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퇴비’의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축산환경관리원(관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한국산 가축분뇨 퇴비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이 기간 유기질 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요 정부기관, KOTRA 무역관, 비료 수입업체, 유기질 비료 사용농가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베트남 현지 국가비료검증원(NCFT)·농업과학원(VAAS) 등과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들은 가축분뇨 유기질 비료 수출 활성화, 퇴액비화 처리기술 고도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관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총 5087만1000톤으로, 그중 약 84.5%가 퇴비와 액비로 생산돼 농경지에 공급되고 있으나 경작지 감소 등으로 양분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분과잉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가축분뇨의 고체연료화, 퇴비수출 등 비농업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퇴비수출 현장에서는 수입국 정보 부족과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 많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관리원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퇴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통해 우리나라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1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정액이 판매되고 있는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모두 선발하고 있다. 이로써 정액 판매 한우 보증씨수소 유전능력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농가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4년 상반기 보증씨수소는 기본 선발 15마리에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 6마리를 추가 선발했다. 이에 따라 유전능력이 낮은 보증씨수소는 도태시키고 6개월 이내에 판매하는 정액에서도 제외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3년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근내지방도가 평균 0.22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형질별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수소를 살펴보면, 도체중은 KPN1628, KPN1624, KPN1627이 많이 나갔다. 등심단면적은 KPN1614, KPN1624, KPN1630이 넓었다. 등지방두께는 KPN1607, KPN1617, KPN1630이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기술 보급에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축산기술 전문지도사 4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최근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협의회에서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축산기술 전문지도사는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정순우 팀장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태우 팀장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김상민 팀장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봉순 상담소장이다. 축산기술 보급업무 수행 기간이 평균 22.4년에 달할 만큼 모두 축산분야에 정평이 난 전문가(베테랑)들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기술 지도의 전문성 강화와 축산기술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축산기술 전문지도사 선발 제도를 시행했다. 축산기술 전문지도사는 2년마다 선발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축산기술 보급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하며, 전문 지식과 뛰어난 업무 역량을 발휘해 타의 모범이 되는 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1차 도 농업기술원의 추천을 받았다. 2차는 축산기술 보급 전문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축산기술 전문지도사는 축산분야 시범사업, 실증연구 등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선진축산 및 해외사례 기술습득 기회가 우선 제공된다. 또한, 축산기술 전문교육 및
덴마크가 2030년부터 세계 최초로 가축 분야에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축산농가들은 2030년부터 이산화탄소 1톤당 300크로네(약 3만90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 세금은 2035년까지 750크로네(약 9만8000원)로 인상될 계획이다. 예페 브루스 세무부 장관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70% 수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45년에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농업에 탄소세를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며, 다른 국가도 이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당국은 농가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60%의 소득세 공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세금은 이산화탄소 1톤당 120크로네(약 1만5000원)에서 시작해 300크로네(약 3만9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방침이다. 인구 590만의 덴마크는 사람보다 소와 돼지가 많을 정도인 축산 강국이다. 2022년 기준 돼지는 1190만 마리, 소는 140만 마리를 기른다. 소는 돼지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한 마리당 연간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11월 4일(출하)∼6일(경매) 농협 음성출산물공판장에서 개최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상 신설 및 시상금 인상 보고하고, 대회규정 개정(안) 원안 의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한 「28개월령 이하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오는 9월 9일∼11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285명 참여농가의 출품우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출하)∼6일(경매) 농협 음성출산물공판장에서 열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월12일 이천축산농협 회의실에서 임관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대회 출품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를 개최, 「28개월령 이하 한우능력평가대회 특별행사」를 비롯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신청현황,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상 신설 및 시상금 인상 등을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여농가의 부정행위 적발 시 대회 참가 제한 ▲참가신청 접수 마감 후 개체 변경 불가 ▲참여농가 모집 방법 등에 관한 대회규정을 개정 및 신설하였으며, 기타 토의를 통해 참여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에「미경산우 능력평가대회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7월12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의 축산농가를 방문하여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김경수 대표이사는 축사 내 우수 유입과 사료 손실 등의 피해를 입은 예천축협 한우농가를 찾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하며 신속한 수해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전국 축산농가의 피해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긴급 사료지원 ▲생필품, 장갑, 방역복 등 물품 지원 ▲수의, 방역, 시설 점검, ▲피해복구를 위한 인력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수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우농가, 12년만에 생존권 투쟁을 통해 ‘폐업 위기’ 대변 농식품부, ‘수급안정 및 한우산업 체계 혁신방안’ 마련 중 농장수 5년만에 ‘8만개소 붕괴’ 눈앞 … 폐업 속도 빨라져 ‘희망의 끈’ 이어 갈 사료자금 상환 기한 연장부터 시행을 지난 7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1만2천여명 한우농가들은 한목소리로 “소 한 마리 200만원 적자! 정부가 키워봐라!”고 외쳤다. 12년만에 펼쳐진 한우농가의 생존권 투쟁이었다. 지난 7월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우산업 불황은 한우농가의 사육두수 증가가 원인이라며, 한우 수급을 안정시키고 한우산업 체계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우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비 절감 방안 등을 찾아나가겠다는 원론적 답변이었다. 현재의 한우산업 불황을 보는 시각과 대처 방법에 대한 한우농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로 다른 입장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월 ‘대대적 소비 촉진으로 한우산업 안정 도모’를 목표로 한 한우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한우농가 경영난 해소, 중장기 한우산업
7월 15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보양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한우 중에서도 가성비 좋고 별미로 꼽히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기력 충전할 수 있는 보양식을 소개했다. ◆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쫄깃한 식감, 뜯는 재미가 더해진 한우 별미 보양식 한우 부산물 중에서도 꼬리와 우족은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쫄깃한 식감과 뜯는 재미까지 갖춰 별미 보양식으로 즐기기 좋은 부위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피로 회복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력 보충으로 제격이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는 “여름은 무더위로 인한 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보양식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서인 동의보감에 '한우는 허(虛)한 것을 보하고 비위의 기운을 늘려주며 기와 혈을 길러주는 음식'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 따끈하고 진한 국물의 대표 보양식 ’한우 꼬리곰탕‘ 보양식 하면 가장 먼저 뽀얀 국물의 진한 고깃국이 떠오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인(KAPE in)’ 온라인 매거진을 발행한다. 기존 ‘카페인(KAPE in)’은 종이 잡지 형태로 발간되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 매거진이 병행 운영됨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상에서 독자 편지, 퀴즈 등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온라인 매거진에는 △축산 정책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요 사업 및 현장 △축산유통 데이터 등 다채로운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여름호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올해부터 신규 수임한 곤충산업 홍보 사업과, 본사업에 돌입한 꿀 등급제도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해당 매거진은 매 분기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표 누리집의 소식지 메뉴를 통해 공개되며,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에게도 발송된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콘텐츠 구독 환경이 디지털로 변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축산유통 정보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제안 경진대회 개최 △축산유
한우산업이 대체식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제품의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 개발’과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한우 저지방 부위 활용 메뉴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축산경영 방법 추진과 함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최근 발표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체식품은 한우고기를 대체하기는 힘들지만, 대체식품의 연구 및 제품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언젠가는 한우식품을 대체할 식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대체식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장애라교수)이 2024년 1월∼5월 4개월간 조사한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토지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장점을 갖는 대신, 각 대체식품별로 한우보다 물발자국이 높거나, 이산화탄소 생성 및 에너지 사용량이 높거나, 식품 내 알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