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송아지 더 많이 생산할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 도움 이론·실습병행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 높아 만족도 호평 경기도가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우 난포흡입(OPU) 수정란 기술교육’이 현재까지 누적 참석 인원 150명에 달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OPU수정란 기술은 건강한 암소에서 초음파로 난자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수정시킨 뒤, 이를 다른 소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경기도와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한우 개량의 핵심 기술인 OPU수정란 생산 및 이식 기술을 농가와 수정사, 축산공무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회(이론 6회, 실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한우 번식 관리, OPU 장비 운용법, 난자 채취 이론 등 실무 중심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현재까지 파주, 이천, 화성, 광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축산업 전시회 ‘Vietstock 2025’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동약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품 등 업체 6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참가업체는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미라클스코프 △씨티씨바이오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Vietstock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축산 전문 전시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2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1만3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업체당 평균 1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평균 계약액은 약 37만 달러(약 5억원)로 집계돼 베트남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병곤 회장은 “올해에도 K-동물용의약품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약협회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2025’ 전시회에 국내 동물용의약
전남 함평군이 쌀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전략 작물인 총체벼 생산·유통 기반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최근 총체벼 수확 현장을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시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등 전략 작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농업인과 조사료 법인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총체벼 생산과 유통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총체벼는 벼를 쌀로 수확하기 전 잎·줄기·이삭까지 모두 베어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작물이다. 동계 조사료와 달리 수확 시기가 빠르고 생산량이 많아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돼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고품질 하계 조사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쌀 수급 조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총 16억9200만원을 투입해 140㏊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사업에는 112개 농가가 참여했다. 함평군은 오는 2026년 총체벼 생산단지를 250㏊ 규모로 확대하고, 생산되는 총체벼는 함평축협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입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총체벼 생산은 쌀 과잉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기간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신은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단백질·철분·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가 풍부한 한우를 제안하며, 전문가 조언과 함께 올바른 식생활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임신 시기별, 한우로 챙기는 필수 영양=임신 기간에 필요한 영양소는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초기에는 세포 분열과 장기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엽산과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우에 풍부한 비타민 B12는 엽산 대사를 돕고 태아 신경 발달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혈액량과 근육 발달이 본격화되면서 철분과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한다. 한우의 철분은 식물성 식품에서 얻는 철분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빈혈 예방과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뇌세포와 신경망이 급격히 성장하므로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 섭취가 필요하다. 한우 속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은 뇌 발달과 혈액순환을 돕고 아연과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호르몬 균형 유지에 기여한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CJ F&C)를 네덜란드 기업에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CJ F&C’를 글로벌 사료 기업인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에 매각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기업가치 약 1조원대로 성사된 이번 거래는 CJ제일제당이 수익성이 높은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CJ F&C는 지난해 기준 2조3085억원 매출과 747억원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매 가격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몇 년간 식품과 바이오를 양대 축으로 하는 주력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가정간편식(HMR)과 건강기능식품, 배양·발효 기반의 바이오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사료·축산은 글로벌 곡물 가격 변동, 축산 경기 불황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CJ F&C 매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한우산업, 이제 불황을 지나 호황의 전환점 맞아 시세 의존에서 벗어나 생산·수익성 동시에 잡아야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시 씨티호텔에서 ‘슈퍼 한우의 일생 톺아보기’를 주제로 나주 축우 매스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한우농가 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슈퍼 한우의 기준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불황 끝, 호황의 전환점…시세 의존 탈피해야=행사의 포문은 정창민 축우팀장이 열었다. 정 팀장은 “무려 2년 만에 한우 평균 경락단가가 2만원을 회복했다”며 “번식용 암소와 송아지 생산 두수 감소, 송아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으로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따라서 여전히 ‘금송아지’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 산업은 불황을 지나 호황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제는 시세에만 의존하는 경영에서 벗어나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야 할 때이며, 농가가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 한우의 기준은 수익성=이어 방지환 축우 지역부장이 ‘슈퍼 한우의 일생 톺아보기’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과거 슈퍼
민관 협업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한우 등 축생신고 간편하게 처리 모바일 농장관리서비스 확대 예정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농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 ‘키우소(대표 방성보)’ 연동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번 민관 협업으로 농가는 보다 간편하게 한우 및 젖소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농가들은 ‘이력제 신고 앱’과 ‘키우소 앱’을 각각 실행해야만 출생신고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키우소’ 내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 바로가기’ 버튼으로 농가는 한번에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추가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키우소’에서 복사한 어미 소 이표 번호를 신고 앱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축평원은 이번 개선을 시작으로 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모바일 농장 관리 서비스 연계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개선이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축산물이력제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농가가 쉽게 이력 신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
현지 맞춤형 생산라인 완비 동남아 시장 진출 한층 박차 토핑형 배합설비 도입도 주목 ㈜우성(대표이사 한재규) 베트남법인이 펫푸드 자동화 설비 구축과 물류 거점 확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우성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맞춤형 생산라인을 완비함으로써 동남아 펫푸드 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우성 베트남 법인은 최신 펫푸드 포장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며 생산 효율화와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 포장라인은 정밀 중량 조절 시스템과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생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전용 환기 시스템과 자동 온습도 제어 창고를 갖춰 제품의 신선도와 위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환경을 완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맞춤형 반려동물 사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토핑형(Topping) 배합 설비를 새로 도입한 점이 주목된다. 다양한 원료를 균일하게 혼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영양 밸런스를 동시에 고려한 고급 펫푸드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우성은 ‘기능성·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
전국 정육식당 181개소 꾸석지돌판한우 205개소 포함 한우 일상적 소비확대 이어질 것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전국 386개 정육식당을 ‘알뜰한우판매점’으로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 평균 판매가보다 25~30%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는 정육식당이다. 한우등심 100g 기준 가격으로 △1등급 1만2900원 이하 △1+등급 1만5000원 이하 △1++등급 1만8000원 이하로 판매되는 정육점을 찾아 한우협회가 가격을 확인하고 선정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에 발표된 매장은 전국 정육식당 181개소와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꾸석지돌판한우’ 205개소를 포함해 총 386개소가 선정됐다. 또한 한우협회는 알뜰한우판매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8일 ‘꾸석지돌판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꾸석지돌판한우’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한우 1등급 등심을 100g당 9800원에 제공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는 이번 알뜰한우판매점 선정·발표가 저렴한 매장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추석 차례상 비용 절감과 연휴 외식비 부담 완화에 기여
2년간 정부 사업으로 농가에서 긍정적 반응 얻어 ‘그린마스킹’, 분말 살포뿐 아니라 가축급여도 가능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정민석)는 지난달 29일 전남 영광군청 주관으로 대한한돈협회 영광군지부와 생균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제품인 ‘그린마스킹(퇴비부숙촉진제)’을 영광군 양돈농가에 1년간 약 1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2023년도 농식품부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 선정으로 2년간 영광군 관내 축산농가에 해당 제품을 공급했다. 당시 농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자체 예산 및 농가 자부담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납품되는 군산바이오 ‘그린마스킹’은 분말 살포뿐 아니라 가축 급여도 가능하며, 포도당과 설탕을 부형제로 사용해 물에 녹는 수용성 제품이다. 물에 녹기 때문에 축사 살포가 편리하며, 살포시 분뇨(유기성 자원)를 발효시켜 생물학적으로 안정화시킴으로써 부숙을 빠르게 완료시키는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정민석 장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광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을 위한 고품질 미생물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