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한축기협)는 농식품부, 농협 축산경제와 공동으로 ‘축산기자재 가격정보’를 제작해 오는 9월 배포할 예정이다. 한축기협에 따르면 이번 축산기자재 가격정보 개정판에는 기존 한우 정보도 수록될 예정이다. 이번 축산기자재 가격정보는 지난해 발행된 양돈·양계·오리분야 축산기자재 가격정보 책자에 이어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물가정보 및 한국양봉농협의 협조를 받아 제작하고 있다. 특히 관련 기자재에 대한 정보를 축산시설현대화사업 자금지원 용도 분류에 따라 축사, 축사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으로 구분해 제품의 사진과 공급가격 등을 수록할 계획이다. 축산기자재 가격정보에 관련 내용 수록을 희망하는 업체는 한축기협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2-899-8647)로 문의하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안성시가 ‘탄소중립’ 한우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안성시는 올해 말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한우 브랜드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가축사육 두수 기준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안성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을 감축하는 사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는 이번 용역에서 저탄소 사육기반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위한 사육실증 실험 △저탄소 축산물 인증 컨설팅 △탄소저감 사육 매뉴얼 수립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와 같은 브랜드 축산물뿐 아니라 일반 축산농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성시만의 저탄소 프로그램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를 연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이달 24일 전북 완주의 본원 대강당에서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축산과학원,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전·육종 및 개량방안, 한우 비육우 및 번식우 사양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호주와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이들은 호주의 비육우 육종 프로그램 연구 동향과 한우에 적용 가능한 육종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또 호주 비육우의 메탄 측정 방법 및 유전 특성 분석을 위한 연구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암소 사양 방안과 한우 거세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사양기술 연구 현황도 소개한다.
충남 서산시가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작물을 제공하기 위해 고북면에 조성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수확을 마쳤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서산시는 이날 고북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 지난해 가을 파종한 IRG를 모두 수확했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규모 축산농가에 1200여 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7일까지 IRG 공급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의 신청을 접수했다. 충남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조사료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는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에 66㏊ 규모로 조성됐다. 서산시는 농가에 임대해 그 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유지 16㏊를 제외한 50㏊에서 지난해 옥수수와 총체벼를 수확했으며, 지난해 가을 같은 규모에 IRG를 파종해 올해 수확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축산자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한우암소 할인판매 10억7천만원, 유통사 판매지원(도·시군지부, 한우판매장) 10억4천만원, 한우 부산물 할인판매 3억6천만원,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6천만원 등 예산 신규 배정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17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제2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개최, 전국한우협회가 제안한 ‘한우암소연중 할인판매사업’ 등 4개 신규사업에 대한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24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운영 6,000만원 ▲한우암소 연중 할인판매 10억7,000만원 ▲유통사 판매지원(도·시군지부, 알뜰한우판매장) 10억4,000만원 ▲한우 부산물 할인판매지원 3억6,000만원 등 총 25억3,000만원의 예산을 4개 신규사업에 배정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실시된 특별감사(감사 강종덕, 이충식)에 따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P국장의 직장내괴롭힘 관련 중도 퇴사와 이동활 위원장의 업무추진 행태에 대한 감사보고 및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특별감사 보고에서는 조사 및 발표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P국장과의 직접적 면담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1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실무자들이 대면과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올해 경영실적 및 경영관리 방향과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말 경영실적과 향후 전망, 경영관리 방향, 사무소별 산재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내외 경영환경 변동성 심화, 한우 사육두수 감소 등 불안정한 사업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물량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실무자 간 신속한 일문일답이 진행되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노고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축산농가와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고환율,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등 주요 원가 상승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에 사료가격을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지난 13일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왼쪽 다섯번째)이 양태진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에게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반추가축의 메탄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국내에 유통할 수 있는 메탄저감제로 등록하려면 축산과학원이 지정한 실험기관에서 메탄저감 효과를 실험한 뒤, 그 결과가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농진청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어기구 국회의원<사진>이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한우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어 의원은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한우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서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한우법 등 야권이 직회부한 법안을 가결했다. 이후 한우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다음 날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어 의원은 한우법과 관련해서 “오는 2026년부터 한미FTA 등으로 막아왔던 것들이 관세 없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며 “밀려드는 수입 소고기에 한우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한우법”이라고 했다. 어 의원은 “농해수위는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차원에서 할 일이 많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등 국민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사 선풍기 회전속도 80%로 높이고 비타민 50% 늘려야 차광막 치고 축사지붕에 물 뿌리기·그늘막 설치도 좋은 방법 벌써부터 전국이 후끈거리면서 폭염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특보에 한우농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30도가 넘는 더위가 며칠 지속되면 소들은 사료를 먹지 않아 폐사할 수 있는데, 소화 기능이 약한 송아지들부터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 입맛이 떨어져 소 무게를 충분히 늘리지 못할 경우 금전 피해도 고스란히 지게 된다. 소 한 마리당 하루에 1㎏씩 증량하는데, 여기서 0.5㎏만 덜 찐다고 쳐도 지육 무게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하루 최소 60만원씩의 피해를 보게 된다. 농가들은 폭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천장에서 가동되는 선풍기 회전 속도를 30%에서 80%로 높이고, 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여물에 섞어주는 비타민 양도 50% 늘려야 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날은 축사에 차광막을 치고, 더위가 며칠 지속되면 에어컨이 설치된 농가는 가동도
농협 축산경제가 실시하는 ‘이달의 뿌리농가’에 강용주 제주 오름농장 대표가 선정됐다. 이달의 뿌리농가는 농협 축산경제에서 실시하는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 권역별 최우수 개체를 보유한 농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1일 오름농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강용주 대표에게 표창장·휘장 수여와 함께 농협사료 전남지사에서 지원한 프리미엄 어린송아지 사료 ‘진심’ 시리즈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름농장의 최우수 개체는 암소 유전체 분석 결과 종합선발지수 37.185점을 기록해 지난 3월 신청 접수된 3000마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개체는 농협 축산연구원의 누적 약 6만 마리의 유전체 분석 결과 중 상위 0.1%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농협 축산경제 측은 오름농장의 암소 127마리 중 35마리가 농협 축산경제에서 선발하는 ‘진(眞)한우’ 기준을 충족하는 등 오름농장의 암소개량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강용주 대표는 “농장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암소개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귀포축협과 함께한 최적의 사양관리, 농협사료의 고품질 사료 급여와 컨설팅 등을 통해 개체가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