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식품부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지원사업에 함평축협이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조사료 공급능력, 국내산 조사료 사용비율, 유통체계 구축·운영, 사업 적정성 등 사업계획서를 외부전문가 공모 심의를 통해 종합 평가해 함평축협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함평축협은 가축 사료를 소화가 용이하도록 생산해 메탄가스와 질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사료 원료 전처리 시설과 사료 제조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총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국비는 54억원, 도비 12억6000만원, 군비 50억4000만원, 자부담 63억원이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전국 최초의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시설을 설치해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이다. 전국 최초로 저메탄 조사료 모델 개발보급 등 시범사업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암소비육 관리 모형 농가상황 맞게 적용 축평원과 연계 브루셀라 검사일도 확인 농장관리에 필요한 기능 추가…“매우 만족”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한우 농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축산농장 관리 서비스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축사로)의 자료 연계, 활용 기능을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사로(http://chuksaro.nias.go.kr)는 농장의 해썹(HACCP) 기록, 개체, 번식, 교배계획, 도체등급, 경영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축산농가는 축사로에 올려진 각종 정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농장 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편 기능은 개체정보, 비육(살찌우기), 도체등급 관리 등이다. ◆개체정보관리 기능=축산물품질평가원과 연계해 브루셀라 검사일을 축사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개체별 구제역 백신 접종 이력(접종일, 접종 후 경과일) 정보에 브루셀라 검사정보가 더해져 개체의 질병 검사 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비육(살찌우기) 관리 기능=비육우의 비육 기간 및 비육 후 출하 기간 등을 설정하고 관리하
농식품부는 오는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전국의 소·염소 456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일제 접종은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의 모든 가축을 대상으로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2017년부터 연 2회(4·10월) 시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6주간 일제 접종을 진행했으나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일부 농가에서 항체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아 단기간 내 신속히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농가는 관할 시군청이나 지역축협에 신고하고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종 정보가 입력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에서는 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후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소·염소의 백신 항체양성률을 확인한다. 항체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 60%로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백신을 재접종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검사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5월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선 농가에서 정해진 방법에 따라 올바르고 빠짐없이 백신접
앞으로 가축 출하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도축장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가축·인증정보 통합관리시스템도 마련돼 출하 시 필요 서류가 10개 이상에서 1개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김정욱 축산정책관을 비롯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4개 관계기관과 ‘디지털 기반 가축 출하업무 효율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분산·관리 중인 각종 가축 및 인증정보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축 출하가 급증하는 추석 성수기를 앞뒀는데, 도축·유통 현장에서는 농가들이 선호하는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위해 새벽부터 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농가에서 도축장에 가축을 출하할 때 출하승인서, 예방접종확인서, 친환경·동물복지 등 각종 인증서, 도축의뢰서 등 10종 이상의 서류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출하 원패스(가칭)’ 서비스를 도입해 출하예약시스템 및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을 구축한다. 가축 출하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디지털 기반 가축 출하 효율화는 이번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기관 간 정보 연계시스템
한우 1마리 가격이 평년보다 100여만원 떨어지며 추석 수요에도 도매가는 10%가량 낮을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7월 한우 송아지(6~7개월령) 산지가격은 암송아지 225만원, 수송아지 359만원으로 평년(암 330만원, 수 435만원)대비 31.9%, 17.3% 각각 하락했다. 전년(암 289만원, 수 427만원)보다 22.4%, 15.8% 각각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아지 가격의 하락은 한우의 도축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까지 누적 한우 도축 마릿수는 51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수소는 0.8%, 암소는 2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94만9000마리로, 전년(86만9100마리)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26만5000마리가 도축돼 전년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이력제에 따른 거세우 도축 가능 개체수는 전년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축량이 늘자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1~24일 기준 거세우의 도매가격은 ㎏당 1만8945원으로 전년 대비 14.0% 하락했다. 이같은
