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관리와 처리방식 다각화’ 업무협약 체결 축산분야 환경개선·온실가스 감축 정책 탄력 기대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3일 두 부처에 따르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충남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와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현재 퇴액비화 중심의 가축분뇨 처리 구조를 친환경적 신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양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서 마련됐다. 두 부처는 가축분뇨 처리 방식을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생산 등으로 다각화하고 현장 여건에 맞게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축산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협력한다. 두 부처의 협력으로 가축분뇨의 바이오차·재생에너지화 등 신산업화에 속도가 더해지고, 축산분야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축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개선하고, 두 부처가 신산업 육성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지난 1일부터 5t 특장차와 지게차를 이용해 조사료 및 축산기자재(톱밥) 운송사업을 개시했다. 축협은 지역별 요일제를 지정해 조합의 5t 특장차량과 지게차로 운송하며 운송료는 ㎏당 15원이다. 고령 및 여성조합원은 kg당 10원을 조합에서 보조해준다. 관내 50두 이하 소규모 농가는 2023년말 기준 1029농가로 그 중 60대 이상 709농가, 70대 이상 264농가, 여성 축산농가는 156농가가 있다. 구희선 조합장은 “고령 및 여성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장애와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송과 하차가 어려운 농가에 조사료 및 톱밥 등을 운송지원해 축산농가의 사육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주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추가로 해제했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리 와트 호주 농업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중국이 지난달 29일 밤 호주 대형 도축장 5곳에 대한 수입 금지 정책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와트 장관은 “중국과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온 노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도축장 3곳에 대한 수입 금지 해제 후 중국의 이번 추가 해제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호주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로 호주 내 다른 대형 도축장 중 2곳도 곧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재가 내려지기 전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소고기 규모는 연 10억 호주달러(약 9100억원) 수준이었다.
전남 영암군은 신북면 이재성 농가가 최근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 한우를 출품해 ‘우수한우 출하농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씨는 한우 거세우 8두를 이번 음성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해 모든 두수가 1++등급 판정을 받아 총 정산금액 1억8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씨는 영암군 한우 증체율 향상 지원 및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사업,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영암군의 한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영암축협 발효사료를 한우 사육에 사용하는 등 성실한 사양관리를 해오고 있다. 영암군은 그동안 최고 한우 육성을 위해 27억9600만원 규모로 32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우량암소 두수 전남 2위, 지난해 대비 초우량암소 40.7%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영암축협도 지난해 7월 사료공장을 인수해 농식품부의 ‘2024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회전형 소형 자동포장기, 속도개선 및 금속검출기 등 로봇 적재시설을 보완하는 등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한우개량을 위해 노력해 온 축산농가
품질면에서 수입건초와 비슷하고 가격은 저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 소득증대 기여 충남 논산시는 부적면 왕덕리 소재 한 농가(예담영농조합법인)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주관 ‘알팔파 열풍건초 생산’ 연시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는 축산과학원 및 시군센터 관계자와 관내 농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재배한 국내산 알팔파를 수확해 열풍건초로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알팔파 품질을 평가하고 열풍건조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실제 가동 모습 등을 살피며 영농 적용성을 강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 재배하고 ‘열풍건초 생산시스템’으로 말린 알팔파 건초의 사료가치는 조단백질은 23.57%, 총가소화양분이 64.35% 내외로 나타난다. 해당 수치는 최고 등급 수입상 알팔파 건초(조단백질 17.38%, 총가소화양분 64.14%내외)와 품질을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함을 확인했다. 박덕화 예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알팔파 열풍건초는 품질 면에서는 수입건초와 비슷했고, 가격 면에서는 수입건초보다 저렴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수입 알팔파를 대체한 국내산 알
