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이상 한우 수소가 늘어 하반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27일 축산물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축산물이력 데이터 기반 한육우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55만4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9%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3%, 2.4% 감소했다. 특히, 향후 6개월 이내로 도축·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2세 이상 한우 수소(거세 포함)의 사육 마릿수가 29만2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하반기의 한우고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한우 도축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2.3%(2만2000두) 증가했고, 그중 거세우 9만9000두, 암소는 10만두가 도축돼 각각 10.5%,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와 젖소 도축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1.3%, 5.2% 증가했다. 한편, 도축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한우 경락가격(4~6월)은 평균 ㎏당 1만9484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5% 하락했고, 육우의 평균 경락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2분기 연속 10만 마리 이상 늘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전국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7만4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10만6000마리) 증가했다. 한육우는 1분기에도 13만 마리 넘게 증가했었다. 최근 2년간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으로 번식의향이 늘어 1~2세 미만,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7개월령 기준 1마리당 산지 가격은 수송아지가 457만3000원으로 1년 전(427만8000원)보다 29만5000원 올랐다. 암송아지도 36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21만8000원 상승했다. 한우 산지가격도 지난해 수소 한 마리(600㎏기준)당 601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62만8000원 올랐다. 암소 가격은 644만5000원으로 34만4000원 비싸졌다. 이 같은 가격 상승으로 올해 6월 기준 2세 이상 소 마릿수는 157만9000마리로 전년동기(142만6000마리)대비 10.7%(15만3000마리)나 증가했다. 1~2세 미만 소 마릿수도 104만5000마리로 전년동기(104만5000
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송아지를 포함한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88만 마리를 기록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사료비를 비롯한 사육비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줄이는데 나섰고, 이 과정에서 번식용 암소까지 도축장으로 보내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도축용으로 사육되는 미국의 비육우는 1340만두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가운데 1000두 이상 보유 규모의 비육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육우는 전체의 84.6%를 차지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도살 전에 머무는 사육장으로 보내지는 번식용 암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농무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지난달 도축용 사육장으로 내다판 번식용 암소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가운데 전체적인 사육 두수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과거와 크게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
수입축산물 무관세 이후에도 오히려 가격이 상승해 정부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할당관세 0% 적용 시 소비자가격이 5~8% 하락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과 정반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가격동향을 공유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8일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으로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주요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도축비 지원확대 등을 통해 시장공급 대폭 확대를 발표하면서 소비자가격이 5~8%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가 할당관세와 관련해 1차 언론보도된 지난달 4일 직전일부터 29일까지 주요 육류 소비자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할당관세 0%가 적용된 지난달 20일 가격을 기준으로 26일 미국산 갈비는 2.58% 상승, 호주산 갈비도 4.45% 상승하고 한우의 경우는 1등급 기준 1.37% 하락했다. 수입산 삼겹살은 0.41% 상승했으나 국내산 삼겹살은 1.1%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미국산 갈비는 2.58% 상승, 호주산 갈비는 4.37% 상승했으나 한우는 1등급 기준 0.98% 하락하고, 수입산 삼겹살은
암소 도태 늘리고 길어진 수소 출하 월령 단축 정부는 추격 도축 차단하는 안전장치 준비해야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26일 ‘한우산업 연착륙인가, 경착륙인가’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암소 도축률이 작년 9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 5~6월 암소 도축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7%나 많았다. 한편, 2016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가임암소 두수 증가율은 올 6월에 줄어들고 송아지 생산두수 증가율도 올 2분기에 2.5%로 감소하여 암소 사육두수 증가율은 꺾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수소 도축률도 작년 9월까지 급감한 후 61%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올 5~6월 도축두수는 작년 동기 대비 13.7%나 증가하여 수소 출하 지연이 더 길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1세 이상 수소 사육두수 증가율도 올 3월까지 7.9%로 높아졌으나 6월에는 6.4%로 꺾였다. 