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적정 관리·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 등과 합동으로 ‘2025년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두 기관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 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 영업장(가축분뇨 수집·운반업, 재활용업, 처리업) 등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협업을 통해 기존의 단속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위반하기 쉬운 행위에 대한 교육 및 예방 활동 등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관련시설을 비롯해 축산농가 및 경종(재배)농가 종사자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참여를 이끌고 환경보전 인식을 높인다. 아울러 두 기관은 지자체, 생산자단체, 농축협과 협력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및 경종 농가가 지켜야 하는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 처리의무 사항을 중심으로 지역단위의 교육·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의 하천 주변 또는 농경지 등 야적·방치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또는 미부숙 퇴비·액비 살포·투기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악취, 방류수수질기준 등) 미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최근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대회의실에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1차 추진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이번 추진협의회에서는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사육기간단축부문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우 시장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미경산우부문까지 출품부문을 3개로 확대해 출하·도축·경매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회 출품우들의 도체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육질과 육량평가 기준을 개편하고 도체형질별 가점 세분화, 종합품질 가점의 객관성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미경산우부문 참가기준과 도체평가 기준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부문은 오는 9월 1~3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출하·도축·경매가 이뤄지며 35개월 이하의 미경산우만을 출품할 수 있다.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일자는 오는 7월 28~30일이며 출하월령은 28개월령 이하, 본대회는 오는 11월 3~5일에 진행되고 출하월령은 29~32개월이다. 사육기간단축부문과 본대회는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다. 하동우 종개협 한우개량부장은 “이달중순부터 다음달중순까지 한 달간 사육기간단축부문과 미경산우부문의 개
출하전 소금 섭취줄여 혈관압력 높아지는 것 막고 전기봉 사용해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도 금지해야 정부가 소고기 품질 향상을 위해 소 근출혈 방지 대책을 내놨다. 비타민C를 자주 소에게 먹이고 스트레스를 줄여 소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는 등 다양한 대책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소의 근출혈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사육·운송·도축 단계별 근출혈 저감 관리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소 근출혈이란 근육 내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흘러나와 근육 속에 혈점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근출혈 발생원인, 대응방안과 관련해 연구용역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전국한우협회·축산물처리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했다. 근출혈을 막기 위해서는 소에게 비타민C 50g을 자주 투여하고, 사료를 교체할 때는 천천히 교체해야 한다. 또 혹한기에는 혈관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난방 대책을 수립하고 출하 전에는 소금 섭취를 줄여 혈관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전기봉을 사용해 강제로 이동시키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 앞으로 축평원은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매뉴얼의 내용을 교육하고 마이스터대학 및 한국농수산
연구개발과 품질·안전성 더욱 강화하고 규제 혁신 산업규모·수출액, 4조원·1조5000억…3배, 5배 확대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백신과 의약품 국산화 중소·벤처 신약개발 지원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농식품부는 오는 2035년까지 동물용의약품 산업 규모를 4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을 1조50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이고 수출은 3000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이 분야 연구개발(R&D)과 품질·안전성을 강화하고 규제를 혁신하는 한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 규모와 수출액을 오는 2035년까지 각각 4조원, 1조5000억원으로 3배, 5배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개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한다. 이에 앞서 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하는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추진기획단’을 다음 달 구성해 연구개발 방향을 재정립하고 혁신형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신임 가축방역기술자문관으로 김태융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위촉됐다. 김태융 신임 가축방역기술자문관<사진>은 1985년 7급 수의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원장, 검역검사과장 및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자문관은 31년간 국내 악성 가축 전염병 청정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수의·방역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자문관은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해 1년간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과 해외동물 전염병 역학분석 및 동향·정보 분석 등의 방역기술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김 자문관은 “그간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본부가 현장 중심 방역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 케이시시(KCC)-44 개발 발효 안정성·저장성 개선 효과 풀사료 자급률 향상 효과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이하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효모 수는 5.4에서 4.4, 곰팡이 수는 4.9에서 4.6으로 줄어 발효 안정성과 저장성
2800여 전문인력 참여해 3개월간 시운전 거쳐 완성 무인시스템 등 최신설비로 경쟁력있는 공급체계 구축 서해안 벨트 중심 충청권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국내 축산 사료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7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팜스코 제5공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보령공장 준공을 통해 팜스코는 국내 최초로 5개 배합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연간 200만톤 생산 체제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내외빈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보령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니라 고객의 성공을 실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축산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종철 사료생산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보령공장은 총 28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약 3개월간 리모델링과 시운전을 거쳐 완성됐다”며 “월 2만톤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공장은 무인
민경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 30개월령 이상 미산 소고기 수입 ‘단 한톨도 안돼’ 4~6월 대대적 할인행사로 소비촉진 활성화 유도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한우협회장)은 지난 9일 취임을 맞아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우업계는 구제역 발생, 산불피해,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압력 등 악재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 시급한 것은 한우농가들을 위로하고 불안감을 떨쳐내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 위원장이 밝힌 중점 내용을 다섯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한우협회의 정식입장이며 농식품부와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소고기를 내주려고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있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만약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한우농가들은 단호히 떨쳐 일어나 ‘아스팔트 농사’를 지을 것이며, 대도시에 한우를 풀어 강력한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마디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단 한 톨’도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둘째,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축산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해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한우협회 등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에서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개선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관련 안전사고 예방, 깨끗한 축산농장 활성화 등을 전문가 등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돈협회 관계자는 “생산자단체와의 정례회의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 이행이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축산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악취 원인의 근본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악취 개선 강화를 위한 지역단위 중장기적 가축분뇨 처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가축분뇨와 악취 문제가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라며, “민관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축산환경 정책 현안을 발굴하고, 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합심해 품질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종개협)는 지난 8일 전국한우협회에 한우농가 산불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재윤 종개협 회장은 “산불피해를 본 한우농가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실의에 빠진 한우농가의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한우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선행에 앞장서 준 종개협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모아준 소중한 마음은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한우협회의 한우농가 산불피해 누적 성금품은 물품 약 3억1200만원, 모금액 약 3000만원 등 총 약 3억4000만원 상당이 모여 긴급 지원이 됐거나 지원 대기 중에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모금 첫날 익명의 기부자가 5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8일 영축산효소한우 회원 일동이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한우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해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