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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한우도매값 전년보다 하락 kg당 1만9,185원

[기획] 2022년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농업농촌, 새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소개한다. <편집자> 

 

송아지 생산마릿수·암소도축 마릿수 증가 가능성

한우사육 마릿수 전년비 2.4% 증가한 340만9천두

 

 

■ 소고기 수급 및 가격동향

 

◆한육우 사육동향=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5년 저점에서 2016년 반등하기 시작하여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58만5천 마리였다.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8천 마리로 추정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100만 마리를 초과하였으며, 가임암소 마릿수도 163만4천 마리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 


2020년까지 한육우 사육 농장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소폭 증가하였다. 2021년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사육 농장수 증가에도 전체 사육 마릿수가 더 많이 늘어 전년 대비 1.8마리 증가한 38.3마리였다. 이는 한우 가격 강세로 송아지 입식이 증가하였고 암소 도태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규모별 사육 농장수를 살펴보면 소규모 농장은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증가하였다. 2021년에는 100두 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이 사육 규모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암소 도축률은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0.5%p 감소한 33.0%였다. 이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 암소 도태를 늦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소고기 수급 동향=2021년 한육우 도축 마릿수(등급 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4.5%, 평년 대비 5.7% 증가한 87만2천 마리였다. 한우 도축은 79만4천 마리였으며 그중 한우 암소 도축은 35만9천 마리로 전년 대비 3.4%, 평년 대비 4.8% 증가하였다. 수소(거세우 포함)는 전년 대비 4.8%, 평년 대비 6.5% 증가한 43만5천 마리였다.
육우 도축은 전년 대비 8.1%, 평년 대비 9.7% 증가한 7만8천 마리였다.
거세우 도체중량은 2020년 447kg에서 2021년 454kg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였으며, 거세우 평균 출하월령은 30.2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증가하였다.


2021년 소고기 공급량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7.2%, 평년 대비 12.1% 증가한 71만6천 톤이었다.
2021년 국내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와 도체 중량 증가로 전년 대비 6.1%, 평년 대비 9.7% 증가한 26만4천 톤이었다. 
2021년 소고기 수입량은 45만3천 톤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였다. 2021년 국산 소고기 가격 강세 지속과 함께 집밥 수요 등 수입육 수요 증가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수입국 별로 살펴보면 호주산은 2020년 수입량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중국과 호주의 무역 분쟁으로 수출선을 우리나라로 일부 전환하면서 전년 대비 1.1% 증가하였고, 미국산은 11.5% 증가하였다. 


2021년 냉장 수입량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만9천 톤이었다. 구이류 등이 주로 수입되는 냉장 수입량의 경우 2021년 10월까지의 수입량이 2020년 한 해 동안의 수입량을 초과하였다. 
수입 소고기 시장 점유율은 호주산이 35.4%로 전년보다 2.4%p 하락한 반면, 미국산은 56.3%로 전년보다 1.8%p 상승하였다. 
2021년 소고기 자급률은 국내산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증가폭이 더 커 전년 대비 0.4%p 하락한 36.8%로 추정된다. 2021년 1인당 소비가능량은 국내산 공급 및 수입 소고기 증가로 전년보다 증가한 13.8kg으로 추정된다. 


