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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피드앤케어, 메탄 저감사료 제주 한우농가에 공급

제주한우협회, 제주대와 ‘청정제주 한우브랜드 육성’ 업무협약 체결

 

CJ피드앤케어(Feed&Care)가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제주 한우농가에 공급한다.

 

CJ피드앤케어는 제주시한우협회 및 제주대학교와 함께 ‘청정제주 한우브랜드 육성과 저메탄사료 접목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메탄은 공기 중 농도는 낮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실효과가 약 2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메탄 배출량이 약 200㎏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의 메탄 배출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앞서 CJ피드앤케어는 소 위장 내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기술을 적용해 소의 트림 및 방귀 속 메탄을 감축하는 친환경 사료를 지난달 선보였다. 앞으로 CJ피드앤케어는 제주시한우협회에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공급하고, 현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기술과 목장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주시한우협회는 메탄 저감 사료로 키운 한우 고기의 친환경 브랜드도 개발한다. 제주대 산학연협력 사업단은 친환경 한우 브랜드 운영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CJ피드앤케어는 이를 시작으로 제주도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협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에서 사육되는 한우뿐 아니라 젖소 농가에도 메탄 저감 사료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메탄 저감 사료를 활용하면 친환경 제품이라는 부가가치가 생겨 결국은 축산 농가의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 2019년 7월 CJ제일제당에서 사료·축산 독립법인으로 분할 출범해 지난해 연매출 약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료·축산 사업을 전개하며 최근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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