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2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도 사업계획 승인 내용을 관리위원들에게 보고하고 올해 사업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4월17일자로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2023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은 지난 제2차 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시군지역 소비홍보사업을 50회에서 80회로 증액시켰으며, 한우정책연구소 예산은 승인이 보류됐다. 또한 위탁수수료 관련 수수료율을 4∼10%로 변경시키고,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유통사 판매지원사업의 수수료율을 4%로 확정했다.
이날 관리위원들은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한우정책연구소에 대한 사업승인 보류를 비판하는 한편 한우정책연구소 설립 취지를 반영한 운영 정상화에 협회와 자조금이 적극 협력해 합리적 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 원료육 차액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인 급식업체에 대한 지원보다는 학교 급식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말 한우자조금 대의원, 한우협회 임원, 정부, 한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한우 소비 활성화 및 가격 안정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의결하고, 1박2일 간담회를 통해 한우자조금 사업의 신규 제안 및 현재 집행 사업의 요율성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