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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10월부터 특별방역…긴장 끈 조여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회의

전국 소·염소 일제접종…백신접종 미흡농가 집중관리

현장방역 조치사항 5대과제 등 유튜브 활용 교육도 실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5개월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과 관련해 대대적인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안건으로 다뤘다.

 

정 총리는 “코로나 K-방역이 주목받기 전 우리는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성과가 있다”며 “AI(조류독감)는 지난 2년간 발생이 없었고, 구제역은 2019년 1월 발생 4일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2019년 9월 발생 23일만에 추가확산을 차단해 현재까지 농장 발생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해외에서는 AI와 구제역 발생이 여전하다”며 “우리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하는 이유”라며 “정부는 10월 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대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올해는 특히 철새도래지 차량통제와 예찰을 9월부터 앞당겨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김포시, 인천 강화군·옹진군, 충남 논산시·홍성군 등 서해안 5개 시군과 접경지역 16개 시군 등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대해 9월중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하고, 10월에는 전국의 소·염소 457만두에 대해 일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접종이 미흡해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 123호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현장에서 지켜야할 방역 조치사항 5개 과제에 대해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은 농식품부와 환경부, 국방부가 역할을 분담해 실시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미비점과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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