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2023년 설을 맞아 개최한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 간 진행된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는 총 매출액 14억 3천만 원을 달성했으며, 한우 정육량 기준 약 100두 분량에 해당하는 약 27톤이 판매됐다. 지난해 설 온라인 한우장터(명절한우장터) 역시 13억 9천만 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소비위축 상황에서도 온라인 한우장터의 매출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유통단계 축소와 한우가격 연동방식을 통한 판매가격 책정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엄선된 품질의 한우 브랜드 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한 점도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매년 온라인 한우장터를 믿고 구매해 주시는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의 성과가 최근 어려운 한우농가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올해에는 명절 외에도 온라인 한우장터를 추가적으로 확대 운영해 한우 소비촉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 홍천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코로나 특수가 소멸함에 따라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보다 10%나 감소하고 경기는 후퇴하는 가운데 수소 사육두수가 모든 월령에서 작년보다 많고, 암소 도태 대기 두수도 많아 도매가격 하락 압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도매가격이 급락하고 사료비는 상승하여 송아지 수요가 냉각되면 ‘송아지 가격하락→암소도축 의향 증가→도축두수 증가→도매가격 하락 가속→송아지 수요감소→송아지 가격 더욱 하락’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 1998년, 2013년과 같은 파동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한우산업의 최대 과제는 도매가격 하락이 과도한 암소 사육의향 냉각, 암소 추격 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어하여 올해 초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S&J가 발표한 ‘수소는 출하 지연, 암소는 추격 도축 우려’란 한우동향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작년 6월부터 한우고기 수요 지속 감소세 이어져 경기침체 등 수요감소 요인 나타날지 주시해야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작년 11월 암소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 수소는 3%
한우고기 수요 6월 전년비 4.6% 10월 7.5% 감소 수입육 가격도 낮아져 한우수요 지탱 효과 줄어 도매가격 6월 9.6% 10월 11% 하락률 점점 높아져 작년 송아지 생산 경영비가 두당 262만원이었으나 올 11월 20일경에 이미 암송아지 가격이 230만원, 수송아지는 330만원 수준으로 하락하고 사료비는 증가해 송아지 생산이 적자인 농가가 급격히 증가할 우려가 있다. 송아지 가격이 하락할수록 ‘암소 도축 의향은 증가, 도축두수 증가, 도매가격 하락 가속, 송아지 수요 감소, 송아지 가격 더욱 하락’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 1998년, 2013년과 같은 파동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농가와 생산자단체는 생산성이 낮은 암소 중심으로 도태하는 정상 경영 기조를 이어가도록 하고, 정부는 번식농가(일관사육 농가 포함)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암소를 도축하지 않도록 송아지 생산 안정제를 시급히 복원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S&J가 발표한 ‘한우산업 연착륙할까?’란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한우 사육두수 동향 ◆한
농진청, 2022년 소·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조사 전체 응답자 50% 가정에서 주1회 이상 소고기 먹어 구이용 49% 가장 많아…불고기 27% 국거리 14% 순 고기를 살 때 소고기는 ‘등급’을, 돼지고기는 ‘육색’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 ‘소․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소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용도별로는 구이용 소비가 48.9%로 가장 많았고, 불고기(26.5%), 국거리(14.1%) 순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등급표시(78%)’, ‘신선도(76.9%)’, ‘육색 및 지방색(60.2%)’이라고 답했다. 소고기 맛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부드러운 정도(69.2%)’와 ‘다즙성(67.2%)’을 꼽았다. 국산 대 수입 소고기 소비량 비중은 국산이 58.2%로 수입(41.8%
작황 좋지않아 곡물가 높게 유지 축산농가들은 내년도 국제곡물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려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국제곡물시장이 재고 부족과 작황부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곡물협회와 한국사료협회가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국제곡물시장 전망과 사업환경’ 세미나에서 가이 에이치 알렌 미국 켄사스 주립대학 박사는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렌 박사는 맥아보리와 밀 등 곡물 기말재고가 부족한데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곡물 상황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작황이 좋지 못해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알렌 박사는 바이오 에탄올 마진이 높아지면서 미국내 바이오 에탄올 사업 확대로 옥수수 수요가 높아지겠지만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미국 옥수수 재고량은 소폭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생산량이 가장 많은 밀의 경우 미국에서는 기말재고량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들면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9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을 이
