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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024년 한우사육두수 347만두 전망과 앞으로 대응 방안은?

2~3년 후 도축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비하여 한우자조금 등 소비 촉진에 매진
이대로 가면 5년 이내에 사육두수 340만두~350만두 예상...미경산 암소비육 등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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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사육두수가 지난 2019년부터 300만두를 넘어섰고 올해들어서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연말에는 317만두를 넘어서고 앞으로 5년 후인 2024년까지  340~350만두까지도 증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도축두수가 크게 증가하여 소고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우소비 촉진 방안과 한우사육두수 수급조절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우동향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편집자주> 

 

한우의 사육두수는 2019년 305만두, 2020년 317만두, 2021년에는 328만두, 2022년에는 336만두, 2023년 340만두, 2024년에는 347만두로 매년 2.5~3.4%씩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2020년 317만두로 이중 1세 미만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92만 5천두, 가임암소가 전년보다 3.1% 증가한 153만두로 전망했다.

 

 2020년도 도축 마릿수도 평년 74만 8천두와 전년 76만 5천두보다 증가한 79만 마리수준으로 전망되며 2021년은 86만 마리 내외, 2022년에는 90만 마리, 2023년에는 95만 마리, 2024년에는 100만 마리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 사육두수와 도축두수 변화(천두 단위 반올림)
한우 사육두수는 1991년 177만두(한우 도축 30만두)이던 것이 1996년도 284만두(한우 도축 64만두)로 증가하였다가 소값하락과 2000년 생우수입 개방을 앞두고 한우사육 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1997년 274만두(한우 도축 89만두), 1998년 238만두(한우 도축 102만두), 1999년 195만두(한우 도축 91만두), 2000년 159만두(한우 도축 82만두), 급기야 생우 수입이 개방된 직후인 2001년에는 140만두로 급감하였고 한우 도축두수도 55만두로 크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생우수입 개방 여파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2002년부터는 사육두수가 반등하기 시작하여 2004년 167만두로 늘어났고 한우 도축두수는 33만두로 최저점을 나타냈다. 이후 2006년 202만두, 2007년도 220만두, 2008년 243만두, 2009년 263만두 등 매년 20여만두씩 증가하여 2010년에는 사육두수가 292만두까지 다시 증가하였고 한우 도축두수도 60만두로 늘어났다. 2011년 295만두에 이어 2012년 사육두수가 306만두로 고점을 나타낸 후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2013년 292만두, 2014년 276만두, 2015년 268만두, 2016년 265만두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7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90여만두, 2018년 295만두, 2019년에는 305만두로 300만두 시대를 열었다. 

 

암소 도축율 50% 넘어서야 사육두수 감소
한우 사육두수는 암소도축률과 반비례 관계가 있어서 암소도축률이 53% 이상이 되면 1년여 후 부터는 전체 사육두수가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하게 된다. 사육두수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소도축률을 50%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2019년 암소도축률은 전체 765,297두 중 암소 341,122두로 44.5%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은 사육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월에는 48.2%까지 암소도축률이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월들어서 송아지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암소 도축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50%까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세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번식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육두수 수급조절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 내다봐야
한우의 수급조절은 암소도축률이 좌우하기 때문에 한우사육두수가 350만두 이상으로 증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암소도축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미경산 암소비육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임암소가 150만두 이상인 상황에서는 연간 송아지가 100만두 정도 생산된다고 볼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연간 도축두수가 100만두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인데 도축두수 증가로 한우가격의 약세가 우려될 수 있기 때문에 한우사육두수 수급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경산 암소비육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는 못 미치는 정도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우두수 수급조절을 위해서는 최소한 3년 그리고 한우고기의 수급조절을 위해서는 5년 정도를 내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상당히 긴 기간을 미리 내다보고 전망을 해야하는 이유에서 한우의 수급조절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2024년 340만두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22년 이전에 수급조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우고기 소비시장 늘어날 것과 균형을 맞춰가며 적정사육 두수 유지해야...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중단으로 2007년부터 한우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식당에서 원산지 표시제가 전면시행되면서 한우고기 소비가 꾸준히 늘어 왔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한우도축두수가 96만두와 92만두에 이를 정도로 한우소비기반이 크게 늘어났다.

 

소고기 소비가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는 만큼 한우 소비시장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한우 도축두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우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외출자제 등으로 한우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런 현상이 장기화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소비 촉진에도 매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앞으로 도축두수가 90~100만두까지 늘어났을 때 현재의 가격을 유지해 줄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누구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으로 봐서는 도축두수가 현재 증가추세보다는 서서히 증가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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