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식품부와 ‘축산분야 정책-연구간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협의회’를 지난 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분야 부-청간 협의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어려웠던 정책-연구계간 소통을 다시 활성화하고,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한 상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스마트 축산 확산, 온실가스 감축 노력, 축산분뇨 이용 활성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축산업이 직면한 지속적인 경영비 상승, 축산물 수급 불안정, 가축분뇨 발생 증가 등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고, 축산업이 우리나라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연구개발(R&D)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향후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도출된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성과관리를 통해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농식품부 축산정책 방향과 농촌진흥청 중장기 연구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정책-연구간 상호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유동조 과장은 “이
강원 횡성군은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에서 횡성한우가 지역 명품브랜드 부문 10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장영수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횡성군은 동물복지 축산농장과 저탄소 축산물농장 인증 장려 등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한우산업의 선두 역할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복합타운’을 설립해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한우는 그동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평창캠퍼스)을 추가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신청기관인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검정인력, 검정시설, 검정수행 능력 등 요건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국립순천대에 이어 총 2곳으로 늘었다.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메탄 발생량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가축·호흡대사 전반에 대한 정보(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호흡대사 챔버 4대를 보유하고 있어 한우의 메탄가스 측정 실험이 가능하다. 정현정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은 “국내 메탄저감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정이 필요한 만큼 관련 장비를 갖춘 대학, 연구기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을 원하는 대학, 연구기관 등은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063-238-7453)로 신청하면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가 국제적인 구제역 확산에 대비하고 아시아지역 구제역 근절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검역본부는 도날드 킹(Donal P. King)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장을 포함한 구제역 전문가 3인이 최근 검역본부를 찾았다고 밝혔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이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로, 유럽구제역연합 활동 등을 통해 유럽지역으로의 구제역 유입 위험도 분석 등을 주도하고 있다. 검역본부 역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주변 구제역 상재 국가들과의 국제공동연구, 기술교육 등을 통해 구제역 통제 전략을 제시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발표회를 개최해 최근 구제역 발생현황, 구제역 분자역학분석, 차세대 현장분자 진단 시스템 등 상호 정보를 공유했다. 발표회에는 국내 가축방역기관, 대학 등도 참여해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구제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구제역이 기존 발생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국가 간의 활발한 교역과 불완전한 질병 통제로 전파가 확산될 수 있음을 공
농식품부는 외국인 등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10곳 준공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이날 전북 고창군에 처음 마련됐고, 올해 전남 해남군, 충남 청양군 등에 건립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6년까지 농업근로자 기숙사 10곳을 추가로 지어 모두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는 6만163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 내 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작년 170곳에서 올해 18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협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대상 시군도 지난해 19곳에서 올해 70곳으로 확대하고, 2027년 13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다만, 인력 수요의 72%가 4~6월, 8~10월 농번기에 집중되는 만큼 농식품부는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10월까지 매주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인 주택을 내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 주택 면적 상한을 기존 660㎡에서 1000㎡까지 확대하
대구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및 경축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하계 조사료 옥수수 재배지 확대 대책회의를 가졌다. 옥수수는 조사료의 왕으로 불릴 만큼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효과가 뛰어나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수확 및 사일리지 제조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고가의 수확장비로 인해 옥수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다. 올해 군위군은 사료값 폭등과 한우 경락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우 농가를 지원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옥수수 수확장비 등을 확보해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하계 조사료(옥수수) 재배지 확대시,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부숙된 축분(액비)을 조사료 재배지에 살포해 농가는 비료 사용을 줄여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악취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벼 타작물 전환 추진 생산 확대로 인한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알팔파’ 수확 연시회를 경남 고성군 논 재배 알팔파 실증 시험재배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알팔파’ 수확 연시회에는 경남농업기술원, 경남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조사료 생산 경영체, 한우 사육농가, 지역 농축협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논 재배 알팔파의 연중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한 신품종 ‘알파킹’을 이곳 시험재배지 약 3헥타르(ha) 면적에 파종했다. 이번 1차 수확을 시작으로 가을까지 연 4~5회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논 재배 ‘알팔파’ 연중 생산을 위한 안정재배 기술과 고품질 ‘알팔파’ 열풍 건초 제조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알팔파’ 재배지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입 건초와 국내산 ‘알팔파’ 열풍 건초의 사료가치를 비교하는 현장 평가도 있었다. ‘알파킹’은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 품종과 비교해 조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율도 우수하다. 연 4회 수확했을 때 ‘버널’보다 생산성이 11% 높았다. ‘알팔파’ 재배 실증에 참여한 최두소 농장주(경남 고성군)는 “‘알팔파’는 국내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 침입해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가 울산에서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 45분쯤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에 몰래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한우 씨수소 정액 60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쳤다가 검거된 30대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훔친 씨수소 60점 가운데 20점은 개당 37만원에 판매하고 나머지 40점은 녹아내려 폐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진행 중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 진행됐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탈 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밝히며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위 본부장은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위 본부장은 다음 챌린지의 주자로 서해동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 유인수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목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사공동 ESG 경영 실천 선언문을 작성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업체에 기부함으로써 자원순환을 통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플뚜모)’ 챌린지를 기관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1305kg의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나무 163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위 본부장은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나 하나
한우 중 으뜸으로 꼽히는 ‘등심’은 같은 등심이라도 등뼈의 위치에 따라 식감과 육향에 차이가 있어 다양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한우를 구매할 때 같은 부위라도 모양과 마블링이 달라 선택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을 공개하고, 각 취향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위치별 특징을 소개했다. ◆ 진한 한우 육향과 폭신폭신한 육질을 맛보고 싶다면 ‘윗등심’ 윗등심은 한우의 제1등뼈에서 제5등뼈까지 이어진 부위로, 목심의 아래쪽부터 시작되어 길고 쫄깃한 떡심을 확인할 수 있다. 윗등심에 위치한 살치살은 균일한 마블링과 폭신폭신한 육질이 특징으로, 진한 한우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살치살이 포함된 윗등심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 고급 부위 ‘새우살’을 맛볼 수 있는 조화로운 마블링이 매력인 ‘꽃등심’ 꽃등심은 제6등뼈에서 제9등뼈까지 중심에 위치하며, 고급 한우 부위로 널리 알려진 부위이다. 꽃등심은 크게 새우살, 알등심, 등심덧살 등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핵심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은 촘촘한 마블링과 단단한 육질이 특징으로, 구웠을 때 한우 부위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