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우 수급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적정가격 매입과 분산, 도소매가격 연동을 강화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한우 수급동향을 점검하며 한우 적정가격 매입 및 즉각 분산,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한우 도매가격 약세상황 지속에 따른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소비자가 한우가격 인하를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실장은 공판장 경매사에게 “농축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취지에 맞게 적정한 한우가격의 평가와 경락자 결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에겐 “즉각적인 매수와 분산을 통해 소매처에서 한우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판장에 대해서는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평시보다 한우를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기 동안 구매 한도를 일시 상향 조정하는 등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협경제지주에 대해서는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소비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자체 예산을 활용한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 개최,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를 통한 가격 선도기능 활성화를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