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홀딩스·한중에스에스 업무협약 체결
생균제 등 사료생산·제조기술 활용
축우 배출 메탄가스 측정·감축

저탄소 한우를 생산·유통하는 기술생태계 구축이 시도된다.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사료 유통회사 한중에스에스(대표 이경희)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메텍은 축우 메탄가스 측정·저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메탄측정부터 저탄소 사료 보급, ‘저탄소 프리미엄 한우’ 유통까지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중은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산 수입 건초와 국산 건초를 포함한 조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TMF 큐빅사료, 한우 명장 시리즈 배합사료(벌크, 지대, 한중베이스사료, 한중 발효사료, 단미사료)와 50가지 사료첨가제를 전국 1만2000여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메텍과 한중은 생균제 겸 부숙제 등의 사료 생산·제조기술을 활용해 축우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측정 및 감축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저탄소사료 공급 공동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메텍은 메탄 측정(캡슐)·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사에서 발생하는 메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바탕으로 저탄소사료 급여 전후의 감축량을 산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중은 자사의 핵심 제품을 포함한 생균·부숙제 기반 사료를 생산, 농가에 공급한다. 이 사료를 활용한 사양관리 표준모델을 수립하고, 저탄소 한우 인증 및 유통에 대한 총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중 이경희 대표는 “개별 농가 차원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탄 배출량 감소는 물론, 사료효율 및 가축의 건강도를 높여 농가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저탄소 축산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과학적 데이터로 효과를 입증하고,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