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올해 명품 축산물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김해시는 올해 한우 우수등급 장려금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포장재비 지원, 김해한우축제 등 축산물 브랜드 지원사업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김해는 경남 18개 시군 중 한우 사육 두수 2위, 돼지 사육 두수 1위를 차지하고, 주촌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축산물 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축산업이 발달해 있다. 김해시는 김해축협의 ‘천하 1품’과 ‘산들에 참포크’, 부경양돈조합 ‘포크밸리’,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의 ‘한우지예’ 등 지역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한우 부문의 ‘천하1품’과 한돈 부문의 ‘산들에 참포크’, ‘포크밸리’는 농식품부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열어 5만8000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다. 저렴한 가격과 탁월한 맛, 풍성한 즐길거리로 호평받았고 매출액 13억원을 기록했다. 김해시는 올해 5월 22일부터 25일 김해관광유통단지에서 제2회 김해한우축제를 열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선제적 가축방역과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해 985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2025년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물방역위생시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동물방역 분야에는 646억원을 투입해 구제역, 럼피스킨, 탄저·기종저 등 21종 예방백신(5억600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또 소 보툴리즘 등 687만 마리 예방 약품 지원 등 다양한 방역사업을 한다. 축산물 유통 및 안전 분야에도 114억원을 쓴다. 주요 사업은 9만7000마리 소 귀표 부착비 지원, 1250곳 고품질 안전 축산물 육성, G마크 축산물 온도센서 7만5000개 지원, 농가 등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컨설팅 14곳 지원 등이다. 이밖에 경기도는 가축전염병 발생 때 농가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가축처분 보상 및 매몰지 처리 등에 필요한 예산 225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기청년 우뚝 서기 컨설팅’(밀키트 개발), ‘식육정형사 청년인재 육성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거점센터 공중포집기 운영’ 사업을 통해 럼피스킨 등 곤충 매개 전염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선제적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안
축평원, 적극 행정 펼쳐 국민 체감할수 있는 변화 만들어 분석서비스 컨설팅받고 한우 1+등급 출현율 2% 향상 '전자문서지갑' 통해 연 163억원 행정비용 절감효과도 한우·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했더니 고기질이 달라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적극 행정을 펼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날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데이터 기반 농장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분석서비스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한 결과 컨설팅을 받은 농가의 한우·돼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년 대비 각각 2.0%p(포인트), 2.5%p 향상됐다. 축평원은 한우·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수익 개월령 정보 △농가 유형별 진단 △맞춤형 분석 결과 등을 제공했으며 컨설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생산자단체·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순회 교육,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축평원은 유통·수급 정보를 활용해 수급 상황 경보체계인 ‘수급현황판’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탑재된 수급현황판에는 단.중.장기 축산물의 공급 과잉 및 부족을 나타내는 신호등 형태 상태 경보와 각종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1일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7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4000마리(-4.8%) 감소했다. 2세 이상 수컷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2023년 이후 번식용 암소의 감소세로 1~2세 미만, 1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했다. 젖소는 38만1000마리로 5600마리(-1.4%) 줄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으나, 경산우 도축 증가로 1~2세 미만, 1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했다. 돼지는 1084만6000마리로 24만3000마리(-2.2%) 줄었다. 모돈 감소로 2~4개월, 4~6개월 연령이 모두 감소했다. 산란계는 7900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80만1000마리(2.3%) 증가했다. 3~6개월 미만, 3개월 미만 마릿수는 각각 감소했으나, 상반기 병아리 입식이 늘며 6개월 이상 마릿수가 증가했다. 육용계는 8897만5000마리로 514만 마리(-5.5%) 감소했다. 소비 부진으로 인한 육계 생계 가격이 크게 하락해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줄었다. 오리는 715만8000마리로 전년
경북 경주시는 지난 15일 천년한우 농장 11곳에 신규 HACCP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역 축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하며 고품질의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은 △외동읍(5곳)의 대지농장·으뜸농장·정선농장·괘릉축산·우주농장 △건천읍(3곳)의 대곡농장·혜광농장·우신농장 △안강읍의 I.K농장 △문무대왕면의 하늘목장 △강동면의 뚝방길아랑농장 등이다. 해당 농장들은 10개월간 엄격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말 심사를 통과해 국제적 기준의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 내 해썹 농장은 총 176곳, 전국의 8%를 차지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축협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6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경주천년한우는 홍콩에 연간 10t을 수출하며 해외 판매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마카오 등으로 수출길을 추가 확보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을 지속 확대해 천년한우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매장 1800여곳에서 최대 30~50% 할인행사 소비자 부담 덜고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차원 ‘1+~2등급’까지 다양한 품질 한우고기 판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설맞이 새해 첫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1800여곳에서 최대 30~50% 할인 행사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의 부담을 덜고, 한우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은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세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다.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다양한 품질의 한우고기가 판매된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5000~7620원, 양지 3300~4660원, 그 밖에 불고기·국거리는 2290~299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과 비교해 최소 20~40% 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국내 최초로 개체 도축 후 축산물 이동 없이 원격 경매하는 ‘축산물 온라인 원격지 상장’을 진행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축산물 온라인 경매는 경남 고성군의 부경양돈농협 제일리버스에서 도축 후 김해의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이뤄졌다. 도매시장과 공판장에 방문해 실물 도체 상태를 확인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날 중도매인들은 현장에 구비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도체의 사진·영상과 등급·이력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며 경매에 참여했다. 원격지 상장 개시로 농가는 인근 도축장에 출하할 수 있어 장거리 운송에 따른 근출혈 등 하자 발생이 줄고 중도매인은 도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경매를 위해 도축장에서는 최대 10장의 소 도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축평원은 전문 장비로 촬영한 등심 단면 사진을 제공한다. 정락경 제일리버스 대표는 “원격지 상장을 통해 관할 지역인 경남 서남권 농가의 가축 이동을 최소화해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긴급 도축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온라인 원격지 상장이 전국 권역별로 확
중국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27일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국 소고기 업계 신청에 따라 이날부터 수입 소고기 제품의 세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물품은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국에 수입된 소고기 제품이다. 조사는 보통 8개월 안에 종료되며 특별 사유가 있는 경우 연장될 수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사는 지난달 19일 중국축목업협회(CAAA)와 중국 내 주요 소고기 생산지 9곳의 업종협회가 업계를 대표해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육류 수입국으로, 피해조사를 거쳐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최대 공급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