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한우 등 대가축 사료작물 63만톤을 모내기철인 6월초까지 수확키로 했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에 온난한 날씨, 적당한 비 등 기상여건의 호조로 겨울 재배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 등의 생육이 일주일 정도 빨라지고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수확철 장비가 필요한 시군 경영체에 트랙터와 예취기, 결속기 등 구입(77세트) 141억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588억원을 지원해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 수급안정화를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일환으로 벼 재배지 5070㏊에 수단그라스를 비롯 옥수수, 총체벼 등 하계 사료작물을 재배해 약 10만톤의 조사료를 추가 생산키로 했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동계 사료작물로 편중된 조사료 생산체계를 옥수수, 수단 등 하계작물 생산 확대를 통해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축산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사료 재배에 따른 직간접효과는 연 3269억원으로 사료비 절감 1420억원, 조사료직불금 184억원, 조사료 재배 수익 970억원, 수입대체 695억원 등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해 충분한 건조와 이물질 유입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