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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자회사 CJ피드앤케어 1조원대 매각…네덜란드 기업 인수

주력사업 확대위한 ‘선택과 집중’ 본격화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 기대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CJ F&C)를 네덜란드 기업에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CJ F&C’를 글로벌 사료 기업인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에 매각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기업가치 약 1조원대로 성사된 이번 거래는 CJ제일제당이 수익성이 높은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CJ F&C는 지난해 기준 2조3085억원 매출과 747억원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매 가격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몇 년간 식품과 바이오를 양대 축으로 하는 주력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가정간편식(HMR)과 건강기능식품, 배양·발효 기반의 바이오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사료·축산은 글로벌 곡물 가격 변동, 축산 경기 불황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CJ F&C 매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식품 등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히 사업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면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얄 드 허스는 유럽, 아시아 등 7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톱 10 동물용 사료 생산 기업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CJ F&C의 주요 사업국가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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