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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햄·음성군, 7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금왕테크노밸리 내 햄·소시지류 생산 제3공장 신설
사무·생산직 150명 고용…지역민 우선 고용 원칙

 

㈜선진의 육가공 사업부문 선진햄(대표이사 전원배)이 충북 음성군과 7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충북 음성군청에서 전원배 선진햄 대표이사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금왕테크노밸리 내 8,008㎡ 부지에 2026년까지 700억을 투자해 햄류, 소시지류, 토핑류 등을 생산하는 제3공장을 신설하고, 150명을 고용한다는 투자협약 내용을 공개했다. 선진햄 제3공장은 오는 5월 착공, 202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선진햄은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기존 선진햄 사업장과의 운영 효율성과 폐수처리장 등 산업단지 인프라를 고려해 제3공장 신축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선진햄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선진FS와 더불어 선진의 육가공 부문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늘어난 생산량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군 내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냉장/냉동 육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선진햄은 제3공장에 사무직과 기술직, 연구직, 생산직 등 총 150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이 중 60세 이상을 연구직과 생산직에 20% 할당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협약서에는 선진햄은 음성군민의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선진은 지방근무자를 위한 기숙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선진 햄은 음성 지역 내 농산물을 구매해 식당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선진 육가공은 1987년 맥도날드의 생산 서플라이로 시작해 1995년 선진 육가공으로 자체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선진FS와 ㈜선진햄 두 개 법인으로 상호를 변경해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B2B, 편의점 도시락, 학교 급식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육가공 선진국으로부터의 컨설팅, 인재교육에 투자하며 2009년 이후 독일 DLG로부터 해마다 꾸준히 수상 제품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20년과 2021년에 선진햄과 선진FS에서 각각 식품안전시스템 FSSC22000을 인증 받으며 식품 안전에 있어서도 세계 공인을 받은 바 있다. 

 

선진햄 전원배 대표이사는 “2006년 음성군 대소면의 현 식품 공장을 인수해 선진 육가공 냉장 제품 생산하는 선진햄으로 키웠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진햄의 성장과 함께 선진 육가공 사업의 성장도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선진은 지난해 1조718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약 10%의 매출을 육가공이 구성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선진은 육가공 부문의 성장을 도모해 수직계열화 구조를 더욱 탄탄히 완성하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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