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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경기 농업인 90% “유용미생물 공급·초유은행사업 대만족”

경기농업기술원, 방문농가 대상 사업만족도 조사 실시

축산냄새 감소·가축 질병발생률 줄어

초유 수유후 이유기 증체량 10.6% 향상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과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사업’ 효과에 대해 농업인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시군 농기원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과 ‘친환경축산관리실’ 방문농가 1590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에 대해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축사 냄새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을 예방한다.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은 젖소 초유를 통해 송아지설사병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농축산물 유용미생물의 활용 효과’는 93.5%가, ‘한우 송아지 초유 효과’는 98.1%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 대비 각각 2.4%, 6.7% 상승했다.

 

이어 52.7%가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가 감소했다고, 42.4%가 가축에게 먹였을 때 질병 발생률이 줄었다고 답했다.

 

농작물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을 때 화학농약 사용량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51.5%가, 비료 사용량 감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1.2%가 그렇다고 전했다.

 

축산물 증체와 생산량은 27.6%, 농작물 품질은 30.4%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갓 태어난 한우 송아지에 젖소 초유를 저온 살균(65℃ 30분)해 먹였을 때 송아지 설사병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77.1%가, 폐사율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68.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초유 수유 후 이유기 때 증체량은 10.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1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1만3000톤 생산해 2만1000여 농가에, 8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저온 살균 처리된 초유 10톤을 생산해 1000여 한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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