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최초로 무려 1316kg에 달하는 슈퍼한우가 경북 영주에서 탄생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작년 충북 음성에서 출하한 1261kg의 슈퍼한우 보다 55kg이나 더 높은 생체중이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슈퍼한우는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한우 300두(번식 100두, 비육 200두)를 사육하는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에서 나왔다.
도체중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거세우 평균 도체중인 446kg에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인 792kg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육질등급 1++, 등심면적 148㎠, 육량지수 60.3%로 육질측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슈퍼한우는 2017년 6월생으로 36개월령이다. 사양관리는 농협사료 경북지사에서 영주 지역 환경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영주한우 시리즈’ 제품의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육됐다.
황태락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등급 출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한우를 매입한 영주축협은 지난 17일 영주축협 한우프라자 청계산역점에서 시식·판매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