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 개최 생축 5개부문 유전체 유전능력 등 6개 부문 시상 함양 이충희농가 챔피언…경북도, 종합우승 영예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올해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경북 포항시 김영석 농가가 ‘그랜드챔피언’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 한우농가로 공인받게 됐다. 경남 함양군 이충희 농가는 ‘챔피언’으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우승 지자체에는 경북도가, 지역축협은 포항축협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관한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지난달 26일 농협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개최됐다. 1969년 제1회 전국챔피언 대회를 시작으로 1994년 전국한우경진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장으로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암소개량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축 5개 부문과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당초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한우경진대회는 올해 럼피스킨 확산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비대면 심사로 변경됐다. 총 49두의 암소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10개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5일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가축이 각종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은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축산 관계 차량은 되도록 농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고, 부득이한 경우 차량 전체와 하부 등을 세척 및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우의 경우,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알곡혼합사료량을 10~20% 늘린다.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도(℃) 내외 온도로 급수한다. 강추위가 예보되면 방한 커튼을 내려 온도를 유지하고, 송아지에게 방한복을 입혀 보온 관리에 신경 쓴다. 축사 내 유해가스 배출과 습도 조절을 위한 환기는 바깥 온도가 높은 정오 무렵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본격 한파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이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며 “가축 전염성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기관(1588-9060/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부여군은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환경친화축산농장’에 2개 농장이 신규 지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 24개 농장(한우 7, 젖소 2, 돼지 10, 닭 5)이 지정됐으며 이번에 신규로 지정받은 더존한우(대표 박주철), 더존2한우(대표 박광열) 등 2개 농장은 충청권에서 최초로 지정됐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고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며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하는 축산농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을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인증 제도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축산악취개선 사업 및 친환경축산직불금 20% 추가 지원, 주기적인 친환경축산 위탁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고품질·친환경 축산업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농장이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관리(70점), 환경보전 및 자원순환(80점), 경관 조화(30점), 기록보존(10점), 교육 이수(3점), 민원 발생(7점) 항목에 대해 160점 이상인 농장을 지정한다. 서류검토, 현장 평가 후 축산·환경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로 구성한 지정심의위원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부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나선형(스크류) 수직 혼합 방식의 분뇨 퇴비 자동화시설을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인 ‘고품질 자가퇴비 자원화 및 유통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우 농가 1개소와 젖소 농가 1개소 등 총 2개소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15t에서 최대 30t의 가축분뇨를 1시간 이내에 휘저어 섞으면서 적절하게 부숙처리할 수 있다. 최소의 노동력을 들여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분뇨 부숙은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가축분뇨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서 질소, 인산 등 주요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썩히는 것이다. 부숙이 잘 된 퇴비를 잘 만들어야 하지만 축산농가들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분함량이 많은 분뇨는 부숙 기간이 길어서 굴삭기로 자주 뒤집어야 해 번거롭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잘 마친 양질 퇴비를 농업에 환원할 수 있어 농업 생산 부산물을 다시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전국 한우 265두 출품 동원홈푸드, 수상축 14년 연속 구매 타이틀 “10년간 개량에만 매진…성과 입증받아 기뻐”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충북 음성군 풍산농장 홍창영 대표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진행된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출하·도축·경매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대회엔 전국 우수 한우 265마리가 출품됐다. 홍창영 대표의 출품축은 도체중 620㎏,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0㎜, 육량지수 63.16, 1++A로 대통령상을 거머쥔 가운데 경락가격은 ㎏당 1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9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대회 출품우의 평균 도축성적은 도체중 545.8㎏, 등심단면적 115.3㎠, 등지방두께 12.8㎜, 근내지방도 8.0점,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 99.2%로 집계됐다. 홍 대표는 “두 번째 대회 도전 만에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면서 “10년간 매진해온 개량의 성과를 입증 받은것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밑소를 들인후 안좋은 소는 과감하게 도태하고 좋은 소는 선발하는 식으로 꾸준히 개량에 힘썼다”며 “품질이
내년 3월까지 5개월이상 긴 겨울나기 옥수수 담근먹이 700톤, 건초 1000톤 필요 축사 내부 청소하고 꼼꼼하게 시설 점검 해발 800m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자리 잡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한우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한우연구소는 사육하고 있는 한우 150여 두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방목 생활을 끝내고 10월 하순 축사로 돌아와 겨울을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한우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5개월 이상의 긴 겨울을 지내려면, 옥수수 담근먹이(사일리지) 700여 톤과 마른풀(건초) 1000여 톤 이상이 필요하다. 옥수수 담근먹이는 배합사료에 들어 있는 에너지와 단백질의 약 80% 정도(마른 재료 기준)를 대체할 정도로 영양 가치가 높다. 또한, 소와 같은 반추동물에 필수적인 섬유질이 풍부하다. 18헥타르 밭에 5월부터 씨를 뿌리고 9월에 수확할 때, 3㎝ 내외 크기로 잘라 트랜치 사일로에 저장하면 발효를 거쳐 담근먹이가 완성된다. 마른풀은 66헥타르 초지에서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생산한다. 풀을 베어 3~4일 뒤집어 주면서 자연건조 시킨 후, 300㎏ 내외 원형으로 말아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 동안 먹이로 쓴다.