◆한우 산지가격 및 소고기 가격=2021년 한우고기 도매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농가의 입식 의향이 높아져 송아지 산지 가격 또한 전년 대비 상승하였다. 암송아지와 수송아지(6~7개월령)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5.6%, 5.9% 상승한 363만원, 455만원이었다. 
암소 큰 소(600kg) 평균 가격은 번식의향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6% 상승한 646만원이었으며, 수소는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5.3% 상승한 628만원이었다. 
2021년 한우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2만1,169원으로 전년 대비 6.4% 상승하였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이 8.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1+등급, 1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육우 가격 또한 전년 대비 8.6%, 평년 대비 16.1% 상승한 1만1,649원이었다.
고급육인 1++등급 출현율 증가는 2021년 한우 평균 도매가격 상승을 견인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취식 비중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한우고기 수요는 전년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2021년 한우 등급별 출현율을 살펴보면 1+등급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등급, 1++등급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1++등급은 전년보다 1.3%p, 1+등급은 0.3%p 증가한 반면 1등급 이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소비행태 분석=2021년 소비자 조사 결과 국내산 소고기 구매는 전년 대비 2.4% 증가하였으며, 수입 소고기 구매는 소폭(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득수준별 구매 변화를 살펴보면 국내산의 경우 600만원 이상 소득 가구가 3.6%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400~600만원 미만 3.3%, 200~400만원 미만 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만원 미만 소득 가구는 1.9% 감소하여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구매 증가폭이 감소하였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 400~600만원 미만 소득 가구가 2.6%로 증가하였으며, 600만원 이상 소득 가구는 0.3%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한편, 200만원 미만 가구와 200~400만원 미만 가구는 전년보다 각각 0.5%,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가격(32.0%)’이 가장 높게 나타나, 신선도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했던 2020년 조사와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가격 강세가 소고기 구매에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산 소고기 구매 증가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소비 증가(국민지원금 지급 등)’가 5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어 ‘영양과 건강을 위해서’가 25.2%, ‘맛이 좋아서’가 11.0% 순이었다. 
한편, 감소 이유로는 ‘소고기 가격이 높아서’가 4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어 ‘소득감소(경기침체 등)’가 16.8%, ‘육류 소비를 줄이려고’가 11.2%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가정 내 소고기 소비 중 국내산과 수입 소고기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산 소비 비중은 65.0%로 2020년(64.1%)보다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 내 국내산 소고기 소비가 2021년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우와 수입 소고기 등심에 대한 지불의향 금액(WTP) 조사 결과, 한우는 100g당 1+등급 1만2,711원, 1등급 1만284원, 2등급 8,519원으로 조사되었다. 수입 소고기는 냉장 100g당 호주산 6,415원, 미국산 6,061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의향은 미국산 소고기에 비해 1.4~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입 소고기 사이에서는 호주산 소고기가 미국산보다 1.06배 지불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2년 국내산 소고기 구매 의향은 전년보다 0.5% 증가하여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수입 소고기의 경우 4.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별 구매 의향 변화를 살펴보면 국내산의 경우 고소득층 구간에서 구매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600만원 이상 소득 가구가 전년보다 1.8% 늘릴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400~600만원 미만은 0.7%로 전년보다 소폭 늘릴 것으로 응답하였다. 반면, 200~400만원 미만은 0.2%, 200만원 미만 소득 가구는 0.4% 줄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 전 소득 구간에서 구매를 줄이겠다고 응답하였는데, 200~400만원 미만이 6.7%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600만원 이상 소득 가구가 6.0%, 200만원 미만이 3.5%, 400~600만원 미만이 2.2%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산 소고기 구매 의향 증가 요인으로는 ‘영양섭취량 증가를 위해’가 42.4%로 가장 많았으며, ‘맛이 타육류 보다 좋아서’가 34.3%로 그 뒤를 이었다. 감소 요인의 경우, ‘소고기 가격이 높아서’가 6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소득감소’가 17.0%로 조사되었다.

 

■ 소고기 대내외 여건 변화

 

◆국내 여건 변화=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도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농가의 번식의향 또한 높게 유지되고 있어 가임암소가 160만 마리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10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2022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한우 정액 판매량은 2020년 대비 0.6%로 소폭 증가하였다.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의 번식의향이 2021년에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한우 정액 판매량 증가로 2022년(10월까지) 송아지 잠재력 지수는 2021년 대비 0.8% 상승하였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6년 이후 소 산지가격이 상승하면서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늘어 현재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사육 마릿수는 340만8천 마리로 역대 최대 마릿수를 기록하였고, 등급 판정 마릿수도 최근 6년 사이 최대 마릿수를 기록하였다.
과거 사육과 도축, 도매가격 패턴을 살펴본 결과, 사육 마릿수 증가는 도축 마릿수를 늘게 해 도매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사육 증가국면 10년차였던 2012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325만 마리였으며, 등급 판정 마릿수는 84만3천 마리였다. 한우고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급락하였고, 비육농가의 경영수지가 악화되면서, 이후 사육 마릿수는 감소국면을 맞게 되었다. 


한편, 2021년의 경우 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였다. 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향후에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자율적인 암소 감축과 선제적 송아지 생산 및 입식 조절이 필요하다.
국내 소고기 시장에서 수입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최근 한우가격 강세와 맞물려 소비자의 신선육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입육의 냉장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호주산 소고기에 대한 관세 인하와 철폐는 수입 소고기 가격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향후 국내 시장에서 국내산과 냉장 수입육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소고기 수급 전망=2022년 세계 소고기 생산량은 주요 생산국의 소고기 생산량이 늘어 2021년 대비 약 1% 증가한 5,818만톤으로 전망된다(USDA).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인 호주의 소고기 생산량은 목초지 환경 개선과 함께 출하 대기 물량 및 도체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1년 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은 도축과 도체중 감소로 2021년보다 2.7% 감소한 1,238만 톤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감소로 수출량은 2021년 대비 5.4% 감소한 148만 톤으로 예상되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상황일 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고기 생산량이 회복되는 호주와 함께 아시아주요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중국의 소고기 소비 증가세는 8년 연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소고기 소비량은 2021년 대비 4.0% 증가한 1,015만 톤으로 예상되고, 소고기 수입은 2021년 대비 10.2% 증가한 325만 톤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이전보다 소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수입 소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관세가 인하되지만, 환율과 수입단가 상승으로 2021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 소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2021년 대비 4.5% 상승한 kg당 1만1,828원, 호주산은 4.6% 상승한 1만574원으로 예상된다.
한·미 FTA(2012년)와 한ㆍ호주 FTA(2014년)에 의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관세는 2026년 이후, 호주산은 2028년 이후 완전히 철폐된다.
2023년 이후 도매원가는 수입단가가 상승하나, 환율 하락과 관세 인하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소고기의 국내 도매원가는 2026년 kg당 1만1,584원, 2031년 1만1,222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호주산은 2026년 1만398원, 2031년에는 9,607원으로 전망된다.

