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충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개최
부여 전용기 출품우, 비육우 부문 대상 차지
도체중 523kg, 경락가격 6223만7000원

충남도 역사상 가장 비싼 한우가 나왔다. 도체중 523kg짜리 한우 한마리 총 경락가가 6223만7000원으로 ㎏당 11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도내 고급육경진대회 경매 사상 최고가이다.
지난달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5년 충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19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군별로 2마리씩, 체중 800㎏ 이상 혈통 등록 비육우(거세) 30마리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부여 전용기 농가(조은한우농장)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 한우는 총 체중 844㎏에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한우는 경매에서 ㎏당 11만9000원을 써낸 예산삽교농협이 낙찰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체중은 523kg으로 측정됐다.
충남도 대회 연도별 총 경락가는 △2022년 3257만원 △2023년 2961만8000원 △2024년 2776만8000원 등이다. 한우 비육우 부문 △최우수상은 논산 김의중 농가 △우수상은 논산 남상일 농가 △장려상은 청양 김규섭 농가 등이 각각 차지했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내년부터 수입 소고기가 무관세로 도입됨에 따라 축산업계에도 변화 대응과 함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축 개량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도내 한우 품질 고급화·차별화를 위한 가축 개량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