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이 보고돼 아일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지 4개월 만이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지난달 19일 정기 예찰에서 폐사한 소 한 마리가 비정형 BSE임을 확인했다. 이 소는 폐기돼 식품 유통채널로 공급되지 않았다. 비정형 BSE는 주로 늙은 소에서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개체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없다. 이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다르다.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받은 역학 정보 등을 검토한 뒤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럽산 소고기는 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 수입이 중단됐다가 국가별로 수입이 재개됐고,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은 올해 5월 허용됐다. 아일랜드산 소고기는 지난달부터 수입 업체가 품질을 확인하려는 목적 등으로 일부 물량을 수입했으나,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경북 한우 번식우의 생산성 향상 및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럼피스킨병 관련 철저한 방역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장성대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박기철 한우협회 울진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축산기술연구소는 경북 한우농가의 신기술 보급 등을 위해 한우개량, 번식, 사양 및 질병관련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교육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며, 경북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과제 및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50년 업력의 선진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구축 및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축산·식품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미래 전략의 일환이다. 모집 분야는 5개 부문 22개 직무다. ▲영업/마케팅 8개 직무 ▲IT/기술 6개 직무 ▲경영지원 6개 직무 ▲생산/품질관리 1개 직무 ▲R&D 1개 직무로 마련돼 있다. 특히 ICT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 IT/기술 직무에서는 ERP운영, 웹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인공지능(딥러닝), SAP 구축 및 운영, 응용SW개발에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모집한다. 서류 지원은 오는 10월 9일까지 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건강검진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 직무별 주요 업무 내용, 우대사항 등 채용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선진 채용 홈페이지(recruit.sj.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소 럼피스킨이 충북 충주에서 올해 다섯번째 추가 발생하면서 소속 가축방역사가 초동방역팀으로 투입되고 있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긴급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직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달 19일 경기 여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의 활동을 점검했으며,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북 충주지역을 방문해 초동방역팀 업무수행을 점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무덥고 습한 어려운 업무환경에서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의 안전에 힘써야 한다”며 “가용인력을 잘 운영해 초동방역팀의 상시 출동태세를 완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초동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은 업무수행시 외부인원 및 차량출입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농장 입구뿐만 아니라 인접한 주변 길에 대해서도 생석회 도포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길 전무도 20일 충주지역을 방문해 투입된 초동방역팀을 격려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근무시 더위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지 묻고, 혹서기 또는 혹한기시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하라고 당부했다.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지난 7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과 3연속 재계약 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난달 10일 춘천 스카이웨딩홀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우기술세미나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우성사료는 이번 세미나에서 56년 전통에 빛나는 사료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물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농가에 제공하고 그를 통한 농장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목적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오성균 축우PM은 ‘앞으로 다가올 한우 호황기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한우시황과 제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55 한우마루 시리즈’의 우수한 실증 성적을 함께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홍우형 박사(축우연구원)는 ‘송아지 생산을 위한 한우 번식우 영양관리 기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장철우 지역부장은 “우성사료는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축협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은 물론 동반자로서 농가발전과 수익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장은 “우성사료와 거래하면서 축협에 많은 발전과 수익을 도모했다”면서 “앞으로도 좋
한우고기는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연휴 동안 소진된 체력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에 최적이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연휴 후 쌓인 피로와 명절 후유증을 한우로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무너졌다면, 단백질 보충 ‘한우 사태’=면역력을 키우려면 면역 세포의 주성분인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한우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부위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다르지만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의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0g당 20g 이상의 단백질을 제공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한우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불리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어 체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풍부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한우 사태 부위를 추천한다. 한우 사태는 100g당 22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부위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한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은 부위인 사태는 오랜 시
소 귀표를 바꿔치기해 가축재해보험금 수천만원을 편취한 축산업자들과 보험금 청구를 도운 축협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축산업자 A씨(30대)를 송치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군산시에서 한우 500두를 사육하면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가축재해보험에 미가입된 소 32마리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해 이 중 17마리에 대한 보험금 3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소 15마리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심사 중 경찰의 수사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축협에 ‘귀표를 분실했다’며 소 64마리의 귀표를 재발행받은 뒤 긴급 도축한 보험 미가입 소 32마리에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축재해보험금 지급 청구율이 전국 평균의(6.5%) 8배(52%)에 달하는 것을 확인, 그가 도축한 소의 DNA 확인을 통해 귀표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 결과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내려 한 축산업자들과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축협 직원 등 24명을 추가로 적발해 검찰에 함께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귀표 바꿔치기를 통한 보험 범죄가 만연한 것으로 파악
임호선 민주당 위원, 지적 청년농업인 12만명 되레 줄어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해야 청년농업인들의 영농정착 지원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농업인 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 7년간 지원 예산 약 2889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청년농업인구는 되레 12만명 감소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행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농업인 대상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지원한 청년농업인에게 1인당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월 100만원 △3년차 월 90만원 등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600명 대상 129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5000명 대상 954억원 편성에 이르게 됐다. 사업 시행 6년만에 예산이 7.4배 증가한 것이다. 단 사업 실행 후 20대 이상 40대 이하 농업인 인구가 2018년 기준 38만6108명에서 지난해 기준 26만3126명으로 줄었다. 따라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축산 부문의 메탄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기능성 사료인 「자연사랑」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증된 메탄저감제인 DSM사의 '보베어 10(BovaerⓇ-10)'을 첨가하였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저메탄사료의 개발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농협사료가 신규 저메탄사료를 출시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공익적 역할을 수행 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이번 「자연사랑」시리즈를 출시와 관련해 “축산 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농협사료의 공적인 역할 수행을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며, “메탄 저감 기여를 통한 ESG 경영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 향상까지 고려한 이번 저메탄사료의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한우 산업의 미래를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저메탄사료 「자연사랑」시리즈는 다년간의 실증 결과를 토대로 고영양 설계를 적용한 2024년 신제품 「명품안심」시리즈의 기술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메탄저감 효과는 물론 출하월령 단축 및 출하성적 개선에 도움을 주어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제25주년 창립기념식과 한우인 전국대회’취소에 아쉬움 남아 전국한우협회, 4반세기 동안 ‘한우산업 엔진’으로서 역할 수행 회비 수입 총수입 34.6% 불과 … 회비 현실화로 재정 안정화를 5.6두 사육두수 42두로 증가, 37만개소 농장은 8만개소로 급감 9월 14일은 전국한우협회 생일이다. 1999년 이날 전국한우협회가 만들어졌다. 생산자단체로서는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2001년 쇠고기수입 완전 개방을 앞둔 위기의 순간에 한우농가의 자발적 단결이 이뤄졌다. 이후 전국한우협회는 4반세기 동안 한우산업의 안정과 발전, 한우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전국한우협회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9월 26일 대전에서 ‘제25주년 창립기념식과 한우인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럼피스킨이 9월 들어 경기 강원에 이어 충북지역까지 확산되는 등 전국적 전파가 우려되고 방역관리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곧바로 창립기념 행사를 취소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의 ‘창립 축하연’보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질병 방역’이 더 중요하다는 당연한 결정이었다. 전국한우협회는 4반세기의 짧다면 짧은 기간에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