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이달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경우 이를 발판 삼아 축산물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에 최근 ‘2023년 축산물 수출촉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북도와 수출 축산물 검사기관, 축산물 검역기관, 수출지원기관, 11개 수출기업 등이 참석해 축산물 수출 계획을 공유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농축수산물 수출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케팅 활성화 △경쟁력 강화 △축수산 분야 등 3개 분야(9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달 우리나라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이 예견돼 있어, 향후 소고기·돼지고기의 수출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도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싱가포르와 EU, 미국 등과 협상이 예정돼 있다.
한국마사회가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쓰인다. 재원은 정부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며 이중 한국마사회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마사회는 마권 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의 70%를 매년 축산발전기금으로 내왔으며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조1813억원을 납부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경마공원 고객 입장이 장기간 중단되는 등 2년 사이에 8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03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두며 적자를 탈출했고, 이번에 3년 만에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의 길로 진입하고, 농축산업 발전에 다시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북 장수한우지방공사가 지난 1일부터 축산농가의 가계 안정화를 위해 장수한우 TMR사료를 포당 1000원 인하했다. 공사는 대내외 여러 불안 요인으로 생산비 상승 및 소값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 1일에도 TMR사료 가격 인하(포당 300원)를 단행했었다. 한편, 공사는 화식(쇠죽) 사료의 실증작업을 마치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혔다. 공사는 70도 이상 고온수를 통해 살균효과와 소화율을 향상시킨 화식사료를 개발, 급여실증 후 시판에 들어갔다. 성수영 사장은 “장수한우 TMR사료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의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일 본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부패방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원장, 부원장, 전국 10개 지원장 등 고위직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부패 방지 관련 법정의무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부 내용은 △갑질 예방을 위한 임직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이다. 이날 이영택 청렴전문강사(국민권익위원회 행동강령과장)가 특강을 진행했으며, 특히 갑질 사례 소개를 통한 청렴·윤리 법령 설명 등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청렴 교육이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청렴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위생방역본부)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통합경영공시 점검결과 ‘공시향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 총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알리오(ALIO) 통합공시 점검결과 ‘우수공시기관’ 12곳과 더불어 위생방역본부는 ‘공시향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생방역본부는 그간 노무·재무 등 기관의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오류 없는 경영정보 공시를 위해 자체교육 및 경영정보의 교차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위성환 위생방역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강화를 위한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공시를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성실성이 인정돼 ‘공시향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뿌듯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확대되는 ESG 및 국정과제 공시항목도 성실히 수행해 국민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 홍천군은 ‘홍천 늘푸름한우’가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한우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홍천 늘푸름한우’는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한우부문 11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천 늘푸름한우’는 엄선된 순수혈통의 한우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의 수소 정액으로 인공수정해 생산된 송아지를 5개월령 이전에 거세한다. 이어 체계적인 사양관리로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해 생산된 육질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브랜드로 유통해 맛과 풍미가 좋은 최고의 프리미엄 한우로 평가받고 있다. 박용규 축산과장은 “지속적인 한우개량과 품질 고급화로 ‘홍천늘푸름한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미등록 축산차량으로 인한 가축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진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미등록 축산차량 자진등록 기간을 운영하고 7월부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등록 대상은 가축·원유·동물약품·사료·가축분뇨·왕겨·퇴비 등을 운반하거나 가축진료·인공수정·컨설팅·시료채취·방역·기계수리 등을 위해 축산 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이다. 축산시설의 운영·관리를 위해 가축 소유자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화물차량도 포함된다. 차량 소유자는 6월까지 관할 시군에 자진 등록하고 차량무선인식장치(GPS단말기)를 장착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축산시설 출입 정보를 수집·관리해 가축 전염병 방역 관리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미등록 축산차량을 모두 등록하도록 관련 협회, 업계,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사전 홍보활동을 펼친다. 가축 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축산 차량을 등록하지 않거나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말기 정상 작동을 위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우 암소 비육지원사업 신청 마릿수가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목표인 6만마리를 넘어섰다. 농식품부와 농협, 한우자조금이 함께 실시하는 한우 암소 비육지원사업은 자조금Ⅰ형(2만마리)과 자조금Ⅱ형(2만마리), 자율감축(2만마리)로 구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5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조금Ⅰ형(2만마리)은 사업 참여 시 마리당 18만원(자조금 15만원+농협 3만원)과 보증씨수소 정액(3마리 도축 시 5스트로우 지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개시 2개월 만에 목표물량 2만마리를 달성해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자조금Ⅱ형은 5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사업 참여 시 보증씨수소 정액(3마리 도축 시 10스트로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율감축은 20개월령 이하 미경산우와 6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보증씨수소 정액(3마리 도축 시 5스트로우 지원)을 지원한다. 농협은 지난해 완료된 지원사업 물량(1만7000마리)을 포함해 올해까지 한우 암소 7만7000마리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경산우의 도축기간은 올 1월 1일부터 9월 30일 사이다. 이 기간에 도축해야만 지원금과 인센티브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이 최근 산지 가격하락과 사료값 인상, 대출이자 급등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시름하는 한우농가의 삼중고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 의원은 최근 전북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완주군의회, 장수군의회, 민주당 지역위원회, 한우 생산자단체, 지역구 내 한우농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가 참석해 농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안 의원은 “한우농가들의 현재 위기 상황은 개별 축산농가가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정책 당국인 농식품부와 축협이 유기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지도해야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우농가들은 “사료값 폭등과 대출이자 급등으로 경영이 어려워 한우를 우시장에 내놓으려고 해도 한우가격이 폭락해 두번 울수밖에 없다”며 “한우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남 장흥군이 미생물 공동살포단 운영을 통해 축산악취 개선에 나섰다. 지난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우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공동살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살포단은 차량 3대와 인원 3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 1700여개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매월 1회 방문해 축사 및 퇴비사에 미생물을 살포할 예정이다. 미생물 살포를 위한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다. 미생물은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고초균, 광합성세균, 질화세균을 100배로 희석한 것이다. 해당 미생물은 암모니아 등 악취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유해균과 해충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공동살포단은 악취제거 미생물 살포 뿐 아니라 축분관리 및 축사에 전반적인 지도 점검을 함께 시행해 축사 환경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업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