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는 한우를 팔 때마다 마리당 161만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의 마리당 순손실은 161만4000원으로 1년 전(142만6000원)보다 18만8000원(13.2%) 증가했다. 한우 비육우 한 마리를 팔았을 때 얻는 총수입은 평균 845만2000원인데 사육비가 1006만6000원이 들어 마리당 161만4000원의 손해를 보는 구조다. 한우 비육우의 마리당 순손실은 △2022년(68만9000원) △2023년(142만6000원) 등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순손실이 증가한 데에는 경락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100㎏당 127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1%(1만4000원) 감소했다. 그러나 한우 비육우 경락가격이 하락한 데 따라 마리당 순손실은 13.2% 더 늘었다. 지난해 경락가격은 1㎏당 1만7963원으로 전년(1만8619원) 대비 3.5% 감소했다.
앞으로 럼피스킨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동일하게 살처분 보상금의 20%를 감액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모기·파리 등)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농가의 가축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일부 감액(전체 평가액의 20%)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현재 감액 대상 질병에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는데 이번에 럼피스킨을 추가한 것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병 발생시 감액 기준을 마련해 축산농가의 백신접종 및 매개체 곤충 방제 참여율을 높이는 등 농장단위 자율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축산업 조명 늘 농가와 호흡하는 헌신에 감사 대한민국 축산업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산업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한우신문’의 걸어온 길은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기록이자 자산입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늘 농가와 호흡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축산업의 과제를 조명해온 기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한우산업은 대한민국 축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식량안보를 지키는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입니다. 농식품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구조 속에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한우협회는 올해, 농가가 걱정 없이 사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우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한우법’ 제정을 비롯해, 국가 책임의 방역체계 강화, 농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사료안정기금 확대 등 농가 실익 중심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때, 한우산업은 더욱 탄탄해지고 우리 축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5년 한우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우 명예홍보대사는 한우의 품질, 영양학적 가치, 식문화 속 활용도를 국민에게 알리는 공익 홍보대사로, 올해는 ‘한우 앰버서더’라는 명칭 아래 기존 홍보대사 6인과 신규 위촉 9인 등 15인이 함께 활동에 나선다. 기존 홍보대사로는 △코어소사이어티 대표 김호윤 셰프 △한식문화교류협회장 임성근 조리기능장 △벽제갈비 윤원석 셰프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우 교수 △서울의료원 산부인과장 황인철 전문의 △광지한의원 박미경 원장 등 6인이 연임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9인은 축산·식품·조리·의료·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와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됐다. 특히 △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과 이명규 교수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박규현 교수는 축산 분야의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우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 있는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자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송인 윤형빈 △유튜버 쏘영(한소영) △유튜버 만리(박민정) △가수 윤서령 △한국외식관광진흥원
한국마사회가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재원인 축산발전기금 1188억원을 출연했다. 누적 기금액만 3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사회는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말산업 및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시행, 경주실황 해외수출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축산발전기금으로 총 1188억원을 출연해 사무국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조영관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민경천 한우협회장 등 농축산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정액 쏠림 완화를 위해 씨수소 정액 추첨제 등 생산·공급체계 개선방안을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한 매체가 “되팔면 ‘100배 로또’ 씨수소 정액 한우 종자 개량사업, 투기판 전락”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씨수소 유전능력에 따라 송아지 값이 큰 격차를 보여 한우개량사업소 정액 온라인 추첨시 우수 개체에 농민 수백명씩이 몰리고 있다”며, “당첨 후엔 웃돈 거래가 되고 있으나 사업소에서는 법적제재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차이에 따라 정액 선호도가 달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정액추첨시스템 신청이 쏠리는 정액은 일부 개체(2024년 기준 판매 정액 117종 중 14종)에 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정액 쏠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씨수소 유전능력에 비해 낮은 정액 가격, 일부 비육전문 농가 등 비수요자의 정액 수령, 정액 공급량 부족 등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상이 정액 구매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분배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한우개량사업소와 함께 중소규모 농가 위주 실수요 농가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2025 동물용의약품등 산업발전을 위한 민관합동 GMP·GLP·GCP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동약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과 20일 진행된 8회차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교육’에는 동물용 백신 제조·수입 업체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농식품부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인 ‘교육·홍보’ 사업이다. 동물약품 산업발전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민관합동 전문교육 수료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마련된 총 8회차 중 마지막 일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교육 1일 차에는 인실리코젠 송하나 책임컨설턴트가 유전 서열 분석 프로그램 사용법을 중심으로 실습을 실시했다. 2일 차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장일 수의 연구사가 유전적 안정성 검사,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동약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5월 23~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에 참가해, 캠핑과 잘 어울리는 우리 한우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GOCAF’는 캠핑과 레포츠 산업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받은 전문 박람회로, 지금까지 누적 참관객 약 110만명을 기록한 대표적 행사다. 한우협회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한우소비 확대와 환경적 가치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한우 등심 스테이크 시식 행사에서 한우 특유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은 시식 부스에 긴 줄을 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의 장점이 부각되며, ‘캠핑에는 역시 한우’라는 소비자 반응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룰렛 게임 △한우 선호 부위 인증 이벤트 △한우 구입 영수증 인증 △설문 조사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에게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한우 캐릭터 키링, 문구 패키지, 타포린백 등 생활에 실용적인 경품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한우농장이 일반농장에 비해 상위등급 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농장 총 105호에서 출하한 30개월 미만의 한우 거세우 2003두와 일반농장의 한우를 비교한 결과, 저탄소 농장의 한우는 △등지방두께 0.5mm 감소 △등심단면적 6.4㎠ 증가 △도체 중량 11kg 증가 △근내지방도 0.7 증가 △사육 개월 3.5개월 단축 등의 특징을 보였다. 특히, 사육 개월은 짧고 도체 중량과 근내지방도가 높게 나타났다. 돼지의 경우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돼지농장 총 104호의 1+등급 출현율이 일반농장에 비해 4.6%p 높았다. ‘라이브스톡 사이언스(Livestock Science)’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메탄과 암모니아를 감축하면 반추위 에너지의 이용 효율, 프로피오산 생성 비율, 장내 유익 미생물 활성도가 높아져 한우의 근내지방과 육질 등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은 한우 105호와 돼지 104호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취득 기준은 △깨끗한 축산농장, 해썹(HACCP) 등 국가 인증·
축산과학원, 본격적인 더위 대비 축종별 사양관리 요령 제시 차광막과 단연재로 햇볕과 복사열 유입 줄이고 정전시 비상환기·급수장치 작동할수 있도록 발전기 점검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축종별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을 지난달 28일 제시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이는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률 저하를 유발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온기에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한우=소의 위 가운데 하나인 ‘반추위’에서 미생물에 의해 사료가 발효되며 열이 발생한다. 이 발효열로 인해 체온이 더욱 높아져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이때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사료 섭취량이 줄지 않도록 급여 횟수를 늘리고, 질 좋은 풀사료를 5센티미터 이하로 썰어 급여하는 등 소화 부담을 줄인다. 사료는 더위가 덜한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다. ◆축사·기자재 관리=여름철 축사 관리는 환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