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입 생우 검사서 LSD 확인” 호주 “검출된적 없어 억울” 수출 중단시 연 6조4천억원 손실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도 바이러스성 질병인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을 이유로 호주 생우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런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할까 봐 호주 축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말레이시아도 최근 호주산 생우와 버펄로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의 조언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호주 내 4곳의 농장에서 수입해온 생우를 상대로 선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마리가 LSD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생우 수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호주 내에서는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주 농림수산부의 수석 수의사인 마크 쉬프는 “호주는 강력한 동물 보건 시스템이 있으며 호주 내에서 LSD가 검출된 적이 없다”며 “국제 표준에 따라 호주 내 LSD가 발병하지 않았다는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확인했으며 수입 제한 조치를 풀기 위해 두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
냄새 민원·행정규제로 축산농가 위협받고 있어 비극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법률·제도 마련을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전남 보성의 한돈농가를 추모하기 위해 축산단체 대표들과 전국의 한돈농가 300여명이 8월 폭염 속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모였다. 지난 16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한돈협회는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고인이 된 축산농가를 애도하는 추모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지 26일 만이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소, 돼지를 키우는게 무슨 죄가 있어 60세에 생을 마감해야 했는지 큰 충격과 슬픔 속에 어떤 말로도 그 뜻을 담을 수 없는 무겁고 비통한 마음”이라면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새기고, 오늘의 추모제를 통해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단결, 보나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함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삼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은 “축산업은 국민에게 단백질을 공급하는 반드시 지켜내야 할 식량산업임에도 늘어나는 냄새민원과 행정규제로 인해 축산업과 축산농가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수급안정 예산비율 50%’ 요구… 한우자조금 예산수립 진통 농식품부 검토의견에 대해 ‘지나친 간섭과 통제’ 비난 봇물 한우자조금의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 예상 규모는 327억원으로, 올해 예산 규모 625억원에 비해 300억원이나 축소됐다. 더욱이 농식품부가 제시한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수립 방안을 적용하면, 올해까지 추진되어 온 사업들이 대폭 축소 또는 폐지될 수 밖에 없다. 한우자조금은 2023년도 예산(안) 수립과정에서 한우가격 폭락에 대응할 한우 수급안정 목적으로 정부 보조금 230억원을 추가로 받아내는 놀라운 성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 보조금 지원이 2∼3년 지속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단발성 지원으로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내년도 예산(안) 수입 부문에서 막대한 차질을 초래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정부 보조금 230억원 추가 지원 중단 위기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시 지출부문에서의 올해와 같은 편성 방침 유지를 요구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급안정 예산비율 50% 초과 지출 ▲보조금 매칭비율 5
김삼주회장, “한우법 제정은 후손과 한우산업 미래 위한 국가의 책무” 강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여야 공동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한우법 제정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여야 공동으로 한우법 제정에 나서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국회토론회를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국가차원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여 당파를 초월한 협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밝혔다. ‘한우법 제정 국회 토론회’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이 개최하며, ▲한우농가는 왜 한우법을 원하는가(팜인사이트 김재민 실장) ▲한우법 도입을 위한 제언(사동천 홍익대 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인 한우의 특별법 제정은 후손과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국가의 책무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걱정없이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한우산업을 만들기 위한 국회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법 제정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태
업무·구조·인사·절차 등 4개 부문 혁신으로 조직역량 극대화 ‘평가·이력·정보제공’ 업무 영역, ‘가치소비·환경중시’로 확대 “지난 1년간은 일 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유통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인 ‘혁신기’였습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개최한 전문지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지난 1년의 소회이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향후 미래 전망에 대한 첫 설명이었다. 그리고 박병홍 원장이 취임과 함께 시작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미래를 담을 업무추진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자심감의 표현이었다. 박병홍 원장은 그 무엇보다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업무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한 효율적인 뒷받침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위해 축평원 내부혁신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업무·구조·인사·절차 등 4개부문에서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구조혁신을 통해 본부조직을 사업중심에서 정책과 지원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개편하고, 축산유통 정책의 수요 증가에 맞춰 28개 현안과제를 선정하고 부서별 중장기 사업계획을 재배치하는 업무혁신을 추진했다고 한다. 또한 직원의 기획 능력향상과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내부소통
