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사육기간 산출…30개월→24개월까지 단축 계획 온실가스 배출량 25% 감소 사료비는 100만원 절감 소 사육기간을 지금보다 6개월가량 단축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등 사육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 안성시 농협 안성목장에서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의 출하월령 산출과 사육기간 단축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소 사육방식은 생산측면에서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사육기간이 약 30개월로 2010년(약 28개월) 보다 길어졌다. 곡물사료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사육비용도 많이 투입된다. 이로 인해 농가는 생산비가 증가하고, 소비자는 소고기 가격 상승 부담이 늘고 있다. 또 환경 측면에서는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분뇨와 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국내 소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소 적정 사육기간을 산출해 출하월령을 지금의 30개월에서 약 24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육기간이 6개월가량 줄면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5% 감소하고, 사료비는 100만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 사육비용 절감 등으로 국산
전남도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2318억원을 저리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지원금에 1830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6500억원의 28%에 해당한다. 축산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기존 1.8%에서 1.0%로 인하했다. 사료 구매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금액 상환 등으로 나눠 지원하며, 매년 융자금을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축종별 최대 지원한도액은 한우 사육농가 6억원, 기타 가축 사육농가 9000만원이다. 자금 지원을 바라는 축산농가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군 축산부서로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는 또 기존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사업 지원금 금리도 1.0%로 인하하고,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사료 구매 특례보증 한도액도 3억원으로 상향해 축산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배합사료 가격이 1kg당 45원 인상돼 축산농가의 생산비가 8~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 구매자금이 필요한 농가는 꼭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량 환산시 단기 1371톤 누적 1만2636톤 소비량 증진 효과 자조금 필요성은 다소 하락…온라인 홍보 강화 필요성도 제기 한우자조금 1원당 농가 수입 증가액은 장기적으로 44.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우자조금에 대한 필요성은 다소 하락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8일 ‘2021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적을 바탕으로한 경제적 분석 결과, 소비홍보사업으로 인한 2021년 한우자조금(거출금+보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적(1개월)으로 4.8원, 장기적(4개월 누적)으로 44.4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홍보사업은 단기에 도매가격의 0.5%, 장기에는 4.8%만큼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한우고기 소비량으로 환산해보면 단기에 1371톤(소비량의 0.6%), 누적으로는 1만2636톤(소비량의 6.0%)의 소비량 증진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홍보사업의 경우 4개월에 걸쳐 누적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대내외적 성과분석에서 ‘한우자조금 필요성’ 점수는 84.3점으로 전년(92.2점)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분당 서머셋 센트럴 호텔에서 ‘2022년도 상반기 자문위원회’ 및 ‘제19차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됐으며, 협회 임원진 개편과 자문위원 신규 위촉에 따른 인사회와 신규 자문위원장 선출이 진행됐다. 제23대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장으로는 김재홍(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 위원이 선출됐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강사로 나서 ‘K-동물약품,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부장은 동물약품산업 동향과 주요이슈 소개를 시작으로, 동물약품산업의 위기와 기회요인을 분석한 후 ‘동물약품 산업 R&D 지원방안’ 및 ‘동물약품 관련 중장기 제도개선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동물약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4가지 제언(체질개선, BIO-HEALTH, DIGITAL INFRA, 틈새시장)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최근 축산업계의 당면 현안사항인 ASF 등 주요 재난성 질병에 대한 백신 조기 개발 필요성 등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뤄졌다. 정병곤 회장은 ASF 백신개발 등 축산당면현안 적극 해결, 반
가격·영양측면 볏짚보다 경쟁력 우위 확인 “사료값 상승 대응 훌륭한 사료원료 가능해” 하천 부지에서 자라는 억새 등 들풀을 사료작물로 이용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충남 부여군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하천부지 활용 조사료 자원 이용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년만에 20% 가량 가격이 뛴 조사료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체 원료로 하천 유휴지의 들풀을 활용하는 방안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 열렸다. 올해 국내산 대표 조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생산 비용 증가와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지난 5월 가격이 kg당 221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8% 상승했다. 