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라오스 시엥쿠앙주에 ‘축산기술센터’를 개소하고 선진 축산기술을 전수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라오스 중북부지역 농촌개발사업’(라오스 중북부 사업)과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 사업’(베트남 국립농대 사업)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센터는 축사와 목초 저장시설, 축산 실험실, 인공수정 기자재, 목조 종자 저장시설, 농기계 보관시설, 행정동 등 축산 연구와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교수진과 시엥쿠앙주 농림부 공무원들은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 사양 관리 △인공수정 기술 △질병 예방과 치료 △거세·도축 기술 △축사 시설 관리 등이다. 베트남 국립농대 사업 책임자인 김수기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축산기술 공유와 현지 축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인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부학장은 “센터 개소로 라오스 내 인공수정 기술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도본부장 신용욱)는 최근 충남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남부사무소에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충남도본부 남부사무소가 더 나은 환경을 갖춘 논산시에 사무소를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사무소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된 업무수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욱 도본부장은 “남부사무소의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개선된 사무환경에서 안정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본부 남부사무소는 지난 2003년도 부여에 처음 사무실이 개소돼 3개 시군(서천, 부여, 논산)의 가축방역과 축산물위생 업무를 22년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후 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과 자산관리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이번에 사무실을 이전하게 됐다.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농가 과잉규제 작용할 우려 높아 축단협, 정부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 우려 표명 “축산농가 상호 협력하는 방식의 정책 운영이 바람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달 14일 성명서를 통해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가 농가 과잉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보여주기식 시설 기준보다, 실천 중심의 농가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에서 제시한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구축, 방역 우수농장 인센티브 확대, 지자체 평가 강화 등 차등 지원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축산농가는 이미 법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책이 방역을 강화하는 방향보다는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검토와 농가의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정부는 ‘방역관리 수준 평가체계 도입’, ‘우수농장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방역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이러한 정책이 농가간 불필요한 차별과 행정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염려된다. 특히, 지자체 방역대책
4월 30일까지 모집 신청한 후보 가축 대상 14개 항목 평가 예정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이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돼 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응품종이란 외래자원이 합법적으로 도입돼 6세대 또는 40년 이상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칠 계획이다. 이어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원, 혈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최근 경북·경남·울산·전북 등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한우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26일 2025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4월 15일까지 볏짚,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이번 산불로 2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 2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축사뿐만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전소되는 등 삶의 터전을 잃었다. 한우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상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천 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 주제 오는 9월 10일~12일, 대구 EXCO 개최 현재 부스 신청 80% 넘어…마감 임박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한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KISTOCK 2025)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의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KISTOCK 2025는 국내 축산 본연의 산업적 가치는 물론, 디지털화를 통한 도약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와 경쟁력 제고의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 축산업의 합리적 발전 방향 제시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앞으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찾는 축산 대표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대내외적 악재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 축산업은 위기를 극복할 것이며, 그 가운데 우리 박람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업계 분위기 속에도 다양한 관련 업체들의 참가 문의가
한우, 단순 보양식 넘어 지속 가능한 건강식단 평가 5060 건강한 식습관 변화에 맞는 중요 식재료로 주목 영양은 물론 조리 펼의성, 활용도 면에서도 뛰어나 5060세대를 중심으로 식탁에 대한 관심이 ‘건강’으로 옮겨가고 있다.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한 식사를 넘어 ‘삶의 질을 위한 식사’를 고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른바 ‘미식 중년’이라 불리는 이들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중시하며, 최근에는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저속노화(slow aging)’ 개념과 맞물려 새로운 식문화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과 체력 관리가 중요한 환절기를 맞아,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과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아연, 비타민 B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두루 갖춘 ‘한우’를 활용해 미식 중년을 위한 저속노화 식단을 소개한다. ◆건강한 식탁을 위한 첫걸음, 균형 잡힌 영양의 한우=식습관을 통해 저속노화를 실천하려는 중년층이 식단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균형’이다. 한 가지 영양소에 치우치지 않고 단백질,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인증받고자 하는 농가는 무항생제축산, 유기축산, HACCP, 방목생태·환경친화·동물복지·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등 축산물 인증 및 지정제도를 사전에 취득해야 한다. 또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농장으로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출하·사육두수의 경우 △한우는 기준연도 출하실적이 20마리 이상 또는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마리 이상 △돼지는 기준연도 비육돈 출하실적이 1800마리 이상 또는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마리 이상 △젖소는 기준연도 우유 생산량이 300톤 이상 또
이상기후 등 국내 종자 생산 불안정성 극복 올해 30톤 생산, 2029년 100톤 규모 계획 국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자급률 50% 목표 사료용 옥수수 종자가 베트남에서 생산돼 우리나라에 들여온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베트남 농업과학원 산하 국립옥수수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코리아그로와 함께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작황 불안 등 국내 종자 생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사료용 옥수수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육성하기 시작한 사료용 옥수수 품종인 ‘광평옥 2호’를 올해부터 30t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해 2029년까지 100t 규모로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여기에 국내 생산량 100t을 더해 연간 200t의 규모로 종자 생산의 자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필요한 전체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온난한 기후와 안정된 생육 환경을 갖춰 겨울에도 종자 생산에 적합하다. 또 현지에서 파종 시기를 9월 중순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30일 오전,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과수원과 축산농장을 찾아 이번 대규모 산불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와 응급 복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선, 송미령 장관은 사과나무와 농기계 등이 전소된 과수원을 찾아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농가를 위로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경상북도와 의성군에 전방위적인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의성, 청송 등은 과수원 등에 피해가 많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등을 활용하여 전소된 나무를 제거하고 새로운 묘목을 심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농협, 농기계·자재 회사 등과 협력하여 농기계·비료·농약·농기구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축사 시설 전소로 대부분의 가축이 폐사된 양돈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위로하고, 가축 및 축사에 대한 재해보험금과 축사 복구비 등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피해를 조사하는 손해평가인력 등을 신속히 현장에 배치하고 생계안정자금,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미령 장관은 “행안부 등 관계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산불 피해 농가가 조기에 영농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