경기 안성시 대표브랜드인 안성마춤한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안성마춤 한우갤러리’가 개장됐다. 안성시는 지난달 18일 안성마춤 한우갤러리(안성시 태평무길 35)에서 개소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갤러리는 ‘안성마춤한우’의 전문 음식점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5000만원과 ‘안성마춤한우타운 지원사업’으로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시설 내부에는 식당, 식육판매점, 카페 등이 구비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성마춤한우회 김학범 회장은 “안성마춤 한우갤러리는 주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건립됐다”며 “안성마춤 한우갤러리가 안성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말 기준 한우사육 355만여두로 지난해 보다 4.7% 증가 추석 성수기 대비 경락가격 11.1% 하락 kg당 1만9698원 암소 선제감축·거세우 조기출하로 경영개선방안 모색해야 지난 9월 말 기준 25~28개월령 한우 수소(거세 포함) 사육 마릿수는 14만6000두로 지난해 9월에 비해 5.7% 증가해 올해 연말(10~12월)에는 한우고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물 이력데이터와 등급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등급데이터 기반 한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지난달 26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말일 기준 한우사육은 355만6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7%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1.1%, 2.8% 감소했다. 특히, 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전 6주) 한우 도축물량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1.7% 증가한 13만3000두였고, 한우 경락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 대비 11.1% 하락한 ㎏당 1만9698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는 23만2000두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8.7%(1만9000두
도체중 629kg,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2㎜ 경매서 kg당 13만원 낙찰…마리당 8177만원 역대 최고가 전국에서 282마리 한우 출품…12마리 입상축 선정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의 영예는 울산 울주군 김태호 농가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10일 출품축 출하를 시작으로 11일 도축, 12일 입상축 선정과 경매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71개 농가와 11개 단체에서 총 282마리의 한우를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총 12마리를 입상축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김태호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도체중 629kg,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2㎜, 근내지방도 9등급, 육량지수 62.67 등으로 최고점수를 얻어 종합우승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지난 13일 넉다운 방식으로 진행된 경매행사에서 ㎏당 13만원의 낙찰가를 기록, 마리당 수취가격이 8177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입상축 12마리의 출하 월령은 평균 29.6개월이었으며 평균도축성적은 도체중 590.3㎏, 등심단면적 137.0㎠, 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으면서 국내 축산농가들의 사룟값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최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톤당 밀 가격은 345달러로 2020년 202달러 대비 70.8%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대두도 350달러에서 590달러로 68.6% 상승했다. 옥수수는 143달러에서 277달러로 93.7% 올랐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기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식량자급률은 밀 0.8%, 옥수수 3.6%에 불과했으며, 사료용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밀 0.5%, 옥수수 0.7%, 콩 7.5%에 불과했다.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사료가격도 뛰고 있다. 사룟값은 2021년 전년대비 9.6%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무려 27%가 추가 상승, 사료비 농가구입가격지수도 올해 2/4분기 133.8에 달해 그만큼 농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신 의원은 “러-우 전쟁과 고환율 장기화로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룟값은 축산물 생산비의 약 40~50%를 차지하는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계량을 이룬 완도 박지훈 농가가 영예의 종합챔피언에 올랐다. 전남도는 ‘제38회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열어 출품작 104마리(우량한우 81마리, 고급육 23마리)를 종합 심사했다. 심사에는 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우량한우선발)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고급육품평)의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박지훈 농가가 종합챔피언에 올라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은 영광 장정희 농가(시상금 150만원), 최우수 시군은 강진군(시상금 12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 각 6농가, 노력상 5농가, 우수/장려 2개 시군이 선정됐다. 박지훈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 및 몸과 다리의 균형이 우수했다. 이는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데다 전남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계량을 통해 일군 성과라는 분석이다. 영광 장정희 농가의 출품 한우는 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소화율을 증가시켜 에너지 및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다른 고급육 생산 농가에 비해 출하개월령(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