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우생산비조사, 번식우 -128만원 비육우 -143만원 2년 연속 큰 적자 … 한우농가 ‘죽겠다’ 하소연 수치로 입증 2025년 2026년 도축 90만두 수준 … 2027년에나 흑자 전환 사료자금 연장 등 생산비 절감 및 한우가격 회복 정책 시급 한우산업의 불황, 한우농가의 경제난은 아직 그 정점도 지나지 않았다. 통계청이 5월 3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 한우 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2022년 -40만9000원 대비 적자 폭이 -86만7000원이 더 늘어난 -127만6000원이었다. 2021년 56만3000원 순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183만9000원이나 소득이 감소된 것이다. 그 원인은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등이 상승하고, 한우가격 하락으로 송아지 생산의향이 감소되었기 때문이었다.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2022년 -68만9000원 대비 적자 폭이 -73만6000원이 급증한 -142만6000원이었다. 2021년 29만2000원 순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171만8000원이나 소득이 감소된 것이다. 그 원인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가축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등의 상승과 한우 경락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024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를 ‘품질평가’와 ‘축산유통 기획’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키로 하고, 7월1일까지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의 접수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그간 1,600여 명이 참가한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대학생 경진대회이다. 올해는 디지털 기반의 축산유통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차세대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된다. ‘2024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 품질평가 부문은 축산 관련 학과의 대학(원)생 2인 1팀으로, 축산유통 기획 부문은 학과·전공 상관없이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든지 개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품질평가 부문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요 사업인 축산유통‧이력‧품질평가 등에 대한 이론과 소‧돼지‧닭‧계란 품질평가에 대한 실기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되고, 축산유통 기획 부문은 축산유통 활성화 관련 제안서에 대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로 평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참가자들에게는 경진대회에 대비한 전문가 교육을 제공하여 개인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품질평가 부문 참가자는 축
한우는 키울수록 손해만 본다는 정부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42만6000원을 기록했다. 한우 한 마리를 키워 얻은 모든 수입을 다 합해도 사육할 때 드는 비용을 제하면 오히려 142만6000원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이는 축산물 수익성이 역대 최악 수준이었다던 전년보다도 순수익이 106.8%(-73만6000원) 감소한 결과다. 한우 번식우 역시 마리당 순수익이 -1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11.9%(-86만7000원)나 떨어졌다. 반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497만원으로 전년대비 13.7%(59만8000원) 증가했다. 이처럼 수익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송아지 사료비는 9.2% 올랐고, 한우의 경우 비육용 배합사료는 2.9%, 번식용은 2.7% 올랐다. 반면 한우의 경우 거세우 경락가격은 1kg당 전년 2만980원에서 1만8619원으로 11.3%, 암컷 산지가격은 600kg당 전년 555만9000원에서 466만9000원으로 16.0% 각각 떨어졌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신청·접수 기한을 한우의 경우 당초 5월 31일에서 ‘최초 저메탄사료가 개발되고 등록되는 날로부터 1개월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저메탄사료 급여’ 농가 신청기간 연장은 사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봄철(5~6월) 바쁜 농번기 일정으로 인해 기간 내 신청·접수 어려움이 있었던 한우 농업인(농업법인)이 제외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농식품부, 지자체, 축산환경관리원, 유관기관(농축협?협회 등)은 축산농가(법인)가 변경된 사업 신청기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문자 메시지 발송, 설명회, 농가지도 등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홍길 원장은 “한우농가 신청서 제출 기한을 연장한 만큼 직불금 수령을 위한 지원 요건에 해당이 되면 기간 내 적극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번식 관련 지표 제공을 통해 개별 농장의 성적을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는 전국의 268개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생산정보 모니터링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표본추출해 추진됐으며, 통계청 생산비 조사 방식에 비해 한우농가 사육규모를 세분화해 평균 번식성적과 사료급여 유형별 비육성적을 조사·분석해 제공했다. 사육규모에 따른 번식 지표와 사료급여 형태에 따른 비육 및 출하성적이 제공됨에 따라 개별 한우농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번식 관련 주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차 비중은 1산차가 39.1%로 가장 높았으며, 2산차(25.2%), 3산차(15.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우 사육규모가 클수록 첫 종부월령과 첫 분만월령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수정 간격은 사육규모가 작을수록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최초로 조사된 사료급여 형태별 농장의 비육 성적 분석 결과, 거세우 출하성적을 기준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전체 구간 동안 자가 TMR 사료를 급여한 농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전 구간 구입
