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사업참여 희망 축산농가 신청접수 분뇨 처리방식 개선분야 새롭게 추가 기계교반 톤당 1300원, 강제송품 500원 지원 전북도가 환경친화 사료 급여와 분뇨처리 방식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2025년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연장·접수 받는다. 전북도는 오는 31일까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2025년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신청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지원 대상과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환경친화 사료(저메탄·질소저감 사료) 급여 지원에 더해 분뇨처리 방식 개선(강제송풍·기계교반)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원 단가는 저메탄 사료의 경우 마리당 한우는 2만5000원이며, 질소저감 사료는 한우 1만원이다. 분뇨처리 개선 분야에서는 기계교반이 톤당 한우 1300원, 강제송풍은 톤당 한우 500원이다. 또한 대상자로 선정되기 이전에 이미 수행한 저탄소 영농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 저탄소 축산을 실천 중인 농가들의 참여를 독려하
법적 지위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으로 조정 2026년 이후 농가가 백신접종 자율적으로 전환 정부가 올해부터 ‘럼피스킨’의 방역관리 수준을 대폭 완화한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1종 전염병인 럼피스킨의 법적 지위를 2종으로 낮추고, 2026년 이후에는 농가가 백신접종을 자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청정화 기반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올해부터 럼피스킨을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 발생 시 현행 지역 단위의 가축, 사람, 차량의 이동제한과 격리 등 질병 통제 조치가 농장 단위 또는 개체 단위로 조정된다. 살처분 대상 가축도 축소되고, 가축시장 폐쇄와 축산농가 모임 금지 등 방역관리가 완화된다. 이는 감염된 소에서 폐사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되더라도 격리 후 회복 되는 등 그동안 방역 추진 과정에서 확인된 질병 특성과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처다. 접종방식도 전환된다. 올해에는 모든 농가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을 한 후,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강진 나주 목포 무안 장흥 해남 화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그 외 지역의 위기 경보는 ‘주의’로 조정했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80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영암군과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 9216곳에서 기르는 가축 115만7000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 접종과 임상 검사를 하기로 했다. 다음 달 시행하기로 한 전국 소·염소 농장 구제역 백신 접종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앞당겨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하기로 했다.
사진 촬영으로 비문 99% 인증…국제 표준화 추진 축산물 이력제 개체관리 방법 개선·보완 기대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한우 비문(코주름)으로 개체를 인증할 수 있는 AI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아이싸이랩과 2년간의 공동연구로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출생 직후부터 성체(18개월)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으며 상처가 난 이후 회복됐을 때도 이전과 같이 복구되는 것이 확인됐다. 두 기관은 사진 촬영으로 비문을 99% 이상 인증할 수 있는 AI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뒷받침할 학술 논문 출판도 진행 중이다. 이 기술로 한우의 귀에 다는 귀표의 한계(훼손·탈락·뒤바뀜 등)가 해결돼 스마트 축산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개발 업체인 아이싸이랩의 변창현 CTO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동물 비문 인식 기술이 스마트 축산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해 가축 생체정보 인식 분야의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 기술이 축산물 이력제의 개체관리 방법을 개선하거나
정부가 전국 가축 전염병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정근수당 가산금과 명절휴가비를 새로 지급하는 등 격무와 박봉으로 인한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공포·시행됐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는 수의사 면허를 보유한 경우 보충역에 편입시켜 3년간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한다. 현재 총 379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구제역,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방역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각 지자체는 가축방역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 권고 인원은 1953명인데, 지난해 기준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마저도 병역 대체복무직인 공중방역수의사 제도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월 ‘공무원 수등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후 임기제 공무원 신분인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가산금 지급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근무연수 5년 미만인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월 3만원의 정근수당 가산금을 지급한다. 명절 휴가비의 경우, 연 2회 추석과 설에 본봉의
