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한우 개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횡성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액체질소 충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횡성군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농가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보증씨수소 정액 공급과 함께 진행했던 질소 공급을 안전성 등의 문제로 중단하고 원주의 업체로부터 질소를 충전 받아 왔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한우 개량을 위해 자가 인공수정 농가의 안정적인 액체질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양 기관이 각각 비용을 부담해 충전시설을 건립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최고의 브랜드인 횡성한우가 그 명성을 이어 나가면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횡성한우의 개량을 위해 농가에서도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똥에 톱밥·왕겨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생산된 고체연료를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전북도와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우분(牛糞)에 보조원료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분 고체연료화에 대한 실증을 본격 착수했다.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지난달 3일부터 우분과 톱밥·왕겨 등을 혼합한 고체연료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루 8톤 가량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분을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실증화는 가축분뇨관리법과 폐기물관리법에서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생산할 경우 다른 물질을 혼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열량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간 현장에선 배출 농가마다 우분의 성상이 다양해 안정적인 고체연료 생산의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이에 전북 컨소시엄은 톱밥, 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일부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내용의 규제특례를 정부에 신청했다. 컨소시엄에는 전북도청을 비롯해 정읍시청, 부안군청,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 완주자원순환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지난
경기도는 최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6회 경기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양주시 김영대 농가 출품한우를 올해 경기도 최고 고급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업체에서 추천을 받은 13개 시군, 37농가 45마리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등급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대상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우수상은 이천한우회 정상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한우풍경(양주축협) 경영체 △특별상에는 수원화성축협의 황원민 농가가 선정됐다. 사전 축하 행사로 추진된 전국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경기한우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부문별 7명(총 21명)에게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을 선정해 평가대회 당일 전시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럼피스킨 등 질병발생, 사료비 상승 등 전반적인 축산농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를 함께해 준 한우협회와 참여농가, 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충남한우 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충남한우 3호는 2021년 후보 씨수소로 선발돼 3년간 후대 검정을 받아왔다. 국가 보증씨수소 능력 기준 상위에 해당하는 우량한 증체형이다.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한우로, 도내 한우농가는 충남한우 3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는 2021년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충남한우 1·2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공급한 정액량은 5만7000스트로에 달한다. 충남한우 3호는 앞으로 10만 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5만 스트로가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된다. 박종언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우수한 충남한우 보증씨수소를 계속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산지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함평군 소재 한우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한우농가 월신축산의 박덕현 대표는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도축 마리수 증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남도는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도 한우수급 안정대책’을 수립하고 소비촉진과 농가 경영안정, 사육두수 조절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지 가격은 하락한 반면, 사료 가격은 상승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한우농가를 위해 예비비 등 125억원(도비 25억원)을 긴급 투입, 사료비 인상 차액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언대상은 30두 이하의 소규모 한우농가 1만 호다. 김 지사는 “조사료 생산 확대(6만㏊)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농축협 판매장을 통한 지속적인 할인판매를 유도하고, 지역행사 등과 연계해 소비를 촉진하는 등 한우가격 안정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함평에 전국 최초로 건립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가 지난달 20일 첫 삽을 떴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일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윤앵랑 함평군의장, 모정환 전남도의원,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메탄가스와 질소 배출량 감축 사료원료 전처리·제조시설 설치로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남은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역”이라며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모델 보급으로 축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에 생산시설, 미생물 제조설비 등 7484㎡ 규모로 건립하며,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대상 품목으로 한우, 한우송아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수입기여도는 한우 29.3%, 한우송아지 37.9%로 나타났다. 직불금은 해당품목 수입국과의 FTA 발효일 이전부터 사육한 농업인·농업법인에 대해 기준가격 대비 당년 국내가격 하락분의 95% 범위에서 수입기여도 등을 고려해 지급한다. 이번 지원 대상 품목과 품목별 수입기여도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 등 지원센터’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 예고와 ‘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등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직불금 지급 대상은 기준 협정 발효일 이전 해당 품목 생산에 종사한 농업인 등이다. 직불금 지급을 희망하는 농업인 등은 8월 9일까지 지원 대상 품목의 생산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관련 서류와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불금 지급은 지방자치단체의 서면·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지급여부와 지원금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 한우현장 목소리 청취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유예 등 지원 확대 호소 이원택 의원 “한우지원법 제정 적극 추진” 약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4일 한우농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농해수위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한우값 폭락 등으로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이같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원택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서삼석, 문금주, 문대림 의원이 경기도 김포시의 한우농가(우진농장, 대표 윤용성)를 방문해 한우 관련 현황 청취 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농가 대표로는 이연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과 윤용성 강화지부장, 황호선 김포시지부장, 김정일 한우자조금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에선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과 정광호 주무관이 배석했다. 간담회에서 한우농가들은 “암소 수매 등의 시장격리를 통해 폭락한 한우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동시에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유예를 비롯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위기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곡물 가격 안정화 등 사료제조원가 하락에도 불
한우의 우수한 맛과 문화가 홍콩 지상파 방송 Viu TV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지역 15개국에 송출된다. Viu TV의 ‘주홍콩 고향의 맛’ 「The Familiar Taste」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한식 대표 음식으로 한우를 선정하고 오는 9월 말 10부작에 걸쳐 한우의 맛과 문화를 조명한다. ‘한우의 맛’ 편에서는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이 출연해 한우 사육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과 한우의 가치, 맛, 문화 등 한우 우수성을 알린다. 또한, 호스트와 함께 한우구이와 뭉티기, 차돌박이, 갈비탕 등 한우 요리를 시식하며 한식 반찬을 곁들인 상차림과 한국 식문화에 반영된 한우 스토리를 소개하고 홍콩식 훠궈에 한우고기를 접목해 양국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방송촬영은 농림축산식품부(축산정책과)와 주홍콩문화원의 적극적인 한국문화 알리기 노력과 홍콩문화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한우협회가 인증하는 해외 한우 우수판매점 갈비타운에서 진행됐다. Viu TV의 ‘한우의 맛’ 방송은 홍콩 외에도 싱가포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라, 태국 등 중동 및 동남아 국가 15개국으로 폭넓게 방송되기 때문에 한우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우
육류 구입시 안전·신뢰성 중시 비중 상승 가격과 원산지 고려하는 비중은 낮아져 가장 인기있는 부위는 ‘등심’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해 음식점에서 한우고기를 먹을 때 1인당 평균 5만6000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등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2023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아테나컴퍼니에서 조사를 수행했으며 △소비자 인식조사 △소비유통 Big Data 분석 △Trend Pick 분석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소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가족과의 외식(90.9%)’ >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6.0%) > ‘오프라인 육류 구매(83.6%)’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전년 대비 ‘안전성(+2.5%p)’과 ‘신뢰성(+2.3%p)’을 중요 시 하는 비중이 상승한 반면, ‘가격(-3.4%p)’과 ‘원산지(-1.5%p)’를 고려하는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소고기는 ‘한우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