그러나 아직도 29~34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전 월령에서 작년 동월 대비 15% 정도 많고, 5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8% 정도 많아 도축두수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곡물 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 주산지의 생육과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요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지난달 30일 미국 농무부가 파종면적(Acreage)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와 내년 미국의 밀·옥수수 파종면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자 곡물가격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 이 보고서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0.1%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일 기준 밀, 대두, 옥수수의 선물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전날보다 3~6%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 전망도 곡물 선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농업관측센터 조사팀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투기자산 축소, 국제 원유가격
충북 충주시는 ‘충주오메가한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문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 지역 한우 브랜드를 충주청정한우에서 충주오메가한우로 바꿔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오메가한우는 몸에 좋은 오메가3와 오메가6 성분이 포함된 한우로 오메가 전용 사료(TMR)를 먹고 자랐다. 충주축협 조사료 공장에서 전용 사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음성축산물공판장과 계약해 판매물량을 확보하고 매주 도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축한 뒤 오메가 성분을 확인해 시장에 유통한다. 충주시는 현재 충주축협 본점과 안림점에서 충주오메가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주덕농협, 서충주농협, 충주농협, 앙성농협 판매장에서도 오메가한우를 만날 수 있다. 충주시는 지난 5년간 약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한우 홍보에 힘써왔다. 2013년 충주한우 명품화 계획을 세우고 2014년 충주청정한우 통합브랜드를 등록한 뒤 2017년부터 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상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오메가한우를 더 많은 분이 알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단기간인 28개월령에 슈퍼한우가 출하돼 화제다.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수)는 지난달 20일 화순 둥이네농장(대표 김기열·김은주)에서 출하한 거세우가 역대 최단기간 슈퍼한우로 알려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 슈퍼한우는 28개월령에도 불구하고 생체중 1100kg(1.1톤), 도체중 689kg에 1++B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슈퍼한우는 그 크기뿐만 아니라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3㎠, 육량지수 61.25% 등 모든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슈퍼한우는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녹색한우)에 출하돼 2000만원이 넘는 정산금액을 받았다. 슈퍼한우 생산농장인 화순 동복면 소재 둥이네농장은 지난 2010년 귀농한 축산인으로 2개 농장에서 농협사료 안심한우 시리즈와 화순적벽한우 시리즈를 급여하면서 380여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다. 평소 부지런하고 마이스터대학 등 교육에도 열성적이며 부부간에 끊임없는 개량과 사양관리 연구로 여러 지역농가에서 견학을 올 만큼 한우사육에 있어 정평이 나있는 농장이다. 지난해부터는 인공포유를 시작해 이유시 체중이 10~20kg 상향되는 효과를 보았으며, 인공포유한 개체들이 아직 출하는 이뤄지지
경남 합천군이 자랑하는 합천 황토한우가 슈퍼한우 배출에 이어 고령축산물공판장 올해 상반기 한우 경락단가 최고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합천군과 합천 한우농가에 따르면 용주면에서 한우를 기르는 강병식(46) 대표가 지난 5월 31일에 출하한 합천 황토한우가 2022년 상반기 고령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한 한우 중 최고의 경락단가를 기록했다. 이날 강 대표가 받은 낙찰가는 도체중 482kg, 1++A 등급으로 무려 1800만원이 넘는다. ㎏당 3만8380원으로 거세우 경락단가 중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거세우 평균단가 kg당 2만1214원에 비해 약 2배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 낙찰가는 합천군에서는 현재까지 최고의 단가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의 한우를 생산한 강 대표는 용주면에서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평소 우량한우를 출하하는 우량 농가로 소문이 자자하다. 20년 사육경력을 자랑하는 강 대표는 그동안 한우 개량과 사양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거세우 17마리를 출하해 65%인 11마리가 1++A 등급을 받았다. 보통 1++A 출현율은 32.1%로 알려져 보통 농가의 2배의 출현율을 보이고 있다. 강병식 대표는
암소 도태·수소 출하 월령 단축 시작된 것인지 불확실한 상태 적절한 수준 안정장치 준비해야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24일 ‘암소 도태와 수소 출하 월령 단축, 아직 불확실’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도축률도 증가해 5월 도축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24%나 증가했으나 이는 작년 5월 도축률이 대폭 감소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올 5월 당월 도축률은 암수 모두 2020년 5월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에 머물고, 올 4월 도축률보다 수소는 도리어 감소했으며 암소는 올 4월과 같은 수준이다. 28~35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전 월령에서 작년 동월 대비 15% 정도 많고, 5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7.8% 많아 도축두수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소와 암소 도축률 추세를 나타내는 12개월 이동평균치는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당월 도축률은 2020년 5월 수준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올 4월보다 높지 않아 암소 도태와 수소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우고기 수요가 코로나 효과로 작년 12월에는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