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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상승 전환국면…송아지 입식 신중해야

GS&J, 한우동향 발표

한우 총 사육두수 올해 3월 347만3천두

송아지 생산두수는 1분기 10.2% 감소 전망

한우고기 도매값 2~3월 kg당 1만6천원 보합

 

한우가격이 상승 전환점에 접근 중이나 송아지 입식은 신중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28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도축 월령 사육 두수 증가, 수입 소고기 가격 하락, 한우고기 수요 감소 등으로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송아지 생산 두수와 가임암소 두수가 작년보다는 감소했으나 코로나 특수 이전인 2019년 수준보다는 10% 이상 많으므로 송아지 입식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S&J는 한우 총사육두수는 올 3월에 347만3000두로 작년 동기보다 2.6% 많은 것으로 추정되나 전년 동기 대비 암소 두수 증가율은 2021년 12월 5.5%에서 올 3월 1.7%로, 수소 두수 증가율은 동기간 6.4%에서 4.2%로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가임암소 두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작년 3월에 5.7%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올 3월에는 2.7%에 그쳤고, 1세 이상 수소 사육두수 증가율도 등락은 있으나 보합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GS&J는 송아지 생산두수는 2020년, 2021년에 각각 전년 대비 6.0%, 5.0% 증가했으나 2021년 하반기 이후 인공수정률이 대폭 낮아져 송아지 생산두수도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고, 올 1분기에도 1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세 이상 암소 도축률은 2021년 9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올 3월에는 약 35%였고, 특히 5세 이상 암소 도축률이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해 암소 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1년 9월 kg당 2만261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후 작년 9월 이후 급락해 올 1월에 전년 동월보다 20% 이상 낮았으나 2월과 3월에는 소폭 반등, 1만6000원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고 했다.  


GS&J는 송아지 가격도 작년 9월 이후 급락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34%나 낮았으나 올 2월과 3월에 소폭 상승한 가운데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하고 송아지 입식의향은 감소 추세를 멈춘 것으로 보여 한우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3월 2세 이상 수소 두수가 작년 3월보다 12.7%, 32개월령 이상 수소 두수는 35.7%나 많으므로 도축두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올 1분기에 송아지 생산두수가 작년보다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특수 이전인 2019년보다는 11% 많고 가임암수 두수도 13%나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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