전국한우협회는 국방부가 검토중인 ‘군 급식 개선대책'과 관련, 국방부가 경쟁입찰 기조를 유예하고 안정적이고 안정성이 기반된 한우 등 국내 농축산물의 납품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4일 「군 급식 한우고기 납품 반토막! 군납 확대 정책 강화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국내 농축산물 확대 및 최소 유지를 위해 국내산 물량 70%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성명 발표는 국방부는 2025년부터 경쟁입찰 비중을 높이고 수의계약 물량 비율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2020년 3,325톤을 공급하던 한우고기는 2023년 고작 1,616톤이 납품돼 물량이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은 기존 국내 농축산물 위주의 수의계약에서 단계적 경쟁조달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의 저가경쟁입찰 비중 확대 기조가 계속된다면, 전·평시 안정적 물량 조달이라는 군급식 본연의 취지에 위배되고 100% 국내산 농축산물을 조달해온 농·축협과 이를 납품하는 농가만 피해보는 구조가 야기될 것”이라며 “신뢰받고 안전한 국내 농축산물 군납으로 국방부가 국방안보 및 식량안보도 지켜낼 수 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축산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축산유통 국민제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유통 분야 대국민 서비스 확대’라는 큰 주제로 △품질평가 △이력제도 △유통 정보 △정책지원 4개 분야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으로, 국민 관점에서 기관 서비스의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이해도 등 제안 개요 △제안 사항 적정성 △기대효과 등의 심사 기준을 가지고 1·2차 서면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총 4건의 우수 제안을 선발하고 상금을 함께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축산종사자, 학생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6월 2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필요 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업 종사자의 해외 축산유통 동향 파악을 돕기 위해 「2023년 해외 축산정보」책자를 발간했다. 「2023년 해외 축산정보」는 대륙별 조사 대상 국가의 기초 축산통계와 국내 축산업에 영향력이 큰 일본, 미국, 브라질, 스페인, 독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의 축종별 유통구조 심층 조사 결과를 제공하고, 가치사슬 항목 분석 지도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이용자들이 한눈에 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정보 누리집에서 ‘주간 해외 수급 및 가격 동향’ 서비스를 통해 매주 소‧돼지 해외 동향 및 주요 이슈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해외 축산 유통 관련 관심 주제를 선정하고 깊이 있는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여 통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홍콩을 필두로 한우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는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6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2024 워터밤 홍콩’에 한우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아시아 MZ세대 입맛을 공략했다. 전국한우협회는 ‘2024 워터밤 홍콩’ 행사에서 현지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OBP 최준우 셰프와 협업해 한우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우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떡갈비 버거 등 현지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는 한우 메뉴를 선보였다. 행사에 출연한 참가 연예인들에게도 한우 큐브 스테이크를 비롯해 한우 떡갈비 버거, 떡복이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셀리브레이트 푸드, 수퍼팜, 코리안비프 익스프레스, 설하멱 등 홍콩 현지 우수 한우판매점도 한우 시식 및 경품 이벤트 등 현장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케이팝과 한류의 위상에 걸맞는 식문화는 바로 한우다”며 “앞으로도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 라는 컨셉의 문화 마케팅으로 전세계 MZ세대 공략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워터밤 홍콩의 팝업스토어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와 한우자조금의 지원으로 전국한우협회가 운영했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식생활에서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란, 식품이 생산·운송·유통 단계를 거치는 동안 이동거리(km)에 식품의 무게(t)를 곱한 것으로,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대표적인 식품인 한우의 다양한 가치를 밝혔다. ◆ 수입 소고기 대비 푸드 마일리지 약 100배 짧은 친환경 식품 ‘한우’ 운송거리가 짧아지면 보관과 운송에 사용하는 에너지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품이 일반적으로 친환경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로컬푸드, 국내산 식재료가 수입산에 비해 탄소 발자국이 적고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품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인 한우는 대표적인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재료 중 하나다. 쇠고기 1톤 기준으로 서울에서 약 113km로 떨어진 횡성 한우의 푸드 마일리지는 약 113t·㎞이고, 약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