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저능력 미경산우의 도태를 지원하는 비육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농협 축산경제가 추진하는 저능력 암소 1만마리 감축 사업의 하나로 미경산우 3000마리 도태를 목표로 진행된다. 대상 개체는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의 번식우 중 농협 축산연구원 유전능력평가 결과 종합선발지수 하위 20%이면서 2022년 6월 이후 출생한 미경산우다. 뿌리농가육성사업에 참여한 66개 축협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 유전능력평가 결과가 통보된 창녕축협 등 5개 축협을 우선 시행한다. 이어 다음달에는 나머지 61개 축협에 도태 권고우를 안내한 뒤 농가의 참여 신청에 따라 대상 개체를 배정하고 통보할 방침이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에서 통보한 도태권고우를 내년 11월까지 도태(출하)한 농가에는 도태한 마릿수에 따라 보증·후보씨수소의 정액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계획적인 선발과 도태는 우군 개량에 있어 가장 바르고, 빠른 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저능력 개체에 대한 선제적 비육 전환으로 농가의 개량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우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더욱 강화한다. 농협사료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와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엘리베이터를 통한 곡물 국내 도입,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계약 체결, 해외 곡물 가공·유통 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공유 및 직원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가공조합을 포함해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 31%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사료의 이번 협약은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도입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사료 가격 안정화를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5개 국가에 8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종합상사다. 농협사료는 자사의 구매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1인당 평균 담당농가 무려 395곳 달해 열악한 환경·업무 부담으로 ‘줄퇴사’ 송옥주의원 “방역인력 처우개선 시급” 가축방역 최전선을 지키는 가축방역사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가가 무려 395곳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640.6호)이었고, 경북(456.7호), 인천(434.8호), 강원(432.6호), 충북(429호)이 뒤를 이었다. 가축방역사는 가축질병 발생시 긴급 초동방역에 투입되고, 평시에는 질병 예찰 및 방역실태 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방역에 필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가축방역사 472명 전원이 직급이나 연차에 따라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는 공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열악한 업무환경과 증가하는 업무부담은 가축방역사의 ‘줄퇴사’로 이어졌다. 최근 5년간 가축방역사 퇴사 인원은 143명에 달했고, 2020년 18명이었던 퇴사 인원이 2023년 47명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가축방역사들의 안전사고도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 귀표를 바꿔치기해 가축재해보험금 수천만원을 편취한 축산업자들과 보험금 청구를 도운 축협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축산업자 A씨(30대)를 송치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군산시에서 한우 500두를 사육하면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가축재해보험에 미가입된 소 32마리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해 이 중 17마리에 대한 보험금 3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소 15마리에 대한 보험금은 지급심사 중 경찰의 수사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축협에 ‘귀표를 분실했다’며 소 64마리의 귀표를 재발행받은 뒤 긴급 도축한 보험 미가입 소 32마리에 부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축재해보험금 지급 청구율이 전국 평균의(6.5%) 8배(52%)에 달하는 것을 확인, 그가 도축한 소의 DNA 확인을 통해 귀표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 결과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내려 한 축산업자들과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축협 직원 등 24명을 추가로 적발해 검찰에 함께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귀표 바꿔치기를 통한 보험 범죄가 만연한 것으로 파악
전북 완주군이 소규모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폐업 보상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완주군은 악취저감 장비시설 설치 등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한우농가가 폐업을 희망할 경우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50두 미만 소규모 한우농가다. 완주군은 폐업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 등을 거친 뒤 적정한 보상금을 산정할 예정이다. 보상금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에 축사 폐업을 완료하면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청 농업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스마트축산 도입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성능, 사후관리(AS) 실태 등을 현장 점검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장비 품질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최근 3개년(2021년~2023년)간 스마트축산장비를 설치한 농가 중 축종과 사육규모, 도입 ICT 장비 종류 등을 감안해 64개 스마트축산 농가로 선정했다. 점검 사항은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도입 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AS 운영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 현황 등이다.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포함 5인으로 구성했다. 팀장은 각 도 스마트축산 담당자가 맡고 팀원은 시군 담당자(2명)와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등 전문컨설턴트(1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전문가(1명)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번 점검은 8개 도간 순환 교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해관계가 없는 타 시도 소속 점검팀이 각 지자체 스마트축산 운영 현장을 점검
농식품부는 농촌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자 내년 신규 사업 예산으로 19억8900만원을 편성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억5000만원은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사업에 배정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내 빈집 실태를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파악한 빈집 중 거래가 가능한 집은 소유자에게 동의를 얻은 뒤 내부 상태, 자산가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정리해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빈집 재생 지원에는 1억8900만원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민간과 협력해 농촌 ‘빈집 우선 정비구역’에서 빈집을 주거·창업·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세 곳을 선정한다. 3년간 세 곳을 정비하는 데 드는 사업비는 63억원이며, 이 중 30%를 국비로 지원한다. 이밖에 일주일 중 4일은 도시에, 3일은 농촌에 머무는 ‘4도 3촌’을 실현하고자 세 곳의 체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시범 사업에 4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체류형 복합단지는 주거, 영농체험 공간, 주민교류 프로그램 등을 갖춘 장소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한우 뿌리농가육성사업의 이해와 암소개량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 암소개량 길라잡이’ 컨설팅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책자는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 안내 △유전체분석 종합컨설팅 결과보고서 활용 방법 △한우 개량 방법 △번식·사양·질병관리 △NH하나로목장 사용 방법 등 현장의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현장에서는 뿌리농가육성사업 유전체분석 실시 농가에 배포된 종합컨설팅보고서의 활용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축협 컨설턴트의 세밀한 농가 컨설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 내 축산 전문가들이 집필한 한우 암소개량 길라잡이 책자를 통해 축협 컨설턴트 역량 강화와 암소개량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자는 전국 축협과 농협사료에 배포됐으며 농협 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도 전자책(E-book)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한우가격 안정위해 소비활성화 방안도 시행 “농가 적극 참여해야 수급조절 혀과 있을것”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달 26일 “정부는 한우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는 농가에는 페널티를 주고, 줄이는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우 사육두수를 어떻게 하면 구속력 있게 줄일 수 있을지 생산자단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는 ‘한우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한우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전문가, 생산자단체와 논의해 한우의 생육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수급 안정 방안과 생산체계 개편 등을 대책에 담을 예정이다. 이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한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 6월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6715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21.1% 내렸지만, 비육우 배합사료 가격은 지난해 ㎏당 578원으로 2020년보다 40.3% 올랐다. 농식품부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 활성화 방안도 시행한다. 농협,
축산전문매체 교육 참여후 긍정인식 높아져 긍정적 인식 확산위해 교육·홍보 지속돼야 소비자들이 축산관련 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접했을 경우 국내 축산물 및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축산전문매체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 확대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최근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 교육(인천, 파주, 동해, 영주)에 참여한 280명을 대상으로,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일반적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축산전문매체의 교육 행사 참여 후 긍정 인식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신문·축산 전문지 등 종이매체, TV·라디오 등 방송 매체, 주변인 평판,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 긍정적인 축산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축산물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축산물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식을 접했을 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체육·비건식품의 증가 소식, 주사침, 과지방 이슈 등 언론보도, 외국산 대비 비싼 가격, 동물복지 사육환경 조성 부족과 축산물 섭취로 인한 환경파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