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운영과 축산종사자 모임이 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10일간 럼피스킨 추가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등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관계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방역대에 위치한 시장을 제외한 가축시장 운영과 축산종사자 모임 재개 시기는 이달 1일부터다. 경기(서울.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제주 등 인접 광역시 포함한 도내로 한정하고, 8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204개 농장을 확인한 결과 202개 농장에서 파리 등 매개곤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 백신 접종 완료 후 3주가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형성됐다고 판단했다. 축산종사자 모임이 가능해지더라도 농장 기본 방역수칙과 현장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가축시장에서는 출입하는 사람.차량은 방문 전후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운영시간은 오전에만 개장한다.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소 임상검사와 함께 운영 종료 후 관리자는 가축시장 전체를 세척.소독해야 한다. 축산종사자 모임을 위해서도 모임 전후로 거점
구제역과 럼피스킨 두 번의 질병 조기 극복한 한우농가 노력에 감사 럼피스킨, 일시 이동정지·긴급 백신 접종 등 한달 만에 진정세 돌입 살처분 보상비·생계안정자금 조속 지급, 영세농 경영자금 지원 시급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두 번의 질병과의 싸움을 극복해 내신 한우농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의 구제역과 10월의 럼피스킨은 한우산업에 위기를 초래한 질병의 역습으로, 두 번의 전국적 긴급 백신접종 조치로 이어졌다. 지난 5월 10일 구제역은 11건(한우 10건 1,510두, 염소 1건 61두) 발생으로 8일만인 5월 18일 최종 확진과 종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4년 1개월 만의 구제역 발생은 청정국 지위 회복을 무산시키고, 한우농가는 전국적인 추가 백신접종을 치러내야 했다. 10월 20일 갑작스럽게 한우산업에 불어닥친 럼피스킨의 광풍(?)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및 「전국 소 농장 소의 반출입 제한」과 407만 6천여두에 대한 전국적 백신접종 조치 이후 한달만에 물러나고 있다. 럼피스킨은 10월20일 충남 서산시에서의 국내 첫 발생 이후, 다음날인 21일 경기 평택시, 23일 충북 음성군, 24일 인천 강화군·강원 양
제주 제외 9개 시군 확대…의심사례 접수 3건 검사중 서산·당진·충주 감염 위험높아 선별 살처분 대상 제외 정황근 장관 “이달 말 발병 상당히 최소화 될 것”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지난 16일 모두 100건을 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지 27일 만이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지난 17일 오전 8시 기준 모두 101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98건이 확인됐고 전날 전북 고창, 충남 부여 등에서 확진 사례가 3건 추가됐다. 부여는 신규 발생지역이며, 고창은 최근 일주일 동안 8건이 발생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세가 가장 강하다. 제주를 제외한 9개 시.도, 3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현재 의심사례 3건을 접수해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지난 10일 전국 모든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3일부터는 럼피스킨에 걸린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확진 농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고창을 비롯해 충남 서산.당진, 충북 충주는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아 선별적 살처분 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살처분 방식을 조정하는 대신 발생 농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16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소 농가 밀집지역인 경북도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의 럼피스킨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이달 말 항체 형성 전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부로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 이달 말에는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실장은 또 경북도와 김천시에 농장전담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등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우농가 경영상황 올해보다 더 악화된다 … 한우자조금 역할 중요 자조금 재원만으론 어려움 타개 안돼, 정부지원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우농가가 한우자조금 운용에 기대하는것 무엇인지 되돌아보아야 2024년도 한우 도축두수는 올해 예상치 94만9천두보다 6.3% 증가한 100만8천두로 전망된다. 사상 최고 도축두수로 기록될 것이다. 이를 반영, 한우 가격은 지육 kg당 경락가격(도매가격)이 올해 평균 가격에 비해 1∼2천원 추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우농가의 경영 상황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올해 한우산업은 대대적인 한우 소비촉진 활동으로 한우가격 하락세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일조한 것이 한우자조금에 추가 지원된 230억원 국비 지원이었다.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로 명명된 전국적인 한우 판매 행사가 8회나 개최되어 한우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1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한우 급식 확대를 위한 한우원료육차액지원사업도 진행됐다. 한우 소비촉진을 통해 한우 공급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최소한의 한우산업 안정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도에는 한우 소비촉진을 지원할 추가적 국비 지원이 없다고 한다. 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탁금지법 식사가액 한도상향 검토에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3일 「정부는 경제위기와 물가상승을 감안해 7년째 동결된 청탁금지법 식사가액을 상향하라」는 성명을 통해, ‘각종 빨간불인 경제위기를 이겨내기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라도 식사가액 상향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내수시장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선 비합리적인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농축수산물의 선물가액 상향 후에도 공정과 청렴이라는 법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식사가액 또한 상향된다면, 음식점의 외국산 농축산물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경제 시기에 소비진작이라는 고무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탁금지법의 식사가액의 상향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며, 범축산인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소상공인들 모두 현실성이 없는 식사가액에 대해 개선을 호소해 왔었다. 또한 대통령실에서 민생 현장 36곳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도 식사가액 상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을 12월 14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내년 축산의 주요 키워드를 전망하고,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은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별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의 경우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축산유통포럼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기관‧학계‧업계 등 유통단계별 전문가가 ‘2024 축산전망!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축산물 생산의 스마트화, 온라인 유통 및 소비트렌드 변화 등 급변하는 축산유통 환경을 조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 15일 만에 누적 75건으로 늘었다. 정부가 이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가운데 2일 현재 접종률은 70%에 달했다. 정부는 전국 9개 고위험 시군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접종 완료까지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전국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이래 26개 시군에서 총 75건이 확진됐다. 현재 7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자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백신 400만 마리분을 수입, 전국 지자체에 공급하고,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이달 10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대상 407만6000마리 중 280만2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8.8%를 기록했다.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단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향해 광우병, 유럽국가들의 추가 소고기 수출시도, 한우농가 살리기 등을 언급하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위생 조건안’이 논의됐다. 이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자리해 관련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며 해당 안건은 상임위 전체회의에 계류됐다.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은 23년 전에 중단됐다. 지난 2000년 소해면상뇌증(광우병)이 발병하며 유럽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려면 국회에서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심의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와 아일랜드는 2008년과 2006년 우리나라에 소고기 수입 허용을 각각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1년부터 수입 위험 분석을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 5월 국회에 수입 위생 조건안 심의를 요청했다. 최근 프랑스와 아일랜드로부터 개방 압박이 강해지며 2년6개월만에 수입 위생 조건안 논의가 재개됐지만 이번에도
“윤석열 정부는 농업분야 R&D 예산 축소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촌진흥청지부는 지난달 30일 ‘미래 농업을 포기하는 정부의 R&D 예산삭감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진청지부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내년의 연구 및 개발(R&D) 예산을 16.6% 삭감한 결정이 우리나라의 미래성장과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번 R&D 예산 감축은 1991년 이후 처음이며, 특히 농진청의 R&D 예산이 24.6%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농업 연구가 심대하게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IMF 시기에도 줄어들지 않았던 R&D 예산의 감소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만들겠다’라는 목표와는 대조적인 결정이다. 이러한 예산 감축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업 분야의 중요성을 더 강조해야 할 시점에 농업 R&D 예산이 줄어든 것은 우리의 국가 안전과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이러한 R&D 예산 감축의 이유를 정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의미도 불분명한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