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올해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1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올해 아르헨티나 1인당 소고기 평균 소비량을 44.8㎏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 소비량을 기록하기 시작한 1914년 이후 1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가 될 수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전체 기간 평균 소비량(72.9㎏)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고기의 나라’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에서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미국(38㎏), 호주(27㎏), 칠레(26㎏)를 웃돌지만, 20세기 후반부터는 주민들이 식도락과 웰빙 트렌드 속에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도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한다. 여기에 더해 300%에 육박하는 연간 인플레이션 등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 지갑이 얇아진 주민들이 소고기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한 올해 1인당 육류소비량은 105.7㎏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9%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1년 이후 1인당 최저 육류 소비량을 뜻하며, 지난 10년 평균이었던 112.8㎏보다 7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호남권 시장 확대를 위해 선진사료 나주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선진은 지난달 27일 이범권 총괄사장을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상만 나주시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사료 나주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선진은 축우와 양돈사육 농가가 밀집해 있는 호남 지역에 원활한 사료 공급을 위해 1994년 나주물류센터를 개관했다. 이후 호남시장에서 지속되는 물량 증가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톤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물류센터로 확장 준공했다. 새롭게 준공된 선진 나주물류센터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상하차원이 없어도 언제든 결품없는 출고가 가능하다. 또한 3800㎡의 넓은 부지 면적 확보로 차량과 작업자의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여 센터 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한편, 선진 군산사료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는 당일 나주물류센터로 이동돼 고객농장에 배송된다. 나주물류센터는 전라도 전 지역에 신선하고 안전한 사료의 적시 공급을 통해 고객 농장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 나주물류센터는 신선한 사료를 공급하고, 농가와 지역 사회 정보가 교류하며, 고객농
팜스코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Go for 170, Summer Special Campaign’을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절기 동안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여름철 높은 기온과 관련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섭취량 증대를 위한 신제품 ‘솔루션E’ 제품을 소개하고 하절기 활동력 확대를 통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며, 다양한 판매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우부문의 경우 물통 청소를 통한 사료 섭취량 점검 활동을 강화하며, 해당 활동을 통해 두당 사료 섭취량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팜스코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하절기에 고객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생산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팜스코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축산업계 전반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축분뇨 관리·이용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축분뇨실태조사 지침서 개정판을 지난 5일 전국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관할 지자체에서 가축분뇨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함에 따라 조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침서는 적정 규모의 가축 사육을 유도하기 위한 축산·양분 현황조사와 오염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환경오염 현황조사 방법으로 구분된다. 축산·양분 현황조사에는 농경지의 양분 현황을 고려해 적정한 규모의 가축이 사육될 수 있도록 양분수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자료와 해당 산정식, 최근 개정된 가축분뇨 배출원단위 등 환산계수가 함께 제시됐다. 환경오염 현황조사에는 하천·지하수·토양 등의 오염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매체별 조사항목, 조사주기, 조사지점 선정법 등의 내용과 함께, 조사 계획서 및 결과 보고서 작성 시 필수적인 구성요소와 주요 고려 사항을 안내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지침서를 통해 가축분뇨실태조사 결과의 신뢰도 제고 및 활용도 향상뿐 아니라 기초자료 기반의 가축분뇨 관리 정책 수립에 기
농협 축산경제는 전국 지역본부 축산사업단과 지역축협 조사료 유통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조사료 유통 2배로-UP! 사업설명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동계 조사료 수확 후 본격적인 유통 시즌을 앞두고 원활한 국내산 조사료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 조사료 수급·가격 안정을 위한 △농협경제지주 조사료 유통 활성화 계획 △조사료 유통현황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또한 조사료 유통담당자들 간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 지역별 조사료 유통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사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정기적인 설명회와 현장 점검으로 계통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구센터와 상호 양해각서 체결 첫 프로젝트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 한우번식 효율성 높여 생산성 향상 기대 경북도가 스마트 축산시대를 열기 위해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와 손을 잡았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5일 서울대에서 이 대학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와 ‘스마트 축산기술 실증 및 보급’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기술의 만남을 통해 스마트 축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협약에 따라 처음으로 진행할 연구 프로젝트는 한우의 생산성 향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이다. 