경기도는 최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 럼피스킨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가상방역훈련은 지난해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 발생을 가정해 실시됐다.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을 토대로 재난성 질병 발생을 신속히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실제상황에 준해 관계기관간 유기적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의의를 뒀다. 훈련 진행은 한우농가의 의심축 신고접수에 따른 초동방역 후 럼피스킨 양성 확인시 방역조치, 소독·통제, 발생농가 인근지역 추가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이행, 상황 진정 및 이동제한 해제 순으로 실시됐다. 이밖에도 이번 훈련에는 방역공무원, 수의사, 농장주와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해 방역활동 지원, 농가대상 지도교육 강화, 차단방역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결의를 함께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훈련이 시군 방역기관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 등 동물 감염병의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의 동물 질병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WOAH는 동물질병관리, 진단, 검역기준 등을 수립하는 국제기구다. 192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으며, 한국은 1953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는 183개 회원국의 농업부 장차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했다. 한국은 2014년 이후 지금까지 광우병, 아프리카마역(말이 걸리는 질병), 가성우역(주로 염소와 양 등이 걸리는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WOAH 회원국들은 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신청한 동물 질병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 지정을 승인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동물 질병을 연구하는 기관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동물 질병 진단의 국제표준에 기여하고
전남도는 오는 9월 25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우량한우 개량 촉진과 고급육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량한우 선발대회’와 ‘한우 고급육 품평회’로 나눠 치러진다. 참가를 바라는 농가는 출품축을 고급육은 7월 18일까지, 우량한우는 8월 2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우량한우 선발’은 암송아지,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경산우 1·2·3 등 5개 분야 110마리, ‘한우 고급육 품평회’는 혈통 등록 이상 거세우 32개월령 이하(2022년 2월 20일 이후 출생) 1개 분야 44마리가 경쟁하게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본부에서 우량한우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한우 고급육 품질 평가를 한다. 대회 시상은 부문별 입상 농가와 우수 시군에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분야별 최우수 축으로 선발된 우량 한우는 10월 중순께 열리는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시상금을 3000만원 증액한 6900만원으로 상향해 경진대회의 격을 높이는 한편, 전남지역 우량한우 개량을 가속화 하고 대회를 활성화함으로써 한우농가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상 분
전남도는 농식품부의 2024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담양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단지는 담양군 용면 두장리 일원 5.5ha 부지에 농가가 참여하는 법인(가칭 담양스마트한우영농법인)을 구성해 축사 8동(한우 1170여 마리)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 정지,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 조성과 관제·교육센터 시설 설치에 48억원(국비 30억·지방비 18억)이 투입되고 축사시설, 분뇨처리시설, 방역 및 기타 시설에 97억원이 지원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존 축산의 한계를 보완하는 첨단시설·장비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최적의 사육 환경을 조성해 가축분뇨 악취 문제,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환경 친화 축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덕울진축협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영덕울진축협 바이오차 시설은 조합의 생축사업 한우사육규모(600두 수준)에 적합한 농장형 바이오차 생산시설로, 하루 평균 한우분뇨 10t으로 바이오차 2t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으로 환산 시 분뇨 1800t으로 바이오차 360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차는 작물의 영양적 효과 및 토양의 개량효과를 주는 동시에 토양탄소 격리효과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재 중 하나다. 더욱이 가축분 바이오차는 생산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발생도 거의 없어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메탄가스의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덕울진축협은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투자계약을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에도 협업하고 있다. 장영락 영덕울진축협 조합장은 “가축분 바이오차 사업은 청정축산업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와 실익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