 

■ 소고기 수급 및 가격 전망

 

◆소이력정보에 따른 한육우 사육 및 도축 전망=소이력정보(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9년 대비 5.6% 증가하였으며, 2021년 12월말 기준으로 2020년 대비 5.5% 증가한 353만8천 마리였다.
2022년 한육우 도축 마릿수는 출하 가능한 암소와 수소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21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임암소 증가에 따른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세가 유지되며 향후 사육 및 도축 마릿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암소를 살펴보면, 향후 10개월 내에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는 전년 대비 5.2%, 평년 대비 14.4% 증가한 162만6천 마리였다.
육성우와 송아지는 각각 전년 대비 4.7%, 8.1%, 평년 대비 14.1%, 25.1% 증가하여 향후 2년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축이 가능한 30개월령 이상 암소 마릿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여 2022년 암소 도축 마릿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수소의 경우, 2022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사육 마릿수는 55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여 2022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1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6개월 내에 출하가 가능한 25개월 이상 사육 마릿수는 21만3천 마리로 전년 대비 9.0%, 평년 대비 9.2% 증가하였다. 
2023년에 도축이 예상되는 7~17개월 육성우는 전년 대비 5.0%, 평년 대비 16.2% 증가하여 수소 도축 마릿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우의 경우, 2022년에 도축 가능한 12개월 이상 사육 마릿수는 9만1천 마리로 전년 대비4.4% 증가하여 2022년 육우 도축 마릿수도 2021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6개월 내에 출하가 가능한 15개월 이상 사육 마릿수는 7만 마리로 전년 대비 4.3%, 평년 대비 9.3% 증가하였다. 
2023년에 도축이 예상되는 7~11개월 육성우는 전년 대비 3.0%, 평년 대비 8.7% 증가하여 육우 도축 마릿수 또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우 사육 및 도축 전망=2022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2세 이상 마릿수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2021년 대비 2.4%, 평년 대비 13.0% 증가한 348만9천 마리로 전망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2021년 100만 마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2022년에는 103만5천 마리로 2021년 대비 3.2%, 평년 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세 이상 마릿수는 2021년 대비 3.1% 증가한 150만 마리로 전망되며, 이는 향후 한우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 증가에 따른 송아지 생산 증가로 2023년(354만5천 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는 2023년 사육 마릿수 증가 영향으로 2024년(99만6천 마리)까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까지 도축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국면으로 이어져 2026년까지 사육 마릿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 수급 및 가격 전망=(단기 전망) 2022년 국내 소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2021년 대비 8.3% 증가한 28만6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2년 출하에 영향을 미치는 2019~2020년 송아지 생산이 늘어 거세우 출하 가능 마릿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가임암소 증가로 암소 사육 마릿수도 2021년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소 이력제 자료(2021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2022년에 출하 가능한 거세우 마릿수(18개월 이상)는 2021년 대비 6.3%, 암소 사육 마릿수는 5.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소고기 수입량은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수입 단가 상승, 주요 수입국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21년 대비 4.3% 감소한 43만3천 톤으로 전망된다.


호주산 소고기 수입은 목초지 환경 개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입 비중이 큰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미국 내 생산량 감소로 2021년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소고기 공급량은 수입량 감소에도 국내 도축 물량 증가 영향으로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한 71만9천 톤, 1인당 소비가능량은 13.9kg으로 예상된다. 수입량 감소와 국내생산량 증가로 소고기 자급률은 39.7%로 2021년보다 2.9%p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2021년 대비 9.4% 하락한 kg당 1만9,185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으로 2021년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 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전망) 2023년 이후 국내 소고기 생산량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6년 30만~33만 톤, 2031년에는 31만~34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소고기 수입량은 한우고기 도매가격 하락과 국제가격 상승 영향으로 2022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소고기 수입량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여 2026년 41만~44만 톤, 2031년에는 45만~48만 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 2024년까지 지속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2023년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만7,500원~1만8,500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도축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2024~2025년에는 1만6천 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6년 도매가격은 1만6,500원~1만7,500원, 2031년 1만9,000원~2만 원대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이후 1인당 소비가능량은 소고기 공급량이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 2023년은 13.0~14.1kg, 2026년 13.8~14.9kg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호주산 수입 관세가 모두 철폐되는 2031년에는 14.8~16.0kg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 자급률은 국내산 소고기 생산량 증가로 2026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관세 철폐 등에 따른 수입 소고기 증가폭이 국내산 소고기 생산량 증가폭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 시사점

2021년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사육과 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가정 내 소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강세가 지속되었다. 가격 강세로 농가들의 입식의향 또한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향후 도축 마릿수는 중장기적으로 과잉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이 회복되면 축산물 수요는 현재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축산물 수요가 감소하고 한우 공급이 늘어나면 중장기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하락이 우려된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한우산업은 규모화와 전업화가 되었기 때문에 능동적인 수급 조절이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신규 입식을 자제하고, 한우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에 암소를 선제적으로 도태해 장기적으로 한우산업의 변동성을 줄이고 이익을 도모하는 경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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