이 장치는 기존 판매되고 있는 한우 발정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도를 향상하는 장치로, 발정과 분만 시기를 보다 정확히 예측해 한우번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도록 돕는다. 서울대 스마트 장비 기술력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축산 연구력이 융합돼 한우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신기술의 융복합으로,
가축운송업자가 차량 외부로 유출된 가축분뇨를 처리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CCTV 운영·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거나 소독이 미흡한 경우 등 방역기준을 위반한데 대한 과태료도 상향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시행될 개정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가축운송업자는 가축분뇨가 차량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행령 개정안은 이 같은 사항을 위반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러 방역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대체로 강화한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신고·교육·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의 최대 과태료 부과액을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고의적으로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한 경우에는 첫 위반부터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가축의 출입·거래기록을 작성·보존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록한 경우에 대한 과태료 상한액도 현행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인다. 첫 적발시의 과태료는 50만원으로 유지했지만, 거짓으로 기록한 경우에는 첫 위반에도 300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럼피스킨 임상증상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소 럼피스킨병은 감염된 소의 피부에 수많은 결절 병변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적인 결절 병변은 감염 7~9일 후부터 나타난다. 초기에는 결절의 경계가 불분명하지만 감염 후 12일이 경과하면 결절 경계가 명확해지며 크기도 커진다. 14일이 경과하면 경계가 명확한 결절 안쪽으로 딱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중앙부는 빨갛게 솟아오르고 주변부는 연분홍색인 과녁 모양의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19일이 경과하면 과녁모양이 편평해지면서 일부 괴사하여 갈색으로 변색된다. 21일에는 딱지가 탈락되고, 떨어진 자리에 궤양이 형성된다. 27일 이상 지나면 섬유화되면서 흉터로 남는다. 이처럼 감염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병변의 양상을 활용하면 럼피스킨 발생농장의 최초 바이러스 감염시점을 역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책자에는 국내 소 농장에서 관찰된 럼피스킨 증상의 양상과 역학조사관의 관찰 내용을 담았다. 임상증상을 통해 추정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입일 산출 방법과 증례도 함께 제시했다. 검역본부는 현장 역학조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여름철 소 보툴리즘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평택, 안성의 한육우 농가에서 잇따라 보툴리즘이 발병하면서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에서 기립불능과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중독증이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경기도는 지난 5~6월 평택과 안성에서 기립불능 및 폐사 신고를 접수한 한육우 농가에서 보툴리즘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 8월 포천에서 소 보툴리즘이 발생한 후 지난해까지 14개 시군에서 발병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양주·고양·포천·광명에서 140두, 올해는 평택·안성에서 19두가 보툴리즘에 의한 폐사로 확인됐다. 보툴리즘을 예방하려면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건초 등은 소각·폐기해야 한다. 소가 먹는 지하수도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오염 관리가 필요하다. 보툴리즘 독소가 열에 약한 만큼 장마철에 눅눅해진 사료는 햇볕에 말려 급여하는 것이 좋다. 부패한 잔반을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예방백신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보툴리즘이 발생했던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소 보툴리즘 백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한우조합장들이 소값 하락과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임박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농림식품부 장관 면담과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한우조합장협의회는 지난 8일 횡성축협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한우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대해 해결을 모색했다.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부회장인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송석만 음성축협 조합장,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속되는 소값 하락, 사료값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2026년부터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수입에 따른 국내 한우시장 영향력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우법 즉시 제정, 사료값 인하, FAT 피해보전직불금 상향 조정 등을 위한 농림식품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도 협의했다. 엄경익 부회장은 “한우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한우농가와 힘을 모아 난국을 타개해 나가자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