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저탄소 축산 혁신을 위해 최근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축산물인증 한우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 대응과 직결된 미래전략으로,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환경친화적 생산방식으로 생산되는 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교육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우산업의 활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으며, 저탄소 축산물인증, 한우 사양관리와 관련된 내용의 이론과 현장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은 한우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저탄소 인증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학습했다. 교육생 지명섭 농가는 “저탄소 축산물인증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한우 사육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이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업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축산농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가축의 장내 발효로 인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특수 사료 첨가제 사용, 분뇨의 바이오에너지 활용 등 혁신적 방법을 적용한다. 이와 관련 축평원은 2023년 한우(거세)를 시작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젖소, 돼지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개체별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분뇨처리 악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축평원은 ‘축산농가의 신청서 접수→축평원 현장 인증심사→신청 농장 방문 인증심사→전문가의 현장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검증→최종 심의회’ 과정을 거쳐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선정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식품부, 축평원,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우선 농식품부가 인증제 시행 지침을 마련하면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축산학계 연구진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축종별 협회와 함께 실제 농가 상황을 반영한 의견 수렴 협의회 과정을 거친다. 인증 기준 마련 후 인증심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축산환경관리원이 민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과 12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ALIC)와 함께 ‘한·일 소 산업 정보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소고기 시장의 변화 속에서 양국의 소고기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교류회에 앞서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ALIC의 아모 타카시(天羽 隆) 이사장과 면담을 통해 양국 소 산업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활 위원장은 ‘양국 간 정보교류는 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정보교류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아모 이사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응답하며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정보교류회에는 한우자조금 측에서 이동활 위원장, 이동명 교육조사부 팀장, 황명철 연구위원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아모 타카시 이사장을 비롯해 후지노 테츠야 조사정보부 이사, 나카노 타카시 조사정보부장 등 정보 담당 부서 임직원 4명이 자리했다. 정보교류회의 공동주제는 양국의 소고기 수급 동향과 시장 전망, 수급 안정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일본 측은 와규의 비육 기간 단축을 통한
다섯개공장 최적화 운영통해 연간 170만톤 판매 달성 목표 ESG경영·준법경영 강화 지속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Leading in Harmony, 2025 팜스코 사업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팜스코 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며, 팀워크와 조화를 통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2025년 슬로건: Leading in Harmony=2025년 팜스코의 슬로건 ‘리딩 인 하모니(Leading in Harmony)’는 조화 속에서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사료, 계열, 식품, 해외사업 등 팜스코의 모든 조직이 협력과 조화를 이뤄 축산식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상징한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한 목소리로 힘을 합쳐 팜스코를 업계 최고의 위치로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문화 아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오프닝을 장식하며, 대회 주제인 ‘하모니(Harmony, 조화)’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2025년 주요 목표: 시너지 극대화 수익 중심
12년이상 유지한 기업대상 ‘명예의 전당’ 등재 육가공사업부문 선진FS 모두 재인등기업 선정 사업장별 안전관리 감독자 임명…안전사고 예방 “고객에게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 제공할 것”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최근 진행된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인증을 8회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CCM)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기업이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한다. 선진은 2010년 첫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2년마다 재평가를 통과해 8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CCM 인증을 연속 7회 이상 획득하고,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이 대상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올해도 선진과 육가공 사업 부문인 선진FS 모두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진FS는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힘쓴 모범 사례로 ‘올해의 CCM’ 우수상을 수상,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 안전과 클레임 재발 방지를 위해 자동기록관
농협사료가 2021년 수입 조사료 사업 개시 3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만 톤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수입 조사료 쿼터제 폐지로 인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을 위해 꾸준히 물량을 확대해 왔다. 수입 조사료는 국내 부족한 조사료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일정 수입량을 조절하는 쿼터제로 운용돼 왔다. 그러나 쿼터제는 올해 캐나다를 시작으로 최대 수입국인 미국은 2026년, 호주는 2028년 등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라 축산농가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농협사료는 무분별한 조사료 수입으로 인한 시장 혼란과 가격 변동성 확대 등을 예방하고, 실수요자인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 조사료 취급 물량 확대에 매진해왔다. 농협사료는 2021년 수입 조사료 869톤을 취급하다 2022년 8528톤, 지난해 2만9798톤, 올해 10만1000톤(잠정)으로 꾸준히 취급 물량을 늘려왔다. 앞서 농협사료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수급 조절, 가격 견제기능을 위해 미국 현지 자회사인 NH-Hay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건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 주요 업체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식품부산물 순환이용·음식물류 폐기물 감축 사료원료 범위 확대 등 규제정비 작업도 병행 식품의 제조·가공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축산사료의 원료로 생산하는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마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농협경제지주,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전국한우협회 등 10개 기업·기관과 함께 지난달 17일 이마트 본사에서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료자원 가치가 우수함에도 폐기물로 분류된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축산사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를 통해 사료원료의 자급률 제고 등 축산업발전을 비롯해 폐기물 및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 등 식품 유통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판매되지 않은 과채류,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제품 규격화 과정 또는 대형 집단급식소의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자재부산물 등은 폐기물로 분류돼 다른 폐기물 등과 함께 처리되는 등 재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을 통해 식품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소에 치명적인 보툴리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고려비엔피와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 ‘힘백 소 보툴리스-T’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가축이 중독돼 근육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독소는 부패한 건초나 사체 유입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되며, 발병 시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의 가축이 100% 폐사하는 질병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를 진행해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백신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수출용 백신으로 허가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독성이 제거된 성분으로 제조돼 상용화되고 있는 기존 외국산 독소 불활화 백신 제품과 큰 차이가 있다고 검역본부는 강조했다. 우선 생물안전3등급(BL3)의 특수 생산시설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효율성과 접종 안전성을 높여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외국산 백신은 보툴리즘 독소에 대
수원축협은 기록적인 폭설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역내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피해현황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수원축협에 따르면 장주익 조합장은 피해농가를 찾아 현장 곳곳을 점검 후, 긴급회의를 열어 △관내 농가 피해현황 △피해농가 복구지원대책 △비상대응태세 확립 등을 논의했다. 장주익 조합장은 “수원축협은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농가 피해현황 신속 집계, 결빙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 예비비 집행과 인력지원을 통한 피해농가 복구 등 폭설피해 농가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폭설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가 61건(5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발생건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에 대한 역학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소 사육농장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107건이 분석 대상이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가를 진료차 방문한 수의사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후 서산·당진, 부안, 창원 등 항만지역과 강화·김포 등 접경지역, 내륙지역으로 확산돼 33일간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한우(81)가 가장 많았고 젖소(23), 육우(3) 순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11월초 소에 대한 전두수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했다. 107건중 백신접종 이후에 발생한 사례가 44건에 달했지만, 대체로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로 알려진 접종 후 10일이 도래하기 이전에 발생한 경우가 24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시기로 지목된 백신접종 후 3주가 경과된 이후로는 발생이 없었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바람과 선박을 타고 럼피스킨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