충남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2024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가 최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에서 열렸다. 심사 결과 세종공주축산농협 조합원인 편용범씨(54·공주시 이인면)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충남세종농협본부와 충남도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는 한우 거세우 28마리가 출품돼 자웅을 겨뤘다. 편씨가 출품한 한우는 경매에 부친 결과 1㎏당 5만2000원에 낙찰됐다. 도체중이 534㎏으로 측정돼 총경락가격은 2776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에 최한수 농가(천안축협) △우수상 노윤자 농가(홍성축협) △장려상 성준용 농가(당진축협)가 각각 선정됐다. 편씨는 “암소를 개량하기 위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우량 암송아지를 사들이고 수정란 이식을 계속해왔다”며 “그동안 어렵게 소를 키웠는데 2년 연속 대상을 타게 돼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럼피스킨병이 지속발생함에 따라 직접적인 대면 행사는 전부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 경진대회 시상식은 11월로 연기했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국내에서도 메탄가스 측정 ‘메탄캡슐’을 활용한 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시작한다. 메텍은 전남 해남군 이현농장(대표 이항림)에서 메탄캡슐을 활용한 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현농장은 농식품부로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저탄소 농장이다. 저탄소, 친환경(HACCP, 유기농축산, 동물복지) 축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텍 관계자는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중인 한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한우들보다 메탄 배출량을 2배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텍은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CH4)과 이산화탄소(CO2)를 측정·감지하는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탄 발생량을 직접 줄여주는 ‘메탄 저감캡슐’도 개발에 성공했다. 이항림 이현농장 농장주는 “메탄캡슐을 통해 육안으로 실시간 메탄가스 배출량을 알 수 있어 사육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해 우리 농장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보여줄 수 있어 소고기를 수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텍은 메탄캡슐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량을 데이터화한 뒤 소비자들이
가축 사육부터 출하 관리까지 농장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프로그램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우 이력제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데이터 연계 활용 건수를 상향하는 등 축사로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평원,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유관기관과 데이터 연계 협력을 추진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농장 단위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축사로(한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축평원과의 데이터 협력 강화로 폐사우, 판매우, 도체등급 관련 기능이 크게 개선돼 한우농가의 농장 기록관리가 편리해지고, 데이터 기반 과학영농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폐사우가 발생할 경우 이전처럼 축사로에 폐사우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도 축평원의 이력제 데이터와 연계돼 자동 입력되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농가에서는 폐사우 기록관리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정확한 개체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축사로에 판매기록을 저장해 놓으면 판매한 개체가 도축될 경우, 해당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전북 정읍가축시장이 스마트 경매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순정축협은 지난 8일 정읍시 정우면 정읍가축시장에서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임승식 전북도의원, 순정축협 조합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스마트 플랫폼 2단계 구축으로 인해 기존 수기 방식으로 처리되던 경매가 전자식으로 전환됐다. 소의 정보가 경매 중 실시간으로 자동 표출되는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 진행이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정읍가축시장은 이미 지난 2022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스마트 플랫폼 1단계를 구축했다. 당시 휴대폰과 PC를 이용한 원격 거래가 가능하도록 종합안내전광판과 경매용 PC 등이 설치됐으며 이번 2단계로 한층 더 고도화된 경매 환경이 조성됐다. 신기환 축산과장은 “이번 스마트 플랫폼 구축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경매 실황을 실시간으로 관전하고 원격으로 응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가축시장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가축방역과 감염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