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5개소 축협 조합원 2,196농가 참여
통합유전능력평가 시스템 새롭게 도입
평가결과 바탕 암소선발·도태기준 정립
농협 축산경제는 ‘2024년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총 65개소 축협의 조합원 2196농가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축산경제는 유전체분석 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한 가운데 참여 농가의 암소 6만3205마리의 분석을 마쳤다. 이는 2023년도 2857마리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농협 축산경제가 실시한 유전능력평가 결과 전체 6만3205마리 중 우량암소 선발기준에 해당하는 종합선발지수 18점 이상인 개체는 3757마리(상위 6% 수준)로 집계됐으며 평균 성적은 23.1점, 최고점수는 40.6점을 기록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기존 혈통·도체 평가 결과와 유전체분석 평가 결과 간 비교가 불가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유전능력평가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혈통·도체 정보를 포함해 유전체분석 정보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평가 결과 간 공통된 평가 기준을 제공해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경기 파주시의 한 한우농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암소 선발과 도태기준을 정립할 수 있었다”며 “특히 유전체분석을 통해 송아지가 태어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암소의 세부 성적을 확인할 수 있어 우군 개량과 실익 증대에 크게 도움됐다”고 말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암소의 정확한 성적을 파악하는 것이 개량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농협 축산경제는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유전체분석과 유전능력평가 등 관련 사업 확대로 암소개량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는 우량암소로 선정된 개체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우량암소 매입자금 지원으로 우량암소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공급을 확대하며 한우 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