조직활성화비 6,200만원은 도지회서 시군지부에 배분 지급키로 정회원 50명 조건 충족 어려운 강원도 동해시지부 설립도 인가 회원 「암소 자율감축 실태 파악 개인정보 이용동의서」 수령키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한우법 제정 국회토론회’에 총력을 경주키로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홍문표의원(국민의 힘)의 ‘한우산업기본법’과 이원택의원(더불어민주당)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 등 ‘한우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전국 6백명 이상의 한우농가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국한우협회내 「한우법 제정 전담반」을 구성 운영해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 위원 및 국회 법사위 의원 등을 대상으로 설득 및 협조, 지역구의원실 간담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의 이같은 결정은 축산법 개정 대체 추진으로 나타난 정부의 ‘한우법’ 제정 반대 움직임으로 인해 ‘한우법’ 제정 관련 입장이 모호해진 국회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함으로써 올해 안 ‘한우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
# 원래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려면 직접 지역축협에 가서 서류를 많이 제출해야 해서 불편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SMS로 신청 안내가 와서 몇 번 클릭했더니 신청이 완료됐다고 하더라고요. 지원사업 말고도 농가 일로 관련기관에 방문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더 확대되면 참 좋겠습니다. (충북 괴산군 축산농가 권모씨)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농가가 축산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축산 정보 연계 시스템인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구축된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은 축산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기관별로 분산된 축산데이터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의 정책지원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 등 업무 담당자가 이용해왔다. 반면, 축산농가는 관련기관에 농장정보를 등록했음에도 정작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각 기관의 시스템에 접속해 일일이 내려받거나 방문해 종이 서류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축평원은 농가에서도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농가가 스마트폰에서 농가용 앱에 접속하면
아프리카 토착 전염병…2013년부터 전세계로 확산 주로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 국내 발생·전국 확산시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농식품부가 소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SOP)을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은 피부, 점막, 내부장기의 결절이나 궤양성 병변이 특징인 소의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적은 없지만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주로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오염된 주사기나 인공수정 등으로 인한 기계적 전파도 가능하다. 아프리카의 토착 전염병이었던 럼피스킨병은 2013년부터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019년 중국 서북부 카자흐스탄 접경지에서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을 거쳐 대만, 태국 등 동남아로 전파됐다. 국내로의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으로는 지름 2~5cm의 단단한 피부 결절이나 고열, 과도한 침 흘림, 림프절 종대, 유량 감소 등이 지목된다. 수의사가 신고한 의심농장이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될 경우 최종 접촉일로부터 7일간 타 농장 및 관련시설에 출입할 수 없다.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발생했거나 전국 확산이 우려될
오는 9월 6~8일까지 3일간 대구엑스코 개최 유치 목표 대비 570개 부수 참가해 81% 달성률 독일 등 8개국서 22개업체 확정…中 참여도 눈길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는 오는 9월 6~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개최돼 기대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175개 업체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유치 목표(700개) 대비 570개 부스가 참가해 8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20여개 업체가 4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를 위한 상담중에 있어 부스 유치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업체들은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을 맞이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축산기자재 63%(359부스) △사료 25.3%(144부스) △동물약품 3.2%(18부스) △기타 8.6%(49부스) 순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대비 사료업체들의 조기 참가 확정이 집중돼 사료 부문이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8개국인 네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우제류 사육농가 전체가 평소 방역관리를 허술히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가 대부분은 감염원 차단 시설을 설치하지 않음은 물론 소독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일부 농가는 백신 항체 양성률이 30%대 안팎에 머물기도 했다. 이들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이다. 유전자 분석상 동남아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상동성 98.8%)했다. 발생 농장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방역시설 설치·관리를 비롯한 미흡 사항 다수가 발견됐다. 한 예로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은 농장 외부 울타리 일부를 설치하지 않았다. 차량 고정식 소독시설 역시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됐다. 구제역 감염원 차단 기본 시설인 출입구 대인소독실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소독 약제 역시 유효기간이 지난 상태였다. 소독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은 농장도 확인됐다. 5번째 발생 청주지역 한우 사육농장은 축사 소독을 주 1회 이상 하지 않았다. 해당 농장 역시 유효기간이 지난 소독약제와 구제역 백신을 보관했다. 특히 구제역 백신 접종 시 주삿바늘 하나로 소 20마리를 접종했다.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시 주삿바늘 하나로 한 마리를 접종해야 한다는 이른바 ‘1침 1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