사료비 저리지원·만기도래 자금 1년 유예 축산업 스마트화·환경 친화적으로 개선 정부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저리지원 및 상환기간 1년 연장과 한우사육기간 단축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관리 구축방안’ 관련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축산물 수급관리 및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사료가격 부담완화=축산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중장기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선 농가 경영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가에 1조원 규모 사료구매자금을 저리(1.8%)로 지원한다. 한육우 농가는 2025년 만기가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에 대해 1년 상환유예한다. 한편, 품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풀사료) 생산·이용 확대를 위해 논 하계조사료(1만㏊), 조사료 전문단지(1000㏊) 확보 등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소비 연계 강화를 위해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협 내 축산-경종농가를 연계한다. ◆한우 단기비육 농가육성=긴 사육기간(30개월)으로 인해 농가 경영비 부담, 소비자가격
발병시 강력 방역조치로 축산물 부정적 이미지 적절한 예방접종·격리조치로 확산 제어할수 있어 정부, 접종통한 관리 가능한 만큼 하향조정 검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럼피스킨’을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유사한 관리수준인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하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축산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3년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은 전국적인 백신접종, 매개곤충의 구제 등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속에 2024년에는 산발적인 발생에 그쳤다. 이에 이덕우 축산발전협의회장(남양주축협 조합장)은 “럼피스킨이 현재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발병시 강력한 방역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이에 따른 가축 살처분, 이동제한, 가축시장 폐쇄, 축산농가 행사 금지 등 경제적 손실은 물론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져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말도 못할 지경이다. 상생의 길이 필요하다.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럼피스킨은 적절한 예방접종과 격리 조치만으로도 확산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면 축산업계의 부담 완화는 물론 농가 자율의 사전 방역예방 문화도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
경기도가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42억원에서 8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23년차를 맞은 경기도 대표 한우 사업인 ‘경기한우 명품화’는 가축개량·경영개선·시설개선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총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가축개량 분야에서는 한우등록·선형심사·검정 등을 통해 우량 개체 기반을 구축하며, 수정란 이식과 유전체 분석 등 개량촉진 사업을 포함한 총 8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영개선 분야에서는 한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지원과 한우농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도우미(헬퍼) 제공,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모기퇴치램프 지원 등 5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설개선 분야에서는 급수기·환풍기·자동목걸이 등 농가에서 항시 사용으로 소모가 많은 필수적인 시설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우농가의 최대 현안인 사료비 절감을 위해 그동안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았지만 예산 한계로 지원받기 어려웠던 ‘섬
익산 왕궁면 상훈농장 견학행사 한우 머리위 이송박스 움직여 각 우방별로 정량 사료 공급 사료급이 패러다임 대전환 시작 국내 최초로 ‘TMR/TMF 무인 자동급이시스템’이 개발돼 한우농가에 본격 설치돼 화제다. 그동안 배합사료 자동급이시스템은 한우농가에 설치·보급된지 오래다.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TMR/TMF 무인 자동급이시스템’이 한우농가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22일 ㈜뉴텍(대표이사 유영우)이 개발한 ‘TMR/TMF 무인 자동급이시스템’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소재 상훈농장(대표 윤상영)에 설치돼 운영되는 견학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부여군지부(지부장 박주철)와 부여군청 축산담당 공무원 등 관내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성구 국립한경대학교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는 “한우개체에 따라 육량형과 육질형의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정밀사양의 길이 열렸다”며 “국내 최초, 아니 세계 최초의 신기술이 마침내 한국에서 개발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TMR/TMF 무인 자동급이시스템’을 농장에 적용한 윤상영 대표는 경산우 60두 규모의 일관사육체계를 40여년 동안 운영해 오다
가축분뇨 100톤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36~49톤 상당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올해 저메탄 사료 지원금 대폭 늘려야” 우리나라 메탄배출량의 절반가량이 농축산업에서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저메탄 사료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문대림 국회의원과 인하대 산학협력단, 기후솔루션은 최근 제주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세미나’에서 메탄 감축방안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축산분야 주요 메탄배출원인 가축분뇨에 초점을 맞췄으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소 사육 농가에 저메탄 사료를 보급한 제주도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에 따르면 우리나라 메탄배출량 중 절반가량인 47%가 농축산업에서 나온다. 메탄은 20년 단기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큰 기체로 지구 평균온도 상승요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가축분뇨 처리공정 전반에서 메탄배출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황 교수는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에서도 메탄이 발생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전환되지 않는 메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