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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 최초 ‘한우경진대회’ 비대면 개최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되자 축산인 사기저하 등 문제 제기

6월 중순이후 해당농장 평가단 방문 ‘개별 현장심사’로 진행

 

경기도가 올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방식의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우경진대회’는 그동안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며 축산업과 가축개량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해마다 개최됐다. 

 

경기도의 경우 1966년 ‘경기도가축품평회’를 시작으로 2018년 ‘축산진흥대회’에 이르기까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민과 도민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자 축산인들의 사기저하와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3년 만에 행사를 부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기존처럼 대회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집합심사 방식’이 아닌, 정예의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이달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회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는 나이·개월령에 따라 한우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축 접수가 완료된 6월 중순 이후부터 농장별로 본격적인 현장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부문별 최고의 가축을 선발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한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비대면 경진대회를 통해 최근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의 사기진작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축산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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