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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격 올랐는데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1인당 외식비용 6만1269원…전년동기 대비 17.5% 늘어

한우자조금 “안전먹거리 관심 높아지며 한우소비 선택”

 

한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소비량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한우고기 외식 시 1인당(1회) 지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6만1269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인당 9117원을 더 지출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세계 원부자재 가격이 일대 널뛰기를 하면서 사료비 등 한우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 지난해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37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 한우비육우와 육우의 생체 100g당 생산비 역시 126만6000원, 76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6%,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대목은 한우 가격이 껑충 뛰었음에도 오히려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 기간 1인당 평균 한우 고기 외식 섭취량은 333.6g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g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 배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지목했다. 이른바 ‘안전한 식품구매형’과 ‘식품구매 고관여형’으로 분류되는 소비자들의 한우 고기 평균 섭취량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한 식품구매형’은 60대 고연령층에 성인자녀를 둔 고소득층, ‘식품구매 고관여형’은 2인 가구 및 초중등자녀를 둔 중간소득 수준의 40~50대 여성이 주를 이뤘다. 즉,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자녀들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이 한우 고기 소비에 주저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도 다소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식소비자의 월 평균 총 외식 빈도는 6.8회로 전년 동기 대비 1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외식 빈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서서히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우 고기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37.2%)가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았다. 인터넷·TV홈쇼핑을 통한 구입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6.9%로 나타났는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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