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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안전성 강화”…산청, 잔류농약 사전검사 실시

잔류농약으로 인한 한우 유사산·폐사 사고 미연 방지
132점 볏짚 수거…모든 시료 가축사료 활용 적합 확인

 

볏짚 농약 안전성 관리를 위한 잔류농약 사전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볏짚을 조사료 자원으로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걱정을 덜고 볏짚 사료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다.


이에 경남 산청군은 벼멸구 선제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둔 후 볏짚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한우 유사산 및 폐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검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10월 초부터 실시한 검사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132점의 볏짚을 수거해 진행했으며, 검사는 농업기술센터 내 농약 안정성 분석실에서 실시하는 등 전문요원이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직접 채취했다.
PLS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적용한 463종에 대한 농약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 대해 가축사료로 활용해도 적합함을 확인했다.


산청군은 수확 전 시료분석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적기 수확 지도에 나서는 등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잔류농약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수확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농가 피해 예방과 지역 내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현장 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도 최근 충북 충주에 있는 NH농협생명 수안보수련원에서 ‘2024년 농축협 조사료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벼멸구 피해와 남부지역 호우에 따른 볏짚 수급불안 해소, 논 하계 조사료 유통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유통 품목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확보를 재차 강조했고 농축협 담당자들은 조사료 안전성 확보와 유통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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