“국회는 한우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한우법을 제정하라” “정부는 축산법과 별도로 한우법 제정을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라” “국회와 정부는 연내 한우법 제정을 위해 힘껏 노력하라” 한우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우농가 7백여명의 한목소리 외침이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울려 퍼졌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한우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와 정부의 연내 한우법 제정을 촉구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값 파동의 악순환을 끊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우산업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여야가 발의한 한우법을 연내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우농가 또한 소를 출하할때마다 250만원씩 적자를 보는 사육현장의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 한우법을 제정하라고 외쳤다. 이어 진행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대한민국 축산업을 상징하는 한우의 법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매우
한우 세계화 전초기지인 한우 홍보관이 홍콩에 문을 열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21일 홍콩 흥홈 Soda Mall에 ‘한우관’을 개관하고 고품질 한우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유송원 본부장, 유형철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aT홍콩지사 김현호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우 홍보관 ‘한우관’이 들어선 흥홈 Soda Mall은 'SODA'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흥홈 신축 고급 주택 빌딩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유영철 총영사관은 ‘한우관’ 개관식에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홍콩의 우호적인 환경을 활용해 한우 세계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홍보관에 한국의 한우 레시피 안내를 추가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한국처럼 맛있게 먹고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홍콩 유통바이어 마케팅에 더해, 더 많은 홍콩 시민에게 한우를 알리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 한우 홍보관 개관을 추진했다”며 “한우 홍보관이 홍콩을 넘어 전세계에 한우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하반기에도 ‘저탄소 축산물인증’희망 농가 모집이 추진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한우를 대상축종으로 ‘저탄소 축산물인증’시범사업에 참여할 희망 농가를 모집키로 했다. ‘저탄소 축산물인증’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우농가는 ▲농식품 국가인증(유기축산물·무항생제·HACCP·깨끗한 축산농장·동물복지·방목생태 축산농장·환경친화축산농장) 중 1개 이상 사전 취득 ▲기준연도 출하실적(거세우 기준)이 20두 이상이거나,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두 이상 등의 인증조건을 갖춰야 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축산물인증은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저탄소 인증 축산물은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어 구매 시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이력번호 조회를 통해서도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신청 농가는 11월 말 인증을 취득하게 된다. 신청서는 전자우편·우편·팩스·직접 방문 등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축평원 누리집(www.ekape.or.kr) 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8일 ‘청탁금지법’을 개정해 농축수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명절 선물 가액은 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인다. 또 기존법에서는 제외됐던 온라인·모바일 상품권도 비대면 선물 문화 흐름에 맞게 ‘5만원’ 가액이 정해진 선물의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관한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국민의힘 관계자는 “평상시 10만원, 명절 20만원인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의 선물 가액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또한 5만원 이하 물품만 적용되고 일체 유가증권은 선물 대상에서 제외돼 왔는데, 비대면 선물 문화를 반영하고 문화예술 증진을 위해 온라인·모바일 상품권과 문화관람권을 포함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은 5만원, 농축수산물의 경우 10만원이다. 설날, 추석 기간 중에는 농축수산물 가액이 2배로 늘어 20만원이 한도다.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명절 선물 가액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
항체검사 물량 3.4배 늘려 적정 백신접종 확인 신속 확산 차단위해 발생농장 전 두수 살처분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일제 백신접종 기간이 6주에서 2주로 단축된다. 백신 적정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소 항체검사 물량도 3.4배 확대된다. 신속 확산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의 전두수가 살처분된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가축방역 개선방안을 지난 17일 밝혔다. 우선 자가접종 농장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 일제 접종 기간을 6주에서 2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접종이 유예된 임신 말기 또는 어린 가축에 대해서는 접종 예정 일자를 사전에 신고하도록 했다. 농장별로 사육두수에 맞는 백신량을 구매하고 있는지 확인·점검하기 위해 각 지역축협에서 자체 관리하고 있는 백신구매 정보는 농협중앙회에서 통합 관리한다. 농가들의 백신 적정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 항체검사 물량도 대폭 확대한다. 자가접종 농장의 검사 두수를 현재 5두에서 16두로 3.4배(연간 16만두에서 54만두) 확대하고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장에 대해서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한번 더 검사 한뒤 미흡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했었다. 해외 축산물을 통해 구제역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