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송아지 더 많이 생산할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 도움
이론·실습병행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 높아 만족도 호평

경기도가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우 난포흡입(OPU) 수정란 기술교육’이 현재까지 누적 참석 인원 150명에 달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OPU수정란 기술은 건강한 암소에서 초음파로 난자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수정시킨 뒤, 이를 다른 소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경기도와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한우 개량의 핵심 기술인 OPU수정란 생산 및 이식 기술을 농가와 수정사, 축산공무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회(이론 6회, 실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한우 번식 관리, OPU 장비 운용법, 난자 채취 이론 등 실무 중심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현재까지 파주, 이천, 화성, 광주 등에서 이론교육 4회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첫 실기교육이 진행됐으며, 도내 한우 농가 및 관련 종사자 25명이 참석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OPU수정란 기술을 집중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채란 대상 암소 관리 및 발정동기화 △초음파 검사 및 난소 상태 확인 △동물 보정과 마취, 방역관리 △초음파·흡입장치 조작 및 난포액 채취 △난자 분리 및 현미경 관찰 등 세부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참가자들의 기술 역량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