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관리·축산현안 분야로 나눠 진행 한우농가 컨설팅과 서비스 실질 도움 기대 농협사료 R&D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천안 재능교육 연수원에서 농협사료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업직원 68명을 대상으로 1, 2차에 걸쳐 진행된 일정으로, 1차 교육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최근 한우산업은 출하 마릿수 증가에 따른 소값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 악화에 따른 사육농가 또한 최근 2년간 1만 농가가 감소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영업직원들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우농가의 컨설팅과 서비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가 경영관리 분야와 축산 현안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농가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한우 농가 경영 컨설팅 △축산농가가 알아야 할 기초 세무 △NH하나로 목장 소개 및 활용법 등 실질적인 경영지식과 컨설팅 노하우를 제공했다. 축산 현안 분야에서는 △한우산업 전망과 축산물 수급 동향 △염소 산업 현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실증 농가에서 알팔파 재배 확대와 안정 생산을 목적으로 ‘알팔파 신품종 봄 파종 재배 관리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보령군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축협, 조사료 경영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국내에서 개발한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의 봄 파종 재배 적응성과 생산성 성과를 공유하고 가을철 이상기상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 재배 기술도 교육했다. 아울러 ‘알파킹’ 수확 과정을 시연한 데 이어 수분 관리, 건초, 사일리지 등 저장 이용 기술도 동시에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주로 가을(9월 상~중순)에 알팔파를 파종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전에 심은 작물 수확이 지연되고 집중 호우가 발생하며 파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가을 파종이 늦어질 경우, 어린 식물체의 생육이 부진해 월동률이 낮아지고, 이듬해 봄 수확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봄철 파종이 가능한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알파킹’을 봄에 파종한 결과, 보령 지역에서 양호한 활착률과 생육 상태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저 수분 사일리지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유통 전과정 투명한 이력제로 수입육과는 본질적 차이 먹거리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한우는 ‘이유있는 선택’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다. 명절과 잔칫상, 보양식에 빠지지 않는 고기로,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고기’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한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이 담긴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며, 이러한 상징성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오늘날에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소비 기준 역시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가격이나 유행보다 ‘신선도’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수입육은 장거리 운송과 냉동·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도와 위생 관리에서 한계가 있다. 배양육은 생산 과정에서 GMO나 인공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전국 단위 할인 판매행사 개척 등 한우 소비촉진활동 꾸준히 전개 모두에게 신뢰받는 산업기반 구축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05년 출범 이래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우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우자조금 20년사’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는 농가들의 자발적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후반, 소고기 수입 자유화와 IMF 경제위기 등으로 국내 한우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고,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이에 대응할 조직과 대안을 스스로 마련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조금 제도 도입의 밑거름이 됐다. 이후 2001년, 호주산 생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농가의 위기의식은 더욱 높아졌고, 자조금 제도 도입에 대한 공감대도 빠르게 확산됐다. 이 같은 공감대는 2005년 2월 대의원 총회를 거쳐 ‘한우자조금’의 공식 출범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출범 이후 한우자조금은 20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왔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캠페인을 비롯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TV 광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기존 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10배이상 향상 0.1pg 수준 극미량 병원체도 검출 할수있어 고가 장비없이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시각적 판독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은 반추동물에서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 ‘요네병(Paratuberulosis)’을 1시간 내 신속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요네병은 송아지 등 어린 가축부터 감염돼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 체중감소, 산유량 저하 등을 유발하며,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첫 발생(1967년) 이후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보고되지 않은 발생 건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형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수년간 병원체를 배출하는 ‘준임상형 개체’가 많아 조용히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 요네병 진단에는 △균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법 △항원 검사법인 피시알(PCR) 등을 활용한다. 균 배양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6주 이상 오랜 기간이 걸린다. 혈액 속 항체를 검사하는 혈청학적 검사법은 간편하고 대규모 농장 검사에 적합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초기 감염 개체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피시알(PCR) 검사
한우 거세우를 기준으로 도매가격이 올 3분기에는 kg당 1만9000원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3분기 거세우 도매가격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상승한 kg당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는 92만9000마리가량으로 전년 99만여마리에 비해 6.2%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3분기 도축마릿수도 25만7700여마리로 전년동기 26만4800여마리에 비해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4분기 도축마릿수는 20만9900여마리로 전망되면서 전년동기 24만8200여마리보다 15.4%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에도 86만5000여마리가 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5년 대비 6.9%, 2027년도 82만5000여마리가 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6년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동계조사료 작황이 당초 우려와 달리 빠르게 회복되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전국 주요 조사료 생산지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5월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생육이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당초 3~4월 평균기온 저하와 잦은 강수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역별로는 동계조사료 주 생산지인 전라권의 경우 5월 중순 기준 전년 대비 90% 수준에 그쳤지만, 수확기를 6월 중순까지 연장해 생육기간을 늘리는 등의 노력으로 최종적으로 전년 수준의 생산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은 전반적인 기상 조건이 양호했고 병충해 피해도 적어, 생산량과 품질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종의 수확량 역시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치영 농협 축산사료자재부 조사료팀장은 “6월부터는 전라권 작황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논을 활용한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이 조사료 수급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평원은 지난 10일 ‘2025년 제2차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 일정을 발표했다. 규모는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고객소통처장) 1명 △운영직(사무 일반) 1명 △기간제 근로자(장애) 2명 등 모두 4명이다.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는 경력직 채용으로 언론 관리, 대외협력, 위기 대응 등 국민 소통과 홍보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성별과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면접 과정을 통해 직무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축평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운영직에만 시행되는 필기 전형 시기는 7월 11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한다. 공채와 관련된 자세한 채용 절차와 내용은 축평원 누리집(https://ekape.careerlink.kr), 알리오, 나라일터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럼피스킨은 올해부터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낮추고, 젖을 짜는 소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도록 변경해 한우농가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 매체가 ‘살처분 보상금 감액?사료값 인상…한우농가 뿔났다’ 기사에서 “럼피스킨으로 살처분한 가축에 대한 보상금을 20% 감액하도록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한 것은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한우협회의 주장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은 올 3월 제1종 가축전염병을 제2종으로 낮추기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올해 안에 개정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올 2월에 실제 젖을 짜는 소 양성 개체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도록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한우농가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이번 살처분 보상금 20% 감액 조치는 국내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할 당시 질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백신도 없는 등 농가들이 사전 대비가 어려운 점이 있어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했다. 그
경남 거창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확대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수입 조사료 개방에 대응해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올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17억, 조사료 종자 구입비 6억,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구입비 11억 등 총 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약 400여 농가에서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주요 조사료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료 재배 면적을 지난해보다 100ha 확대해 1360ha 이상으로 재배·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계조사료는 1032ha로 지난해보다 86ha 확대됐으며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도 증가했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 홍보 및 하계조사료용 기계장비를 지원해 하계조사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67%에 그치는 관내 자급률을 74%까지 올리고 이를 통해 연간 수입 조사료 대체 효과와 함께 약 93억원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