수입산 조사료도 미국 항만 지연 및 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인해 페스큐 기준 지난 5월 가격이 톤(t)당 363.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올랐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우수사례로 선정한 부여축협은 140헥타르(ha)의 금강 유역 하천부지 내 들풀을 수거해 연간 875t의 사일리지를 생산하고 이를 325개 농가에 환원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일조했다. 들풀이 가격이나 영양 측면에서 볏짚으로 만든 일반 조사료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칡덩굴을 한우 사료로 쓰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우협회와 산림청은 국내산 조사료를 다변화하고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온화한 날씨로 전국 임야에서 덩굴류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제거돼 버려지던 덩굴 등 산림부산물은 앞으로 한우 조사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덩굴제거로 수집된 칡 줄기와 잎 등의 산림부산물은 일정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건조·가공 등 조사료화 과정을 거친 후 한우농가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김상록 홍천군지부장은 산림청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매화산경영모델숲에서 직접 덩굴제거 및 칡줄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김삼주 회장은 “위(胃)가 4개인 소는 하루에 3만번, 12시간 이상 씹고 되새김질을 한다”며 “덩굴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는 식품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식품부산물도 사료로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가 내년 9월에 개최될 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주관하게 됐다. 양계협회는 최근 업무 이관식을 통해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행사 관련 업무 일체를 이관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에 개최될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양계협회가 주관하게 됐으며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오리협회,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주최 단체로 참여하게 됐다. 주관단체를 맡은 양계협회는 곧바로 대행사 선정에 착수하면서 차기 대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열릴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2023년 9월 6~8일(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내년에 개최될 한국국제축산박람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회로 만들어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유세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이슈가 되면서 ‘뭉티기’라는 음식이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이 대구에서 근무할 당시 소주 안주로 뭉티기를 즐겨 먹었다고 말했기 때문. 뭉티기는 소의 우둔살 부위를 뭉텅하게 썰어내 날것으로 먹는 생고기다. 날 것 그대로 기름장만 찍어 먹는 뭉티기는 시간이 지나면 고유의 쫄깃한 맛이 사라지므로, 당일 도축되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한우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도 최근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유명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출연해 한우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영국남자 조쉬는 이날 선수들의 먹방을 위해 차돌박이, 살치살, 꽃등심 등 최상급 한우를 준비했다. 한우의 맛을 처음 접한 토트넘 선수들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처럼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우.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한우고기, 성장기에 필수적인 4대 영양소 고루 갖춰=예로부터 한우는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몸보신에 최고라 여겨지는 귀한 음식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우 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우요리 매칭 게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화면의 8가지 한우 요리 레시피를 살펴보고, 게임 시작과 함께 무작위로 배치되는 한우 레시피 카드의 짝을 모두 맞추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한우선물세트 △한우 육포 △한우 캐릭터 비치타월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2일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쉽게 지칠 수 있는 무더운 날씨에 소비자분들에게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우리 한우와 함께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 국내 시장점유율 평균 32.8%로 크게 상승 2017년 이후 호주산 수입 추월 한미 FTA는 2012년 3월 15일 발효이후 이행 10년차가 됐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정포커스’를 통해 ‘한미 FTA 10년, 농식품 교역 변화’를 발표했다. 과연 그동안 한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련 내용을 발췌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FTA 발효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증가하고, 국내 시장점유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293.5% 증가=FTA 이행 10년차(2021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5만9000톤으로 FTA 발효 전 평균 대비 293.5% 증가했다. FTA 이행 6~10년차 미국산 쇠고기 평균 수입량은 23만5000톤으로 2008년 소해면상뇌증(BSE) 파동에 따른 기저효과로 FTA 발효 전 평균 대비 256.9% 증가했으며, FTA 이행 1~5년차 평균에 비해서도 94.9% 증가했다. 최근에는 국산 한우 가격 상승,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하는 심리 완화, 가정 내 냉장 쇠고기 수요 증가들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단가는 꾸준히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