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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슈퍼한우 연이어 두마리 탄생 ‘화제’

이틀간 이판경·전병환대표, 슈퍼한우 배출
두마리 모두 1++등급…2000만원 넘는 수익

 

경남 합천군에서 슈퍼한우가 이틀간 연이어 두 마리가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판경(66·합천군 초계면) 대표가 슈퍼한우를 배출했다. 또한 3일에는 전병환(76·합천군 적중면) 대표도 슈퍼한우를 탄생시켰다. 이들 슈퍼한우 두 마리는 모두 1++등급을 받아 무려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합천군에서 탄생한 슈퍼한우는 총 4번째다. 전 씨는 지난해 2월 슈퍼한우 한 마리를 배출한 경험이 있다. 합천군에서 두 번째로 슈퍼한우를 생산한 것이다.
특히 전 씨는 한우 사육 명인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한우농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76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우 사육에 끊임없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판경 씨도 한우 사육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우수 한우를 꾸준히 배출해 오고 있다.
합천군에는 1700여 한우농가가 4만여 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경남에서는 한우를 제일 많이 사육하는 자치단체다. 특히 합천군은 유전능력이 뛰어난 엘리트 카우(유전능력이 우수한 어미소)를 꾸준히 생산해오고 있다. 합천군이 보유하고 있는 엘리트 카우는 587두로 전국 2위에 속한다. 합천군은 올 하반기에 전국 1위인 정읍시의 엘리트 카우 보유 636두를 추월해 엘리트 카우 보유 두수를 전국 1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천군과 합천축협, 합천군 한우 사육농가가 합심해 한우개량에 전력하고 있다. 올해 축산과 총예산 160억원 중 20억원을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한우개량 사업에 투입한다.
또한 합천축협도 지난해부터 한우 개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 육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경상대학교 축산과 등과 MOU도 체결했다. 또 축협에서는 품질이 최상인 합천 황토한우 TMF사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합천군 축산과 박희종 과장은 “최근 전국적인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소값 하락 등의 위기감을 한우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 등으로 꼭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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