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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우량암소 가장 많은곳 ‘합천’

종개협,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현황발표

 

경남 합천군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발표한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집계 결과 합천군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현황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발표해 오고 있으며, 합천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2위와 5위를 오간 합천군은 축산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한우암소 개량에 합천축협과 함께 혼신을 다하는 등 2022년 8월부로 612마리를 보유해 전국 우량암소 보유 지자체 173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국 번식우 170만마리 중 0.8%에 해당하는 1만4000마리가 현재 우량암소로 지정돼 있으며, 선발 기준은 우량암소가 낳은 거세우의 도축 성적으로 정한다. 도축 성적이 육질등급 1++, 육량등급B, 도체중 480㎏, 등심단면적 110㎠ 이상 나오면 어미소가 우량암소로 지정된다.


합천군이 우량암소 보유에 힘을 쏟는 이유는 우량암소 보유가 한우농가의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2021년~현재 기준, 일반암소의 거세우 도축 평균 경락가는 1008만9000원이고, 우량암소의 거세우 도축 평균 경락가는 약 220만원 더 높은 1230만9000원이다.


또 2022년 상반기 기준, 우량암소가 낳은 암·수송아지의 시세는 일반암소가 낳은 것보다 평균 40~70만원 정도 높게 형성돼 있으며, 이와 같이 농가소득 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우량암소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합천군은 오늘날의 결실을 맺기 위해 합천축협 그리고 한우농가와 합심했다.


김윤철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한우개량과 사양에 힘써준 합천군 한우농가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합천군 한우 가치가 전국 최고가 되도록 여러 시책을 연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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