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날(11월1일)을 맞아 ‘저탄소 한우(K-카우)’ 시식회가 열렸다. 행사는 스마트축산 기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전남 해남군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실시했다. 경기 고양시 소재 정통 텍사스바비큐 전문점 ‘텍캠’에서 열렸는데, 모델, 방송인, 유튜버로 활약 중인 유명 외국인과 국내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남 해남 이현농장에서 키운 저탄소 한우 시식회는 세계 진출을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가스 측정장비인 ‘메탄캡슐’을 이현농장 소 위에 투입해 메탄가스를 측정한 결과 메탄가스가 적게 나온 사실이 증명됐다. 농장주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한우를 UAE 등 중동과 아시아권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친환경 축산기법을 바탕으로 탄소발생량을 더욱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당사 메탄캡슐은 이미 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기관,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해외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도 진행, 수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호주산 소고기가 미국산 소고기를 제치고 7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3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호주산 소고기(냉동) 수입량은 1~9월 기준 13만9549t으로 같은 기간 미국산 수입량(12만1862t)을 넘어섰다.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이 미국산을 넘어선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17만6277t으로 호주산(15만7652t)보다 10% 이상 많았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줄고 호주산 수입이 늘어난 건 가격 때문이다. 지난 9월 기준 미국산 소고기는 ㎏당 1만3592원으로, 지난해 동기(1만2289원) 대비 10.6% 올랐다. 반면 호주산은 ㎏당 9586원으로 지난해(9556원)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면서 소고기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그 틈을 타 호주산 소고기가 다시 육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오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온 국민이 우리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2024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운영한다. ‘2024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등급부터 1등급까지의 한우 구이류(등심·채끝)와 정육류(불고기·국거리·사태), 양지를 포함해 한우 간편식과 부산물까지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강원한우(강원), 경북대구한우 한우왕(경북), 녹색한우(전남), 대관령한우(강원), 안동봉화축협한우(경북), 영풍축산(경북), 우리한우365(경북), 의성마늘소(경북), 장수한우(전북), 지리산순한한우(전남), 총체보리한우(전북), 참품한우(경북), 토바우(충남), 홍천한우(강원), 서경한우(경기), 소깨비(경북), 신선설한우(경기) 등이 있다. 1등급 한우의 경우 100g 기준으로 등심은 8,150원, 채끝은 9,140원, 불고기·국거리는 2,820원, 양지는 3,71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미경산 한우는 1등급 100g 기준, 등심
한우 유통비용이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다른 육류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우의 유통 이윤은 18.8%이다. 2022년에는 22.6%로, 해당 이윤은 유통비용에서 운송비, 포장재비 등 직접비와 임차료,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용을 차감한 순이익이다. 같은 해 돼지(5.1%), 닭(8.6%), 오리(-1.7%), 달걀(0.2%)의 유통 이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중간 유통업자가 높은 이윤을 얻는 동안 정작 한우를 키운 농가는 오히려 소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실정이다. 농식품부가 제출한 ‘연도별 한우 비육우, 번식우 소득’에 따르면 농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소 한 마리를 팔아 100만원 웃도는 소득을 얻어왔다. 하지만 2022년 반토막 수준인 50만 원 안팎으로 하락하다 작년에는 비육우의 경우 한 마리당 -9만533원, 번식우는 -24만7201원으로, 오히려 팔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에 처했다. 조 의원은 한우 유통구조의 불합리한 측면을 언급하며 “농가는 소값이 떨어져 적자가 나서 죽겠다고 하는데 국민은 저렴하다는 것을 못
앞으로 식품 판매점이 없는 오지, 산간 등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점포에서 포장육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소매 점포 운영자가 냉장·냉동 차량으로 포장육을 이동·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 했다. 포장육은 판매를 목적으로 식육을 절단(세절 또는 분쇄를 포함)해 포장한 상태로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서 화학적 합성품 등의 첨가물이나 다른 식품을 첨가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동형 장터는 인근에 식료품점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협업해 특장 차량을 이용해 생필품 구입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 중 축산물 분야 4개 과제가 반영된 것이다.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영세 소상공인의 불편·부담을 해소해 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그간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판매업과 영업 형태가 유사함에도 통신판매업 위탁 판매 불가 등 판매 경로가 제한돼 있어 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 또는 포장육을 전문적으로 판
한우가 10월 막오른 홍콩 문화축제 현장에서 K푸드 대표 먹거리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개최된 ‘2024 한국광장’ 행사에 참가해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올해「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컨셉으로 홍콩 현지 소비시장을 두드리며 한우를 K-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K컬처를 연계로 K푸드 대표 먹거리인 한우의 위상을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는 평가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홍콩 현지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최준우 셰프와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한우 큐브 스테이크, 한우 불고기 컵밥, 한우 버거 등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한우 채끝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회는 행사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우맛에 대한 관심을 모아 한우 홍보자료 배포 및 한우 퀴즈로 한우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올 한해
울산시 남구는 지역 대표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이 여름철 휴장기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오후부터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지정 대한민국 공식 8호 야시장인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구이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이다. 한우 판매대에서 25~30% 할인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구입해 야외 원형 테이블에서 숯불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수암상가시장 내 아케이드 3개 구역에 한우구이 테이블과 퓨전 먹거리, 수공예품 및 체험거리 등 51개 매대를 특색있게 배치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웨일리 송 챌린지, 남구사랑 퀴즈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한다. 특히 방문객의 60% 이상이 20~30대 MZ세대 고객으로 SNS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수암한우야시장은 대한민국 공식 8호 야시장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이 보고돼 아일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지 4개월 만이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지난달 19일 정기 예찰에서 폐사한 소 한 마리가 비정형 BSE임을 확인했다. 이 소는 폐기돼 식품 유통채널로 공급되지 않았다. 비정형 BSE는 주로 늙은 소에서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개체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없다. 이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다르다.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받은 역학 정보 등을 검토한 뒤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럽산 소고기는 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 수입이 중단됐다가 국가별로 수입이 재개됐고,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은 올해 5월 허용됐다. 아일랜드산 소고기는 지난달부터 수입 업체가 품질을 확인하려는 목적 등으로 일부 물량을 수입했으나,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산 한우고기에 대한 무작위 수거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한우고기로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험소는 젖소, 육우, 수입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해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식중독 사전 예방 등 안전한 한우고기 소비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5~6일 수거검사를 진행했다. 시험소는 장흥 토요시장,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과 하나로마트 식육판매장에서 한우고기 30건을 직접 수거해 한우유전자검사, 식중독균 3종(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바실러스균)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30건 모두 한우고기로 판정됐으며 식중독균도 미검출됐다. 앞서 지난 2월 설에도 도내 식육판매장 38개소를 대상으로 한우유전자검사 52건을 수행해 모두 한우고기로 확인했다. 지난 8월 마무리된 포장육 27건에 대한 식중독균 5종과 식품첨가물 2종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아 도민에게 안전한 식육 축산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민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섭취하도록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하겠다”며 “도내 한우농가에서 생산된 축산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맞이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이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642개소)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할인행사는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추석 성수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9월 4일부터 9월 7~8일 주말에는 거의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하여 양지 등 불고기․국거리류를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판매한다. 특히,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의 경우 5,500~6,600원/100g, 양지의 경우 3,190~3,760원/100g, 그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