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 폐사 원인 발언 논란 이후 첫 입장 한우협회 등 “축산농가 명예 훼손” 반발 지속 축산업계, 공식 사과·사퇴 요구 이어져 소양호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을 언급하며 축산분뇨를 거론해 논란을 빚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해가 있었다면 이해당사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업계의 사퇴 요구가 이어진 가운데 나온 첫 입장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12일 국무회의에서 소양호 붕어 집단폐사 원인을 묻는 말에 “여름에 돼지똥하고 소똥, 또 거기서 농약 친 물이 유입됐다”고 말해 일각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축산업계는 정확한 원인 규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축산업을 오염 원인으로 지목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청사 기후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의 공식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다’는 말처럼, 기후부 장관의 발언은 대통령 즉답을 위해 축산농가가 평생을 바쳐 지켜온 원칙과 소신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행태”라며 “수십 년간 땀 흘려 일해 온 축산농가의 명예를 단 몇 초 만에 짓밟아 놓았는데, 이를 회복하기 위해 얼마나
‘가격 대응’ 넘어 수급 변동성 관리체계 전환 2027년까지 세입 10% 규모 적립금 마련 추진 유통·온라인 연계한 통합형 수급 대응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사전 대응 시스템으로 산업 안정화 목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급변하는 한우 수급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 수급 환경 변화에 따른 수급사업 중장기 운영전략’을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15년(2011년~2025년) 동안 시행된 한우 수급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한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단계별 로드맵과 핵심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 지난 15년의 성과, 가격 하락기 농가소득 지탱한 ‘안전판’ 한우자조금은 지난 15년간 추진해 온 유통사 판매지원 사업과 지역 판매촉진 사업이 한우 가격 하락기에 도매가격을 지지하고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유통사 판매지원’ 사업에 대해 2011년부터 2025년까지의 성과를 계량경제 분석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예산 집행액 대비 한우농가 소득 증가 효과가 3.1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은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 참여 농가 신청 접수 기간을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한 달의 추가기간 동안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시범사업은 축산농가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전년도 대비 활동별 지원단가 인상과 신규 영농활동 분야 도입 등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 사육농가가 대상인 저메탄사료 급이는 전년 대비 2.2배 인상됐으며 두당 5만5000원(연)(’25년 2만5000원), 질소저감사료 급이는 돼지 두당 5000원(연), 산란계 수당 200원(연)을 지원한다. 분뇨처리방식 개선은 소 사육농가 대상 고정형 강제송풍 적용 시 전년대비 5.2배 인상된 톤당 2600원(연)(’25년 500원), 강제송풍과 기계교반을 병행할 경우 4.2배 인상된 톤당 5500원(연)(’25년 1300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신규로 추가된 사육방식 개선 활동의 경우 한우(거세우) 출하월령을 △26개월 이하 출하 시 두당 17만9600원(연) △27개월 이하 7만96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산업 도약을 위해 매년 300명 규모의 전문가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국제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해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위탁사업은 민간 교육기관(한국동물약품협회)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산업 분야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주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탁사업은 올해 1차 추진 결과를 토대로 교육프로그램을 평가·보완해 매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2일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 위탁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와 비임상·임상시험 실시기관, 수의과대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전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적 관리 체계와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해 산업 현장에서 실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정부의 지난해 4월 수립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 개혁에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우리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 기관”이라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일부 임직원의 비리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하루빨리 농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려드려야 한다”며 “조합원 주권의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도 차질 없이 신속히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등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농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
“한우법은 한우농가가 불안 없이 사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정장치이며, 정부가 한우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다.” (민경천 한우협회장) 오는 7월 23일 한우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한우협회가 머리를 맞댔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6일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한우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한우협회에서는 민경천 회장, 한양수 부회장, 김학수 부회장,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윤순성 광주전남도지회장,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 정인철 울산시지회장, 박창석 제주도지회장, 공준식 이사, 김영원 전무, 서영석 정책지도국장, 오경재 차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이재식 축산정책관, 신우식 축산정책과장,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김재경 축산환경자원과장, 김일수 서기관이 참석했다. 한우협회는 이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국산 조사료 활성화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 △축산물직거래판매장 지원예산 반영 △미경산우 표시제 시행 △사료 조단백질(CP) 재표기 △저탄소축산물인증 평가 개선 △축산 ICT 지원사업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정훈 실장은 “협회 건의사항과 정부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도축검사원의 전문성 제고와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충남 천안에 있는 소노벨에서 ‘2026년 검사원 직무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직무 중심 교육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검사원 및 위생팀장 등 총 85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적용성을 고려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도축검사실무 및 HACCP 위생관리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도축장 AI 공정 활용 사례 △도축검사 시 안전사고 예방 △CS 교육 및 공직자 기본소양 △소통 프로그램(갈등관리) 및 현장 소통 시간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본부장과의 소통 시간에서는 △휴직 대체인력(기간제)의 신속한 채용 △검사 기자재에 대한 현장 의견 적극 반영 △도축장 내 검사원실 운영 △현장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 운영 등 현장 애로사항과 근무 여건 개선에 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되고 논의됐다. 김태환 본부장은 “도축검사원의 도축검사 역량 강화는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요소”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
30m 단위 정밀 기상정보로 폭염 대응력 향상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가축더위 위험 실시간 제공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개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상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농가가 더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기온과 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느끼는 더위 정도를 수치화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별 위험 수준을 △양호 △주의 △경고 △위험 △심각 5단계로 안내해 농가가 폭염 피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기상청 동네예보에 기반해 약 5킬로미터 단위 정보를 활용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농업기상재해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해 최대 30미터 단위까지 세분화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4일 뒤 기상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농장 주변의 지형과 기상 특성을 반영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기온 변화와 폭염 위험 수준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농장 상황에 맞춰 환기
동물용 초음파진단기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온 ㈜송강GLC(대표이사 심재국)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추가 수주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입증했다. 송강GLC는 지난 15년 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 덴마크의 ‘Vilofarm A/S’에 초음파진단기 40대를 수출한 데 이어, 네덜란드에도 5대를 수출하며 지난 한 달간 총 45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주요 수출처인 덴마크의 Vilofarm A/S는 유럽 내 축산 종합 우량 기업군으로 잘 알려진 ‘Danish Agro Group’ 및 ‘Danish Vilomix Holding’의 산하 기업이다.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유럽 축산 선진국에서 15년 넘게 대량 오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송강GLC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완벽히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송강GLC는 현재까지 일본, 덴마크, 독일, 프랑스, 캐나다, 헝가리, 네덜란드 등 전 세계 주요 축산 강국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누적 판매 대수 3787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국 대표이사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가 대량 수출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호우에 대비해 축산분야 재해 대응 준비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한 축산분야 사전점검 회의를 열고 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3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실시한 재해 취약 축산시설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여름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면서 축산농가 피해가 크게 늘었다. 폭염으로 약 201만 마리, 호우로 약 191만 마리의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3~82%로 전망되면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취약 농가 중심의 사전점검과 현장 지도를 지속하는 한편, 가축 관리요령과 재해보험 가입, 고온 대응 장비 보급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긴급 물자 확보 체계를 마련하고, 화재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5월 중순부터 ‘축산재해대응반’을 본격 가동해 재해예보 전파부터 기술지원, 현장점검, 복구까지 단계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