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전국 한우 265두 출품
동원홈푸드, 수상축 14년 연속 구매 타이틀
“10년간 개량에만 매진…성과 입증받아 기뻐”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충북 음성군 풍산농장 홍창영 대표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진행된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출하·도축·경매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대회엔 전국 우수 한우 265마리가 출품됐다.
홍창영 대표의 출품축은 도체중 620㎏,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0㎜, 육량지수 63.16, 1++A로 대통령상을 거머쥔 가운데 경락가격은 ㎏당 1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9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대회 출품우의 평균 도축성적은 도체중 545.8㎏, 등심단면적 115.3㎠, 등지방두께 12.8㎜, 근내지방도 8.0점,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 99.2%로 집계됐다.
홍 대표는 “두 번째 대회 도전 만에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면서 “10년간 매진해온 개량의 성과를 입증 받은것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밑소를 들인후 안좋은 소는 과감하게 도태하고 좋은 소는 선발하는 식으로 꾸준히 개량에 힘썼다”며 “품질이 일정하게 보장되는 사료를 선택해 사양관리를 한 것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대통령상 수상축은 동원홈푸드가 구매했으며, 이로써 동원홈푸드는 14년 연속 구매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회장인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한우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통령상을 포함한 수상축과 대회 출품축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의 경락단가를 경신한 것은 한우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신 관계기관과 한우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개량을 위해 묵묵히 힘써온 한우농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12월 5일 11시에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지난 9월에 개최됐던 사육기간단축부문 수상자와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이평관(전남 신안) △농식품부장관상=강동훈(경남 밀양) △농촌진흥청장상=김정윤(경기 양주) △농협중앙회장상=오홍석(경북 경주)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이남권(경남 거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강윤주(경남 하동)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박민규(경남 김해) △충북농협중도매인조합장=서육수(강원 춘천) △전국한우협회장상=이규천(울산)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조형일(전남 영암) △대회추진협의회장상=경남 합천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