월 18일까지 신청해야 전남도는 생산비 증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5년 사료구매 융자금 1752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료구매 융자금은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을 위해 매년 융자금(금리 1.8%·2년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나 법인이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125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도는 △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 △모돈 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AI 예방적 살처분 피해 농가 등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농가는 최대 9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9월 18일까지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전남도는 매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1371억원, 2024년 148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예산을 편성해 2023년부터 사료구매자금 대출 완료 농가에 대출 이자의 1%를 보조금으로 지원(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